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선행지수 증가율 반락 가능성에 따른 2010년 금리 하락 기대 형성
? 국고채 금리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던 경기선행지수(전년동월비)가 기저효과, 민간 경기회복력
부족 및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고채 금리 하락 기대 형성
? 본 보고서에서는 2010년에도 경기선행지수와 국고채 금리가 정확히 일치된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논의를 전개하고자 함
첫째, 경기선행지수와 국고채 금리 동조성의 논리적 근거 부족
? 지표금리의 경기 동행/후행적 성격을 고려할 때, 선행지수와 국고채 금리가 정확히 동조성을 보일
근거 부족
? 또한 금리중시 통화정책을 장기간 운영해 온 미국, 일본, 영국 등에서만 보더라도 두 지표의
사이클이 정확히 일치하지 않음
둘째, 과거 경기선행지수 증가율 둔화는 경기하강 및 금리인하를 의미해, 최근과 상이
? 과거 경기선행지수(증가율) 반락 이후, 금리 동결/인하 기대가 높아졌으나, 최근에는 경제 및
통화정책 여건 상 금년 중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과거와 다름
셋째, 실질금리 측면에서 금리 상승 가능성 존재
? 2005년에는 경기회복으로 실질금리가 높은 수준이었으며, 인플레 우려로 인한 금리인상이 실질
경기확장 속도를 둔화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금리가 완만하게 하락
? 그러나 2008년 기저효과 소멸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인해 실질금리가 하락하고 있는데다, 향후
경기회복세 지속 및 점진적인 물가 상승 가능성 등은 명목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넷째 시중금리의 금리인상 선반영 폭 크지 않을 수 있음
? 작년 6월과 8월 금리인상 기대가 부각될 때마다 국고채 금리가 점진적으로 상승하였는데. 이로
인해 시중금리가 금리인상을 선반영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
? 그러나 작년 4.61%까지 상승했던 국고채 3년물 금리가 4.2% 대로 하락하면서 시중금리의
금리인상 선반영 폭이 축소된 상태
다섯째, 주요국 재정위기에 따른 해외금리 상승으로 인해 국내금리 상승압력 존재
? 최근 유럽發 재정위기 증폭과 더불어, 미국, 일본, 영국 등의 재정적자도 이미 위험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그동안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던 주요국 국채 금리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여섯번째, 달러강세 전환, 스왑베이시스 축소 등으로 외국인 채권투자 유인 감소
? 최근 유럽發 재정위기에 따른 유로화 약세 및 달러화 강세 현상이 나타나면서 캐리투자 성격의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가능성 존재
? 또한 2월초까지 외국인의 채권현물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으나, 스왑베이시스가 꾸준히 축소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재정거래 차원의 채권 매수세 약화 가능성 존재
일곱번째, 2010년중 예금 재유치를 위한 고금리 예금 판매로 채권금리 하락폭 제한
? 2009년 하반기 은행권으로 유입된 정기예금 중 1년 미만 자금이 20조원(ʼ09.7∼11월) 이상인데다,
2010년 1월 판매된 특판예금 또한 단기성 자금이 상당수준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
? 이와 같이 예금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대체투자 상품으로 볼 수 있는 채권
금리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따라서 과거 금리와 경기선행지수간 강한 동조성에도 불구, 2010년에는 차별화 가능성 존재
? 과거 경기선행지수의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국고채 금리와 방향성을 같이 하면서 금리 전망에
있어 유의미한 변수로 여겨져 왔으나, 2010년에는 경기선행지수 반락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금리의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
? 다만, 유럽發 재정위기가 유로화 위기로 급격하게 확산되거나, 대내외 경기 재둔화로 인해 글로벌
출구전략 지연 가능성이 부각될 경우, 시중금리는 하락세를 보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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