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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랠리 지속 전망…'리버스 로테이션' 뚜렷

정석_수학 2014. 5. 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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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랠리 지속 전망…'리버스 로테이션' 뚜렷



승인 2014.05.27  16:14:20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축소에도 미국 국채를 중심으로 하는 채권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CNBC가 27일 진단했다.


CNBC는 채권에서 주식으로 투자자금이 이동하는 '그레이트 로테이션'에 대한 기대는 흐지부지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자금이 다시 채권시장으로 돌아가면서 이른바 '리버스 로테이션(reverse rotation)'이 나타났으며, 올해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집계 결과 연초부터 지금까지 채권펀드에는 약 855억2천만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식펀드에 유입된 459억8천만달러를 압도하는 규모다. 


또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현재 2.5% 근처에 머무르며 1월의 3.0%대에서 내려앉았다.


빌 말도나도 HSBC 아시아태평양지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출연해 Fed가 자산매입을 축소하기 시작한 "연초부터 (시장) 움직임을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말도나도 CIO는 채권 랠리의 가장 중요한 이유로 주요국가가 양적완화 등 통화완화정책을 실행함에도 세계 경제 성장세가 여전히 매우 부진하며, 잠재성장률을 훨씬 밑도는 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저금리와 추세를 밑도는 성장, 낮은 물가상승률로 특징되는 환경이 상당기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이 1년 전 예상했던 것보다 오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1년 전만 해도 올해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제는 내년 혹은 2016년이나 2017년에야 금리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면서 "이런 시나리오에서라면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다 해도 놀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채권 운용사인 캡스트림 캐피털의 쿠마르 팔가트 이사는 현재 상황을 "Fed가 전례 없던 경기부양책에서 경이로울 정도의 출구전략을 짜고 있다"고 표현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올해 들어 40~50bp 하락했지만, 팔가트 이사는 채권 가격이 과대평가된 것 같지 않다면서 연방기금(FF) 금리가 인상되려면 2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