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미국제외/뉴스 - 한국경제·증시

엔화 약세, 신흥시장 내에서 한국과 대만의 롱숏 플레이가

정석_수학 2014. 1. 3. 14:43


http://ums.samsungfn.com/contents/EM/48159/20140103//0828354070/img/PopToday_01.html


글로벌 자금 흐름 분석의 중요성


- 2014년 한국시장 첫 개장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로 힘없이 무너졌고 또한 작년 상반기 증시를 누르던 

  뱅가드 펀드 벤치마크 변경 이슈를 떠올려본다면 우리 증시의 외국인 자금의 힘은 여전히 거셈을 알 수 있음.

- 따라서 자금 흐름 분석은 향후 투자자의 자산 분배 결정을 하는 데 활용도가 높으며 이를 통해

  1) 글로벌 투자자의 지역별·자산별 투자 방향성 변화를 파악하여 글로벌 금융시장의 스마트 머니의 움직임을 캐치해 

    유동성 기회를 엿볼 수 있고

  2) 자금이 Overweight된 지역에서 적정 수익률이 실현된 경우 역사적 평균 수준으로 다시 비중이 

    축소, 수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역행적 투자 시그널로 활용할 수 있음.


글로벌 주요 펀드 별 편입 비중 분석


-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시장이 속한 신흥 아시아 지역을 포함해 신흥 지역 펀드 대부분 이들 지역 편입 비중을 

  역사적 평균 수준으로 두고 있음.

- 따라서 향후 주요 관찰 포인트는 이들 신흥시장으로의 편입 비중이 다시 회복되느냐의 여부일 것임.

- 국가별로 살펴보았을 때 주목할 점은 지역별 펀드 군에서 대만과 한국은 비슷한 수준으로 편입 비중이 하회된 반면, 

  신흥시장 내에서는 대만과 달리 한국지역의 편입 비중이 평균수준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점임.

- 이것은 신흥시장 지수를 벤치마크하는 펀드들 사이에서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를 반영,

  한국보다 대만을 선호하는 최근 흐름이 반영된 결과라고 판단된됨. 

- 따라서, 향후 엔화 약세가 진정되는 국면에 접어들게 되면 대만과 한국간에 

  강한 로테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임.


한국지역 편입 비중의 확대 가능성


- 한국이 여전히 동북아 지역 내 건전한 펀더멘탈을 가진 지역으로 평가 받는 상황에서 향후 신흥지역 모멘텀이 회복될 경우,

  자금 유입 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판단 되며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회복될 수 있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해 볼 수 있음.

1) 선진시장과 신흥시장간의 로테이션

- 전반적으로 선진시장에 대한 비중확대와 신흥시장에 대한 비중축소가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 내 강력한 컨센서스로 

  자리잡은 모습임.

- 따라서 선진과 신흥시장간의 수익률 격차를 좁혀야 되는 상황이 전개되면 선진시장에서 신흥으로의 자금이동이

  진행될 것이며 이러한 과정에서 한국시장의 비중은 빠르게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임.

2) 엔화 약세로 인해 신흥시장 내에서 한국과 대만의 롱숏 플레이가 벌어짐을 확인할 수 있음.

- 엔화 약세 강도가 완화되는 시점에서 한국에 대한 숏커버링이 일어날 수 있지만 이 부분은 아직 불확실하기 때문에 

  일본의 정책방향과 추후 엔화의 방향에 대한 점검이 필요함.




20140102_80356b63_910100000.pdf



20140102_80356b63_910100000.pdf
1.97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