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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SDR 편입…콧대 높아진 '왕서방' 경제위상

정석_수학 2015. 12. 1. 10:12



왜 미국이 중국을 SDR에 편입시키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 않았는가?


http://www.wownet.co.kr/invest/superior/view.asp?currPage=1&seq=111950&pseq=&bcode=N01020100&listType=&nickname=&code=N01020100&mseq=152&ref_step=0&ref=109537&gubun=&skey=USER_NAME&sval=%BB%FE%C7%C1%BD%B4%C5%CD



위안-달러

http://www.bloomberg.com/quote/USDCNY:CUR




IMF, 中 위안화 특별인출권 편입(종합)


승인 2015.12.01  03:29:26


(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위안화를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에 편입했다. 


30일(미국시간) IMF는 워싱턴DC에서 집행이사회를 열고 위안화를 내년 10월 1일부터 10.92% 비율로 SDR 바스켓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위안화는 기존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와 함께 IMF SDR을 구성하게 됐다.


현재 SDR 구성 비율은 달러화가 41.9%, 유로화가 37.4%, 파운드화가 11.3%, 엔화가 9.4%다.


위안화 SDR 편입에 따라 미국 달러화의 비율은 내년 41.73%로 감소할 예정이다. 유로화는 30.93%, 일본 엔화는 8.33%, 영국 파운드화 비율은 8.09%로 줄어든다.


위안화가 SDR에서 달러화와 유로화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 셈이다. 


SDR는 회원국들이 외환위기 등에 직면할 경우 담보 없이 달러나 유로 등을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IMF의 이같은 결정은 국제적으로 위안화 수요 증가를 가속할 수 있는 요인이다. 중국이 그동안 엄격했던 환율과 금융시장 통제를 자유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IMF가 국제적으로 위안화 사용의 적절성을 확인해준 셈이기 때문이다.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의 정치적·경제적 지위에 도전함으로써 세계 경제에서 중국의 위상을 높일 기회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IMF의 이같은 결정이 중국의 더욱 강한 경제 개혁을 이끌어 내기 위한 정치적인 결정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중국은 그동안 외국인들의 중국 투자 기회를 더욱 폭넓게 제공하는 등 위안화를 SDR에 포함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위안화 사용이 국제적으로 활발하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편입에 성공하지 못하자 위안화 가치 조정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 부문 개혁을 추가적으로 단행했다.


WSJ는 IMF의 SDR 편입 기준에 대한 정의가 모호해 여러 가지 해석의 여지가 있다며 최근의 중국의 다양한 노력은 IMF의 위안화 편입을 정당화시킨 요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이달 중순 성명에서 IMF 실무진이 위안화의 SDR 바스켓 편입 요건을 충족한다는 진단을 냈다며 "실무진의 판단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WSJ는 미국의 많은 정책 입안자들은 여전히 위안화가 SDR 통화 지위를 갖기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IMF SDR 편입 좌절은 중국 정부 리더십에도 상당한 타격을 줬을 것이라며 이번 결정이 없었다면 앞으로 중국이 경제 개방을 하는 데 더욱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IMF의 이번 결정에도 중국이 경제 자유화 약속을 이행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최근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하는 상황에서 경제 자유화는 중국 자금 유출 등을 가속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7534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7537


中 위안화, IMF 특별인출권 편입 소식 후 약세

승인 2015.12.01  05:09:36

(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중국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 소식이 전해진 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30일(미국시간) 오후 들어 달러-위안 환율은 6.4233위안 선에 거래돼 SDR 편입 발표 직전 6.4227위안에서 소폭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위안화의 SDR 편입 소식에도 위안화 가치가 큰 폭으로 움직이지 않은 것은 근본적인 중국 경제 견고함에 대한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을 위해 통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할지가 불확실한 것도 위안화 움직임을 제한했다고 진단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그동안 중국 정부가 수출과 경제 성장을 부양하기 위해 통화를 약한 상황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런던 기반의 독립 외환 전략가인 올리비어 데바레스는 "중국이 중기적으로 완만한 위안화 가치 상승을 용인할 것이다"며 "중국 경제가 수출에서 내수 기반으로 변화하는 데 통화 가치 강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LJ 매크로 파트너스의 스티븐 젠 매니징 파트너는 "위안화가 SDR에 편입된 것은 중국 경제 개혁을 촉진하는 장기적인 여정의 시작이다"며 "그러나 당장 통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금융 자산이 중국 내국인들과 세계 투자자들이 보유할 수 있을 정도로 신뢰할 수 있는 자산이 된 이후에나 위안화가 실질적으로 IMF의 준비통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IMF는 이날 위안화를 내년 10월 1일부터 10.92% 비율로 SDR 바스켓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위안화는 기존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와 함께 IMF SDR을 구성하게 됐다.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7606



위안화 SDR 편입…콧대 높아진 '왕서방' 경제위상


승인 2015.12.01  09:34:53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중국 위안화가 국제 기축통화의 대열에 합류하면서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출발선에 섰다.


