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대표적 중도파 인사 "내년에 네 번 금리인상"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 "두 번 회의에 한 번 꼴"
(워싱턴 로이터=뉴스1) 장안나 기자 | 2015-12-22 07:41:11 송고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2일(현지시간) 매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때마다 금리인상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다만 매번 올리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덧붙였다.
데니스 록하트 총재는 이날 애틀랜타 WABE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향후의 금리인상은 두 차례 회의 때마다 한 번씩 이루어지는 형태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는 매년 8차례의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연간 네 번, 1%포인트의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말이다. 지난주 FOMC 위원들이 점도표를 통해 제시했던 시나리오와 동일하다.
록하트 총재는 “금리인상 속도는 실제 경제상황에 달려 있다”며 경제성장세를 망칠 정도로 금리를 높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경제성장세가 개선되겠지만 급격한 속도는 아닐 것”이라면서 “경제모멘텀을 과대평가하지는 않겠지만 확실히 견고한 편이며 이번 금리인상 결정도 그런 맥락에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록하트 총재는 또 “글로벌 경제가 향후 수개월 동안 미국 경제를 훼손하기보다는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성장세가 6~6.5% 사이에서 안정되어 있고 유럽 경제도 조금씩 개선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중앙은행 내 중도파로 분류되는 록하트 총재는 내년에는 의결권이 없다. 그는 지난 12월 회의 당시 금리인상에 찬성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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