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미국·캐나다

<美, 신용등급 강등 현실화 되나>

정석_수학 2011. 7. 2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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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부채협상 `올때까지 왔다`..월요일 시그널 주목

베이너 "아시아 금융시장에 시그널 줄 것"
부채한도 소폭 올린후 또 장기협상할 수도
29일 2Q 美GDP 예비치..2%미만 예상

입력시간 :2011.07.24 12:30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이번주 세계경제는 미국 부채한도 상향 및 재정적자 감축 협상이 `극적 타결` 또는 `끝내 파국`으로 판가름나는 중대한 시기를 맞는다. 

주말 동안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존 베이너 하원의장등 공화당 진영이 잇따라 머리를 맞댔고, 각 진영내 회의도 거듭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타결이 임박했다"는 공식적인 언급이 양쪽어디에서도 나오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23일(현지시각) 공화당 의원들에게 월요일(25일) 아시아 금융시장이 열리기 전에 긍정적 시그널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에 "주말에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아시아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일 것"이라고 경고한 데 대한 입장 표명이다. 

베이너 의장은 14.3조달러인 정부 부채 한도를 증액하면서, 이와 함께 1,2차에 걸쳐 3조 달러이상 지출 삭감을 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오는 8월2일 부채한도를 올리지 못하고, 재정지출에 대한 의미있는 삭감계획을 내놓지 못할 경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과 무디스 등은 트리플A인 미국 국가등급을 끌어내리겠다고 수차례 경고를 한 상태다. 

현재 타결 예상 만큼이나, 타결 실패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금융시장은 이에 따른 혼란에 대해 대비하기 시작했다. 

금융시장에서는 부채 한도가 수조 달러 정도 올라가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1.5조달러 정도로 예상했다. 

단기간 부채 한도를 살짝 올린 뒤에 다시 협상을 갖는 편법이 나올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시한을 당초 8월2일에서 8월10일로 늦출 것이란 전망이다. 

그만큼 부채한도 상향과 재정적자 감축을 한꺼번에 타결하는 `빅 딜`의 논의가 충분히 진전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경제지표로는 2분기 경제 의 실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예정되어 있다. 29일 2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처음 공개된다. 전문가들은 1.9%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GDP 성장률이 1.9%를 기록했었다. 

앞서 26일에는 S&P/케이스 쉴러 주택가격 지수가 발표된다. 신규주택 판매, 잠정주택판매건수는 28일 나온다. 

27일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미국 전역의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베이지 북`을 발표한다. 28일에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공개된다.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잇따른다. 보잉, 포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엑스모빌이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시장에서는 2분기 기업 70%이상이 전문가 예상치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가 상승과 일본 대지진 영향에도 불구, 미국기업들은 선전했다는 것. 그렇지만 이번 주에 부채상향한도 협상, GDP 발표등 거시 경제 이벤트가 기업실적 재료를 희석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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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채협상, 주말 논의 계속

亞 시장충격 막기위해 베이너 의장 "24일 오후 4시 발표 희망" 압박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 의회 지도부가 23일(현지시간) 미 연방정부의 디폴트(채무 불이행)을 막기 위해 채무한도 증액 논의를 갖고 오는 25일까지 예산안을 마련키 위해 주말내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아침 조 바이든 부통령과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의장,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우 하원 원내대표를 백악관으로 불러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에는 긴장감이 팽팽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과 베이너 의장은 10년간 3조달러의 재정적자를 감축하는 방안과 증세 문제를 두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으며 양측이 오는 8월2일까지 14조3000억달러의 채무한도를 증액하지 못하면 미국은 디폴트를 선언해야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베이너 의장은 전격적인 합의가 불가능하다면 임시방편으로 부채한도를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반해 오바마 대통령은 단기적으로 미국의 채무한도를 증액하는 방안은 미봉책에 불과하며 이는 국제 신용평가사로 하여금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을 유발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회동후 “의회가 경제를 가지고 분별없는 정치적 게임을 해서는 안된다”면서 “디폴트를 막고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책임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너 의장은 백악관 회동후 공화당 의원들에게 “24일 오후 4시까지 진전된 방안을 발표하기를 희망한다”며 압박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베이너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이 25일 아시아 금융시장의 개장 이전에 부채증액 합의안을 발표, 시장의 혼란을 막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백악관 회동에 앞서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의회 지도자들에게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워싱턴 시간으로 24일 오후에 열리는 아시아 금융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측근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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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용등급 강등 현실화 되나>
잇단 협상 결렬..대규모 타결 힘들듯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미국의 재정 적자 감축과 정부 부채 한도 증액 협상이 또 결렬돼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각)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공화당의 존 베이어 하원의장이 백악관과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에 따라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경고해 왔던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위험이 더 커졌다고 23일 보도했다.

