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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銀, 마이너스 금리 당분간 유지

정석_수학 2016. 12. 15. 17:44


[국제] 美금리 인상… 中·日 동향 게재 일자 : 2016년 12월 15일(木)

日銀, 마이너스 금리 당분간 유지



 

엔低 따른 반사이익 극대화

국채매입 조치도 지속 전망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달러에 이은 또 다른 ‘안전자산’인 일본의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엔저(低) 기조가 굳어지고 있다. 일본은행도 당분간 현행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며 엔저에 따른 경제적 반사 이익을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등에 따르면 14일 오후 미국 뉴욕의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일시적으로 달러당 117.24엔까지 올랐다. 달러당 117엔대의 엔화 환율이 기록된 것은 올해 2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환율 상승에 대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앞으로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것이란 예상에 따라 미국의 금리가 올라갈 것”이라며 “미·일 간의 금리 차이 확대를 전망하는 엔 매도, 달러 매입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에서 당선된 이후 미국 정부의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을 기대하는 ‘트럼프 효과’로 인해 주가 상승과 엔화 가치 하락 현상이 나타났다. 연중 한때 1만5000엔 선이 무너졌던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오전 현재 1만9000엔대를 기록하고 있다. 환율도 트럼프 당선 이후 지속 상승 중이다. 따라서 미국의 이번 금리 인상은 일본 경제에 추가적인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는 19∼20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있는 일본은행도 미국 및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경기 판단 상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그러나 기준금리는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장기국채금리를 저금리로 관리하며 당분간 엔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은 14일에도 장기금리를 저리로 유지하기 위해 지난 9월 금융완화 방식을 장기금리 관리로 전환한 후 처음으로 국채매입액을 늘렸으며 이례적으로 16일에도 국채 매입을 실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일본은행이 2%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612150107140301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