국제통화기금(IMF)은 30일(현지시간) 집행이사회를 열어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 편입을 결정했다고 공식으로 발표했다.


위안화의 SDR 편입 비율은 10.92%다. 이는 미국 달러(41.73%), 유로화(30.93%)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1일 국내 전문가들은 위안화가 단시일 내 달러처럼 쓰이는 것은 아니지만, SDR 편입이 갖는 영향력과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인 그 변화로는 ▲ 위안화 표시 자산의 보유수요 증가 ▲ 중국 통화정책 운신의 폭 확대 ▲ 중국 자본의 해외투자 확대 ▲ 중국 금융과 기업부문의 성장 등을 들었다.


◇ 위안화 표시 자산의 보유수요 증가


위안화는 기축통화 지위 획득으로 중장기적으로 위안화 표시 자산의 보유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각국 중앙은행과 국부펀드의 투자 확대를 비롯해 민간 투자기관의 포트폴리오 조정의 필요성으로 인해 위안화 표시 예금이나 채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안화의 SDR 편입비중이 10.92%로 결정됨에 따라 SDR 위안화 수요 규모가 현행 2천800억 달러의 10.9%인 306억 달러 증가하게 된다. 


이는 10월 말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액 3조5천141억 달러보다는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향후 각국 중앙은행과 국부펀드들이 위안화표시 예금과 채권 비중을 늘리게 된다면 중장기적으로 위안화표시 자산에 수요가 몰릴 수 밖에 없다.


홍콩상하이은행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위안화의 비중은 2025년 전 세계 외화보유액중 1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는 0.3%에 불과하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화의 SDR 편입은 각국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공공 금융기관의 위안화 자산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실제 편입이 되는 내년 10월 1일 전까지의 유예기간이나 각국 중앙은행이 포트폴리오 변경에 필요한 시간 등을 고려하면 위안화 수요가 단기간에 크게 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 통화정책 운신의 폭 확대


위안화의 SDR 편입은 중국 정책 당국이 통화정책을 운용할 때 그 운신의 폭이 커질 수 있다. 현재 중국의 통화정책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방향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축통화 지위 획득 이전에는 미국과 중국 간 금리 정책의 차이로 위안화 절하 압력이 심화되면 통화가치 안정성 문제가 부각될 수 있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축통화 지위 획득 이후에는 거래·보유통화로서의 위안화에 대한 국제적 인증이 이뤄진 것이 과거와 다른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Fed가 점진적인 금리 인상 구간에 진입한 상황에서 중국 인민은행이 자국 경기하강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한 독자적인 금리 인하를 결정하게 되면 위안화의 절하 압력은 커질 수 있으나 위안화 절하가 가치의 신뢰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경제가 금융 불안에 직면하면 연준이나 유럽중앙은행(ECB) 등 기존의 SDR 편입 통화처럼 위안화 발행이라는 양적완화 조치를 통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한 셈"이라고 전했다.


◇ 중국 자본의 해외투자 확대


위안화가 SDR에 편입된 것을 계기로 중국은 위안화 자본의 해외 수출을 가속,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것이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건설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활동이다.


일대일로 건설을 위한 AIIB의 대출자금으로 현재 달러화로 집행하고 있지만, SDR 통화 바스켓에 위안화가 편입된 것을 계기로 앞으로 중국 정부는 AIIB 자본금 증액이나 대출 집행에서 위안화 표시 자산의 사용을 강하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연구원은 "중국은 AIIB와 일대일로 참가국들에 위안화의 사용을 종용할 명분이 생겼고, 상대국가 입장에서도 위안화 사용에 따른 위험과 불편함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일대일로가 지나는 경로를 따라 중국과 주변국의 교역과 무역금융, 국제 전자상거래, 인프라·생산기지 건설 등에서 위안화가 주된 결제통화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 중국 금융 및 기업부문의 성장 


위안화의 기축통화 지위 획득은 중국 내부적으로 금융과 기업부문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 부문의 경우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추가 개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의 개방 확대는 위안화 사용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중국 증시의 급등락으로 위안화 적격 외국인기관투자자제도(RQFII)나 후강퉁의 거래가 주춤했지만, 증시 회복과 함께 위안화를 사용할 주식 매매가 다시 활성화할 수 있다.


