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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분기 GDP 2.5%…'테이퍼링` 임박설>

정석_수학 2013. 9. 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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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분기 GDP 2.5%…'테이퍼링` 임박설>

이진우 기자  |  woo@yna.co.kr


승인 2013.08.30  01:34:02


FTN 파이낸셜 "달러 강세로 무역적자 확대 전망…美 장밋빛 아니다"


모건스탠리 "인상적인 회복…재정악화 우려 덜었다"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 = 미국의 2분기(2013년 4-6월)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연율 2.5% 증가로 발표됐지만 향후 미국 성장률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한국 시간 29일 송고된 '美 2분기 GDP 잠정치 2.5% 성장..월가 2.2% 성장 예상(상보)' 기사 참조)


FTN 파이낸셜의 크리스토퍼 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일시적인 요인에 의해 개선됐다며 "장밋빛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수출이 늘고 수입이 줄면서 무역수지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수입이 급감한 것은 석유 소비 감소 때문인데, 이는 셰일 가스 수요 증가를 일부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6월 캐나다 정유사가 일시적으로 공급을 중단한 영향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이코노미스트는 석유 수입 감소 등과 같은 일시적 요인이 없어지면 무역수지 적자는 다시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따라 이머징국가의 통화가 곤두박질 치고 미 달러화가 초강세를 나타내 무역수지 적자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달러 강세는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려 미국의 수출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모건스탠리의 테드 위즈먼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와 2분기를 합친 올해 상반기 성장이 "대단히 탄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재정지출이 줄고 세금이 오른 것을 감안할 때 상당히 인상적인 성장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코노미스트는 시간이 갈수록 재정악화 우려는 퇴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짐 오설리번 수석 분석가도 "GDP와 고용의 괴리가 다소 좁혀질 가능성이 생겼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이에 따라 시리아 사태로 주춤했던 9월 테이퍼링(점진적인 양적완화 축소)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연구기관인 RDQ 이코노믹스는 보고서에서 "성장이 정체(stall speed) 수준을 가볍게 넘고 있다"며 이는 지속 성장을 원하는 연방준비제도(Fed)를 안심시켜 9월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휴 존슨 어드바이서의 휴 존슨은 2분기 성장이 덜 위축된 만큼 Fed도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며, Fed가 9월에 긴축을 단행할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