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들,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도 중국 경제 낙관…<CNN 분석>
등록 일시 [2015-09-15 08:21:35]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중국 증시 불안, 위안화 평가절하, 중국 산업생산성 악화에도 경제전문가들은 극단적 조치가 필요할 정도로 중국 경제가 심각하게 둔화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CNN 머니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머니는 이날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은 현재 중국 경제 둔화가 심각하지 않다고 보고 있으며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6.85%, 연 GDP 증가율도 6.9%로 계속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공식 경제성장률 목표치 7%에 약간 못 미치지만 최근 세계 증시를 흔들리게 했던 최악의 전망치보다는 훨씬 높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10월19일 3분기 GDP를 보고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중국 수출과 제조업 지표도 실망스럽지만, 8월 산업생산 지표 역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하는데 그쳐 예상보다 낮게 나오고 상하이 종합지수도 지난 6월 고점 대비 약 40% 폭락하는 등 중국 경제는 아직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이 같은 부정적 중국 경제지표들이 누적되면 몇 주 또는 몇 개월 안에 중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경제학자들의 전망치가 내려갈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 경제전문가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이 같은 중국 경제 둔화를 과거를 반성하고 새 질서를 모색하는 중국의 '뉴노멀‘로 보고 기반시설 산업 주도 경제에서 소비로 굴러가는 경제로 전환하는 장기적이고 둔화된 경제성장기라고 설명했다.
경제학자들은 또한 중국이 아직 경제 부양에 필요한 조치들이 많이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미국 경제분석 전문회사 IHS글로벌인사이트의 중국 경제 전문가 브라이언 잭슨은 CNN머니에 “모든 정부는 고통 기간에 경제에 개입하며 중국은 더 많이 개입한다”며 “중국 정부는 다년간의 전환기 중 기반시설산업 성장에 큰 역할을 하면서도 중국 경제가 꾸준히 성장하도록 점진적으로 개혁을 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인민은행은 경기부양을 위해 이미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하했고 수출 부양을 위해 위안화 평가 절하를 단행했다. 중국은 또한 증시 안정화를 위해 2360억 달러를 쏟아 부었다.
맥쿼리 은행의 경제전문가 래리 후는 CNN 머니에 “금리 인하 등 여러 경기부양 정책들은 중국 정책입안자들이 진지하게 올해 경제성장률 7% 목표치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차터드의 경제전문가들은 중국이 다음 달에 추가 금리 인하 단행할 것으로 예고했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0915_0010289084&cID=10101&pID=10100
http://money.cnn.com/2015/09/13/news/economy/china-gdp-growth-survey/index.html?iid=SF_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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