기업 부문은 자국 채권시장 발전에 따른 직접금융 의존도 확대와 조달비용의 경감 수혜를 늘릴 수 있다.


또한, 환 리스크 감소에 따라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나 사업포트폴리오의 다변화가 수월해지는 등 영업형태도 과거와는 다른 모습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윤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 자본을 이용해 해외 실물투자를 늘리면 투자자금과 과실의 상당 부분은 해외에 진출하는 중국 기업이 흡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위안화 사용 확대는 중국 경제와 기업의 성장으로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위안화 SDR 편입에도 약세 이어질 것"<WSJ>

승인 2015.12.01  09:08:03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편입에도 투자자들은 위안화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해외 자금 관리자들은 중국 경제 둔화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인민은행은 위안화 평가 절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당국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금융시장을 현재보다 더 개방할 때까지 위안화 보유 확대 속도를 높이지 않을 전망이다. 

위안화의 SDR 편입이 해외 위안화 수요를 자극하겠지만 이는 중국 당국에 환율과 금융 체계 통제를 완화하라는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역외 위안화의 달러화 대비 가치가 앞으로 1년간 3.5% 떨어지면서달러당 6.60위안까지 내려올 것으로 예상했다. 

WSJ는 이처럼 시장에서 미지근한 반응이 나오는 것은 이미 위안화의 SDR 편입 가능성 신호가 11월부터 나온데 다, 인민은행이 통화 가치 절하를 경제 부양 도구로 계속 쓸 수도 있다는 불확실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위안화는 내년 10월부터 SDR 바스켓에 편입될 예정이다.

세계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액 비중 조정에 나서겠지만 SDR 규모는 국제 외환보유액의 2%에 불과하다. IMF에 따르면 위안화 비중은 SDR의 10.92%에 그친다. 

바클레이스의 분석가들은 "위안화의 SDR 편입은 위안화 수요 증가에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위안화 절하를 예상했다

은행은 내년 중반까지 위안화가 달러당 6.80위안을 유지할 것이라며 고객들에 게 역외 위안화 대신 달러화 매입을 권했다. 

중기적으로 중국 경제 둔화에 따른 추가 절하 압력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진다. 경제 규모 대비 부채 수준이 높은 가운데 상품 가격 하락에 따른 디플레이션 압력이 커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밀레니엄 글로벌 인베스트먼츠의 클레어 디소 국제경제 헤드는 "경제 구조조정과 부채 절감의 고통을 덜기 위해 환율 절하는 유용한 정책 수단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UBS 웰스 매니지먼트의 호르헤 마리스칼 신흥시장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또 "이번 IMF의 결정은 위안화 수요를 자극하겠지만 중국이 자본 계정을 늘리게끔 압박하면서 외환시장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위험도 크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세계 중앙은행들의 위안화 수요는 7천500억∼1조2천억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SLJ 마르코 파트너스의 스테픈 젠 파트너는 "국내외 투자자들이 보유한 중국의 금융 자산이 보다 더 믿음을 줘야 위안화가 진정한 국제 기축 통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이를 위한 법제 개선이나 효과적인 감독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위안화 수요를 진작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파이오니어 인베스트먼츠의 파레시 우파다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국 당국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채권 매매 한도를 제한하는 점은 중앙은행들이 위안화 자산을 사들이는 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인민은행의 금리 시장 자율화 속도는 너무 느리다"며 "규제나 할당량 제도가 여전히 있는 데다, 인민은행은 통제 끈을 놓으려 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파이오니어 측은 이번에 새로 국제 기축통화에 편입된 것은 위안화지만 정작 위안화보다는 달러화 강세를 예상하기도 했다. 이달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우파다야 매니저는 또 당장 위안화에 직접 투자하기보다는 간접적으로 한국의 원화나 싱가포르·타이완 달러를 매입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호 한은 부총재보 "위안화 단기자금 활성화 필요"

승인 2015.12.01  08:42:51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김민호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원-위안 직거래 시장을 위한 향후 과제로 위안화 단기자금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민호 부총재보는 1일 서울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원·위안 직거래 시장과 한국 청산은행의 역할」세미나에서 축사에 나서 원-위안 직거래시장이 초기정착에 성공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해결할 과제도 많다고 말했다. 

