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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블랙 수요일' 다우지수 432P↓

정석_수학 2014. 10. 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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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블랙 수요일' 다우지수 432P↓


승인 2014.10.16  02:42:10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 = 뉴욕 증시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 15일(미국 시간) 오후 1시40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432포인트(2.65%)나 밀린 15,883선으로 급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 가까이 밀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2.3% 넘게 하락하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유럽 증시 급락에 이은 미 경제지표 악화가 투자심리를 냉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월 미 생산자물가는 휘발유 가격 급락으로 예상 밖의 하락세를 보였다. 9월 소매판매 역시 0.3% 감소했다.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 역시 예상치를 대폭 밑돌았다.


다우지수는 급락세로 출발한 후 한때 낙폭을 1% 안으로 좁혔지만, 낮 12시 이후 반등이 무산되면서 실망매물이 쏟아져 패닉 장세로 돌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작은 규모의 `순간 폭락(flash crash)'이 개장 초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순간 폭락'은 2010년 5월6일 다우지수가 거래 종료를 15분 남기고 998.5포인트 폭락하면서 생겨난 이름이다.


데이터 제공업체 나넥스의 에릭 헌세이더는 "유동성이 거의 없다"며 부족한 유동성 때문에 장의 변동성이 증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경제지표 악화 소식에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급락세를 나타냈다. 


'공포심'이 뉴욕 금융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안전자산 매수 현상이 심화되며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2.00% 밑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