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생산 일시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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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생산 일시중단
승인 2016.10.10 11:29:52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최욱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삼성전자 협력사 관계자는 새 배터리를 장착한 갤노트7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삼성전자는 지난 5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공항을 떠나려던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에서 갤노트7으로 추정되는 발화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진상 조사에 나섰다.
이 제품은 교환을 받은 새 제품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전자 북미법인은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성명을 통해 "CPSC와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면서 "안전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는 결론이 나면, 문제 해결을 위해 CPSC와 협력해 즉각적인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생산중단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새 갤노트7의 발화사건은 미국에서 3건 이상 더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고, 대만에서도 1건이 보도됐다. 삼성전자는 대만에서 발생한 발화사건에 대해서도 조사를 할 예정이다.
미국의 이동통신사 AT&T와 T모바일은 갤노트7의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갤노트7을 교체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른 스마트폰으로 재교환을 해주겠다는 방침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국내 이동통신사는 아직 갤노트7 판매 중단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리콜 제품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고 현재 미국의 조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면 판매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