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 달러-유로에 일제 강세
BOE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만간 경기부양책 축소 필요"
승인 2017.06.21 22:46:36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혜림 통신원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앤디 홀데인은 올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투입된 경기부양책을 일부 축소해야 한다고 21일 진단했다.
BOE는 지난해 8월 국민투표로 브렉시트가 결정되면서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인 0.25%로 인하하고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재가동했다.
홀데인은 "경제 상황이 호전되고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안정적이라 긴축정책이 가져올 위험이 줄었다"며, "지금 완급을 조절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금리를 가파르게 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난 조기 총선으로 테레사 메이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의 입지가 줄어들었지만,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홀데인의 발언은 마크 카니 BOE 총재의 입장과는 다소 상반되어 주목을 받았다.
전일 카니 총재는 임금상승률이 부진하고 브렉시트 협상이 가져올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아직 금리를 인상하기엔 이른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래 영국 파운드화가 절하되면서 수입 단가가 상승했다.
BOE 통화정책위원회(MPC)는 물가상승률이 수년 안에 정책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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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 달러-유로에 일제 강세
승인 2017.06.23 04:53:21
BOE 이사 "英 금리 인상, 더 미뤄져서는 안 된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영국 중앙은행(BOE)이 금리 인상을 더 미뤄서는 안 된다는 통화정책이사의 공개 발언 탓에 파운드화 가치가 뛰었다.
파운드화는 달러에 대해 23일 새벽 4시 31분(한국시각) 파운드당 1.2685달러로, 0.08% 상승했다.
이후 1.2676으로,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파운드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여, 유로당 87.89펜스까지 가치가 0.2% 뛰었다.
그러다가 87.92로, 소폭 밀렸다.
파운드화 강세는 BOE의 크리스틴 포브스 이사가 런던경영대학원(LSB) 연설에서 "영국의 금리 인상이 더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 데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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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퍼스트 "파운드화, 변동성 지속"
신은실 기자 | esshin@yna.co.kr
승인 2017.06.24 01:33:00
(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파운드화의 변동성이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월드퍼스트가 23일 진단했다.
월드퍼스트의 제레미 쿡 수석 이코노미스트 및 환율 전략 헤드는 파운드화가 1년 전 영국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를 결정한 이후 달러화 대비 15% 하락하고 유로화 대비 13% 내림세를 나타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파운드화가 "가장 잡음이 많은 통화"라며 "이러한 움직임은 앞으로도 몇 년 동안 지속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결정 국민투표 후 급락세를 나타냈고 이후 영국이 '하드 브렉시트' 가능성을 시사하며 추가 하락했다.
영국은 최근 조기총선에서 보수당이 과반 의석을 잃고 다수당이 없는 상황이어서 브렉시트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2721
"파운드, 달러·유로 등가로 떨어질 것…정치혼란 탓"<CNBC>
승인 2017.06.23 08:53:07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정치혼란으로 달러화, 유로화와 같아질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22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포르타 어드바이저스의 비트 위트먼 파트너는 파운드화가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통화 가치가 중기적으로 달러화와, 장기적으로는 유로화와 같아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무능하고 무지한 데다 자기중심적이라면서 혼란스러운 국내 정치를 파운드화 약세 전망의 근거로 들었다.
위트먼 파트너는 "영국 정치가 당분간 예측 불가하고 제 기능을 못 할 것"이라며 "소비 및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금융권을 포함한 각종 산업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총리가 바뀔 때까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은 건설적이지 않을 전망으로 앞으로 영국이 가시밭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그는 예측했다.
위트먼 파트너는 "수개월 내로 메이 총리가 힘을 잃어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이나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 장관 대행 체제가 될 것"이라며 "이는 유럽연합과 투자자 입장에서 매우 부정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이 12개월 내로 선거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가 다음 선거에서 승리해 상황이 더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위트먼 파트너는 정치혼란의 파장이 영국 국채와 주식을 비켜갈 것이라면서 파운드화가 최대 피해자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날 뉴욕 거래에서 파운드-달러 환율은 1.26786달러를, 파운드-유로 환율은 1.1371유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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