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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올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증가

정석_수학 2016. 6. 29. 10:22





연준, 올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증가



승인 2016.06.29  00:39:19         

 

(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올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진단했다.


CNBC는 28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비롯해 세계 경제 어려움과 침체하고 있는 미국 경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약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통화 긴축 기조를 시작했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금리 전망 자료인 '점도표'를 통해 올해 4번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계획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시장은 기준금리가 동결되거나 혹은 심지어 금리가 다시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과 11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10.5%로 반영하고 있다. 현재 시장은 11월까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17.1%를 기록했다. 브렉시트 결정전까지만 해도 50%를 훌쩍 넘어섰던 12월 금리 인상 기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셈이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도 연준 위원들은 올해 2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2번 금리 인상 전망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CNBC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 조정에 대한 기대는 채권 시장에도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미국 2년과 10년물 국채 금리 차는 최근 주요한 지지선을 하향 돌파해 금융위기 초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채권 트레이더들은 단기 금리와 장기 금리 차이가 더 가팔라질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통상 중앙은행이 통화완화 정책에 나서면 통화정책에 민감한 단기 채권 금리가 하락하면서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지는 경향이 있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애론 코리 채권 전략가는 "장기적으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질 것으로 믿어야 할지 의문이다"며 "이러한 변곡점은 연준이 실질적으로 시장 조절 정책을 더욱 공격적으로 수행할 때 나타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은 아직 멀리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은 기준금리 동결을 좀 더 수행한 후에 기준금리 인상에서 경기 조절적으로 정책 기조를 변경할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