   S&P는 미국이 국가채무가 더 늘어나지 않도록 충분한 재정 적자 감축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반복해서 경고했다.

   S&P는 지난 18일 한국의 뉴욕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도 "부채 한도 증액보다는 재정 적자 감축이 더 중요하다"며 "미국이 재정 적자를 앞으로 10년 동안 4조 달러 줄이는데 합의하지 못하면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부채 한도 증액 시한인 다음 달 2일까지 부채 한도를 늘리더라도 재정 적자 감축안을 내 놓지 못하면 신용등급을 내릴 수 있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협상이 다시 결렬됨에 따라 부채 한도 증액과 재정 적자 감축의 총액을 한꺼번에 논의하는 대규모 협상이 힘들어졌기 때문에 대통령과 정치권이 분야별로 증액과 감축 규모를 협의하는 소규모 협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고 이는 S&P의 기준에 미달할 수 있다고 WSJ는 전망했다.

   오바마 대통령 역시 이런 가능성을 암시했다.

   그는 "실질적인 적자와 채무 감축안을 만들 수 없다면 부채 한도를 6개월, 7개월, 8개월씩 늘려갈 수밖에 없다"면서 "이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높이고 미국 경제에 암운을 드리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백악관의 한 관계자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매우 현실적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WSJ는 미국의 신용등급이 내려가면 미국 정부뿐만 아니라 소비자와 기업의 금융비용을 끌어올려 경제 둔화를 가속하고 미국 채권을 보유한 중국 등의 국가들이 미국 자산에 대한 투자 중단을 고려하거나 더 높은 이자를 요구할 수 있는 등 금융시장의 혼란이 우려된다고 예상했다.

   브라질의 투자은행 BTG 팩츄얼의 경영 파트너 존 파스는 진전이 없는 미국의 협상 상황에 대해 "오토바이를 타고 트럭으로 달려 드는 모습 같다"며 "이런 짓을 하는 사람이 제 정신이냐"고 반문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 민주당의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부를 백악관으로 불러 협상을 재개했다.

   leesa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23 23: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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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디폴트 D-11..오바마-베이너 협상 또 결렬



稅收 증대안 놓고 진통..주말 협상 재개에는 합의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진행해 오던 재정적자 감축과 정부 부채 상한선 증액 협상이 또 결렬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22일 오후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베이너 의장이 이날 백악관과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점을 시사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 부채 한도가 증액되지 못하면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지게 되는 다음 달 2일까지 불과 11일을 남겨둔 상황에서 미국 내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우리는 시간이 없다"면서 공화당의 유연한 협상 자세를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내 부문과 국방 지출을 1조달러 이상 삭감하는 동시에 연금이나 메디케어(노인층 의료지원 서비스), 메디케이드(빈곤층 의료지원 서비스) 등 사회보장프로그램 지출 비용 6천500억달러를 삭감하는 대신 세제상의 허술한 구멍을 메우고 공제를 줄이는 방법 등을 통해 1조2천억달러의 세수를 증대하는 방안을 베이너 의장과 공화당에 제안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은 엄청나게 공정한 협상"이라면서 "공화당 측이 왜 뛰쳐나갔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어려운 삭감을 하고 비난을 받을 용의가 있지만, (타협안은) 균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의 한 관계자는 미국이 재정적자 감축 실패로 인한 신용등급 강등이 `매우 현실적인 전망'에 도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오바마 회견 뒤 베이너 의장도 반박 기자회견을 갖고 "오바마 대통령이 골대(협상의 목표)를 옮겼다"면서 협상 결렬의 책임이 백악관 측에 있음을 주장했다.

   베이너 의장은 오바마 정부가 지출 삭감에 진지하지 않다면서 "그들(백악관)은 세금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공화당 보좌진은 지난주까지도 협상이 근접했으나, 백악관 측이 이번 주 들어 세수 증대를 촉구하며 요구를 변화시켰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바마, 베이너 두 사람은 모두 미국이 디폴트 상태에는 빠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양측 간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협상을 계속하기 위해 토요일인 23일 오전 베이너 의장을 비롯한 민주, 공화 양당 지도부를 백악관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베이너 의장은 토요일 백악관 협상에 참석하겠다고 화답했다.

   공화당의 한 보좌관은 다음 달 2일까지 정부부채 상한선 증액이 이뤄지려면 25일까지는 협상이 타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베이너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답신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한 관계자는 오바마가 이날 4차례나 베이너와의 통화를 시도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j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23 10:2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