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미국제외/석유,원자재

블룸버그 "이란, 日 360만배럴 생산…제재 이전 수준 육박"

정석_수학 2016. 4. 28. 21:02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160425010006771



블룸버그 "이란, 日 360만배럴 생산…제재 이전 수준 육박"

입력 2016-04-25 13:01 수정 2016-04-25 15:06



이란이 서방국가의 경제제재가 풀린 지 3개월 만에 석유를 과거 수준에 가깝게 생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석유전략가 줄리언 리는 24일(현지시간) 칼럼을 통해 이란이 하루 360만배럴을 생산하고 있다고 추산했다. 이는 2012년 경제제재 이전인 370만~380만배럴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최근 블룸버그는 이란이 하루 평균 200만배벌 이상을 수출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하루 약 160만배럴로 추산되는 콘덴세이트(가스전에서 생산되는 초경질원유)를 포함하면 360만 배럴이 된다.


리 전략가는 지난 1월 경제제재가 풀렸을 때 전문가들은 이란이 제재 이전의 생산량을 회복하는 데는 1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3개월 이내에 이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이 산유량을 1월 수준으로 동결하자고 논의를 할 당시 경제제재 수준의 생산량을 회복하면 동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제재 이전 이란의 생산량은 370만~380만배럴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란은 OPEC의 데이터와 달리 제재 이전 생산량을 하루 400만~420만배럴로 제시하고 있다.


리 전략가는 이란이 경제제재 이후에도 외부에서 생각한 것만큼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탱커선보다 훨씬 추적하기 힘든 내륙에 나머지 원유를 보관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내륙의 탱크에서 원유를 가져오는 것은 이란의 원유 수출량이 최근 급증한 것을 설명할 수 있는 한 요인이다. 다만 이란이 이처럼 오랫동안 원유를 저장할 능력은 없다고 리 전략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