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커리 "中, 자본 흐름 파악하는데 1~2분기 더 필요할 듯"
승인 2017.07.05 00:14:20
"자본 통제 고삐, 더 조이지는 않을 것..선별-전진적으로 완화"
인민은행 금융안정 보고서, 비금융권 레버리지-은행 자산질 악화 우려
"내주 소집 금융공작회의, 심각한 단기자금 의존 대책 등 논의"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은 자본 이탈 압박이 완화함에 따라 자본 통제의 고삐를 더 조여야 할 필요는 느끼지 않지만, 그렇다고 조기에 완화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맥커리가 4일 전망했다.
이런 관측은 이날 공개된 인민은행 연례 금융안정 보고서가 부채 급증 등으로 심화한 금융 리스크 단속에 계속 초점이 맞춰질 것을 밝힌 상황에서 나왔다.
이와 관련, 오랫동안 미뤄져 온 중국의 국가금융공작회의가 오는 14일 소집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7년 시작된 후 5년마다 열려온 회의의 이번 초점은 '금융 규제 공조'에 맞춰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커리의 래리 후 이코노미스트는 "(자본 이탈이 진정됐는지를 가늠하는데) 중국 당국이 1~2분기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다우존스에 말했다.
그는 인민은행이 이날 홍콩의 위안화 적격외국인기관투자(RQFII) 한도를 높였음을 지적하면서, 이는 자본 통제 완화 방침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역외 위안화 결제가 그렇다고 덧붙였다.
후는 그런데도 자본 통제 완화가 "선별적이며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민은행 연례 금융안정 보고서는 비금융권 레버리지 비율이 매우 증가한 것과 은행 자산 질이 악화한 것이 금융 규제 필요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또 심각한 지방정부차입기구의 리스크와 중국 일부 지역의 부동산 거품도 주요 감시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내주 소집되는 것으로 알려진 국가금융공작회의에서도 채무 급증과 관련해 특히 단기자금 의존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점에 대해 집중적인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됐다.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4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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