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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연금 주식투자 확대…아베노믹스 2차엔진 시동

정석_수학 2014. 10. 3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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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연금 주식투자 확대…아베노믹스 2차엔진 시동


승인 2014.10.31  15:12:32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일본이 2차 아베노믹스의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공적연금의 주식투자 규모를 늘리고 중앙은행의 돈 풀기 정책을 확대했다. 


이는 지난 4월 소비세 인상 이후 일본 경제회복이 더뎌지고 아베노믹스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강화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일본 정부는 연금을 동원해 주식 등 자산가격을 올림으로써 부의 효과를 이용한 경기부양을 노리고, 중앙은행은 돈을 더 풀어 궁극적으로 엔화가치를 떨어뜨림으로서 수출을 확대하려는 복안을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일본은행(BOJ)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경기 부양을 위한 자산 매입 규모를 연간 80조엔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4월 BOJ가 본원통화를 매년 60~70조엔 확대하는 부양책을 시행한 후 1년6개월만에 나온 추가부양 카드이다.


일본 내수가 양적완화에도 여전히 부진하고 물가가 낮은 수준을 이어가자 BOJ가 추가조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는 그간 물가목표 달성이 어려워지면 추가완화에 나서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수차례 강조해왔다.


이날 일본 총무성은 지난달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양호한 실적으로 보이지만, 여기서 소비세 인상에 따른 영향을 제외하면 물가상승률은 1%에 불과하다. BOJ의 물가목표치인 2%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달 소비지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나 감소해 우려를 더했다. 소비지출은 소비세가 인상된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세계최대규모의 일본 공적연금(GPIF)도 주식 투자를 확대하며 2차 아베노믹스의 지원에 나섰다.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로 주가 상승을 이끌어 투자와 소비를 회복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GPIF는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25% 확대하는 대신 일본국채(JGB) 투자 비중을 현재 60%에서 중장기적으로 35%로 줄일 계획이다. 해외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은 각각 25%와 15%로 확대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GPIF의 투자 위원회가 새로운 심의를 마쳤고 이날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후생노동상이 최종 승인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보도했다.


아베노믹스의 추가조치 발표를 도쿄 금융시장은 환영하는 모양새다.


달러-엔은 원빅이상 올랐고, 도쿄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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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추가 금융완화…본원통화 연간 80조엔 확대(상보)

머니투데이 최은혜 기자 |입력 : 2014.10.31 15:12




일본은행(BOJ)이 뜻밖의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했다. 


BOJ는 31일 금융통화정책 회의 결과 자산매입을 통해 본원통화를 연간 60~70조엔 늘리는 현행 양적완화 규모를 약 80조엔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가 금융완화 결정에는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를 포함한 9명의 통화정책위원회 위원들 가운데 5명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의 조사에서 시장 전문가들은 32명 중 3명만이 BOJ의 추가 금융완화를 예상했다. 


BOJ의 이 같은 결정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양적완화 종료를 선언한 지 약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 총리의 취임 이후 지난해 4월 경기부양을 위한 양적완화를 결정하고 물가상승률을 2%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일본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6개월 만의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 4월 단행된 소비세 인상의 효과를 제외한 일본의 9월 근원 CPI는 1.0% 상승하는 데 그쳐, 전월 기록인 1.1%를 밑돌았을 뿐 아니라 BOJ 목표치 2%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처럼 미약한 물가상승률은 대규모 양적완화를 시행하고 있는 일본 정부에 압박을 가중시켰다는 분석이다. 앞서 구로다 총재는 당국이 지표로 삼고 있는 물가지수가 1%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은 없다면서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예상하지 못한 BOJ의 추가 완화 소식에 금융시장은 출렁였다. 도쿄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4.8%, 토픽스 지수는 4.3%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6년 반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 시각 엔/달러 환율은 1.5% 상승(엔화 가치 하락)한 달러당 110.93엔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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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깜짝' 추가 완화…본원통화 80조엔까지 확대(종합)


승인 2014.10.31  15:24:42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일본은행(BOJ)은 경기 부양을 위한 자산 매입 규모를 연간 80조엔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BOJ는 31일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본원통화(monetary base) 규모를 연간 80조엔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전의 60조~70조엔보다 10조~20조엔 더 늘어난 것이다. 


이번 결정은 찬성 5명, 반대 4명에 다수결로 결정됐다. 


BOJ는 1년간 매입하는 일본 국채 매입규모를 기존 50조엔에서 80조엔으로 늘리고, 국채의 평균 잔존만기를 7~10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BOJ는 자산 매입의 대부분은 국채를 통해 이뤄지며 국채 매입은 금융시장 환경에 따라 유연한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BOJ는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J-REITs) 매입 규모도 각각 연간 3조엔, 900억엔까지 기존보다 3배가량 확대하기로 했다. 


BOJ는 이를 위해 JPX-닛케이지수400을 추종하는 ETF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BOJ는 작년 4월 본원통화를 매년 60~70조엔 확대하는 부양책을 시행한 후 1년6개월 만에 추가 부양책 카드를 꺼내 들었다.


BOJ는 성명서에서 "일본 경제가 추세대로 완만히 계속 회복되고 있으며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속도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BOJ는 "소비세 인상에 따른 수요 부진과 계속된 유가 하락이 최근 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BOJ는 다만 "일시적 수요 부진은 이미 누그러지기 시작했고, 유가 하락은 장기적 관점에서 경제 활동에 긍정적인 효과를 줘 물가를 밀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BOJ는 그럼에도 "물가에 대한 하방 압력이 단기적으로라도 계속된다면 지금까지 꾸준히 진전되온 디플레이션 기조의 전환이 늦어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BOJ는 "그러한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고, 모멘텀 개선을 유지하기 위해 '양적 및 질적 통화완화(QQE)'를 확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BOJ는 앞으로도 물가가 목표치인 2%에 안정적으로 도달할 때까지 필요하다면 QQE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OJ는 경제 활동과 물가에 상·하방 위험을 모두 주시하며 (정책을) 적절하게 조정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바클레이즈를 포함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일본 공적연금(GPIF)이 주식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채권투자 규모를 축소한다는 소식에 BOJ가 추가 완화 카드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의 추가 소비세 인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GPIF가 빠지는 채권시장을 BOJ가 떠받칠 수 있다고 이들은 전망했다. 


한편, 이날 BOJ는 올해 회계년도(2014년 4월~2015년 3월)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5%에서 1.0%로 하향했다. 또 올해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전망치도 지난 7월 전망한 1.3%에서 1.2%로 내렸다. 


BOJ는 '2015년 내에 혹은 그 즈음에' 물가 목표 2%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BOJ는 물가 전망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으며 물가 전망에 상당한 하방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