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GDP 0.6% 증가…민간소비 0.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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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GDP 0.6% 증가…민간소비 0.3% 감소
승인 2014.07.24 08:00:02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민간소비 부진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지난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0.6% 성장하는 데 그쳤다. 성장률이전분기보다 낮아졌고3분기 연속 1%를 밑돌았다.
한국은행은 24일 '2014년 2분기 국민소득(속보)' 자료에서 2분기 실질 GDP가 민간 소비 부진 등을 반영해 전분기보다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GDP는 작년 4분기 0.9%, 올해 1분기 0.9%에 이어 세분기 연속으로 1%를 하회했다.
GDP 성장률은 연합인포맥스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예상치인 0.67%에도 소폭 못미치는 결과다.
2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로 3.6% 성장했다.
지출항목별로 수출이 증가했지만 민간소비와 지식재산생산물 투자가 감소했다.
민간소비는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모두 줄면서 전분기대비 0.3%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6%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와 기계류 위주로 1.3% 늘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특허권 관련 국외지출 등이 줄어 4.2% 감소했다.
수출은 LCD, 화학제품 등이 늘어 1.9% 증가했고 수입은 자동차, 거주자 해외소비 등이 늘어 0.8% 증가했다.
경제활동별로는 농림어업과 전기가스수도사업이 감소한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 서비스업은 증가했다.
농임어업은 양돈과 한육우 사육두수가 감소해 전분기대비 4.1% 위축됐다.
제조업은 화학제품과 자동차, LCD 등을 중심으로 1.1% 성장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냉난방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2.3% 감소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4% 성장했다.
서비스업은 음식숙박, 운수 및 보관업이 부진했지만 보건과 사회복지, 사업서비스 등이 늘어나면서 0.7% 증가했다.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대비 1.3%, 전년동기대비로 4.3% 증가했다. 한은은 수입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교역조건이 개선된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