이날 원·위안 직거래 시장 개장 1주년을 맞아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 중국교통은행 서울지점은 「원·위안 직거래 시장과 한국 청산은행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각계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김 부총재보는 "콜·외환 스왑 등 위안화 단기자금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며 "위안화 무역결제가 완전히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는 아직까지 위안화 헤지 수단이 충분치 못한 점 등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고 말했다. 국내 위안화 표시 채권 확대, RQFII 쿼터 확대 통해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 등도 지목됐다.

그는 "또 위안화 자금의 환위험 관리를 위한 파생상품 관리를 위해서도 힘써야 한다"며 "이러한 과제는 앞으로 개설될 상해 원-위안 직거래 시장의 발전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총재보는 "한국은행도 직거래시장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중국 인민은행과의 통화 스왑 등을 통해 위안화 공급에 적극 대응할 것이다"고 시장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배런스 "위안화 SDR 편입…中, 美국채 매각 가능성 줄여"

승인 2015.12.01  08:36:30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은 중국 정부의 미국 국채 매각 가능성을 줄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BNY 멜론 그룹의 그룹사인 드레퓌스(Dreyfus)의 라만 스리바스타바 공동 부 총투자책임자는 위안화의 SDR 편입이 "미국 국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위안화의 국제적 지위가 올라가면서 중국이 달러-위안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 국채를 내다 팔 가능성이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절하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했고 필요한 자금의 일부는 미국 국채를 팔아 조달했다. 중국의 미국 국채 매도는 당시 글로벌 주가 하락에도 미국 국채가 강세를 보이지 않은 이유로 지목됐다.

한편, IMF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집행이사회를 열고 위안화를 내년 10월 1일부터 10.92% 비율로 SDR 바스켓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희남 "내년 원-위안 시장평균환율이 매매기준율"


승인 2015.12.01  08:30:06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최희남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내년부터 원-위안 매매기준율을 직거래시장에서의 시장평균환율로 변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희남 차관보는 1일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원-위안 직거래시장 개장 1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현재 달러-원 시장평균환율과 달러-위안 환율의 재정환율로 산출되는 원-위안 매매기준율을 내년부터 직거래시장의 시장평균환율로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차관보는 "원-위안 직거래가 활성화되고 거래가 안정화되며 금일부터 외국환중개사들이 직거래 중개 수수료를 달러-원 거래 수준으로 인하하기로 했다"며 "은행들의 거래비용 부담 완화가 개인·기업의 환전수수료도 함께 줄어드는 긍정적인 연쇄효과가 나타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원-위안 직거래 시장에 대해 최 차관보는 "개설 1년 만에 하루평균 거래량이 20억달러를 웃도는 시장으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며 "대(對) 중국 무역기업들의 참여도 계속되며 위안화 무역결제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조성자 은행들이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해 거래의 효율성이 향상되고, 청산은행인 교통은행 서울지점이 위안화의 청산과 결제를 뒷받침해 거래 안정성을 보장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고 말했다.


또 최 차관보는 "지난 1년간 위안화 국제화 역시 빠르게 진행돼왔다"며 "위안화 외평채 발행과 중국 기관의 국내 위안화 채권 발행, 국내은행의 중국기업 위안화 대출 확대 시행 등으로 우리나라가 역외 위안화 금융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른 시일 내 상하이 원-위안 직거래 시장을 개설해 처음으로 역외에서 원화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며 "한·중 무역과 금융 거래에서 양국의 통화가 자유롭게 통용되는 시발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무라 "위안화, 2030년께 달러·유로와 어깨 나란히"


승인 2015.11.30  16:58:48

"달러-위안, 내년말 6.75위안까지 오를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슬기 기자 = 노무라증권은 위안화가 2030년께 미국 달러화, 유로화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제 준비통화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0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노무라는 지난 2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위안화 국제화 과정이 끝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중국이 확실히 개혁을 지속하고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이어간다면 2030년쯤에는 달러화, 유로화와 함께 최상위 수준의 국제화 통화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노무라는 위안화가 우선 2020년에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와 같은 수준의 국제화를 달성할 확률이 81%이고, 2030년에는 99.9%의 확률로 달러화, 유로화와 같은 수준의 국제 통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중국의 거대한 경제 규모와 무역 네트워크가 위안화 국제화의 주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보고, 고성장, 저인플레이션, 경제 구조 개혁 등도 위안화 국제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무라는 그러나 만약 중국이 충분한 경제 개혁을 하지 못하고, 중국 금융시장이 더 발전하지 않는다면 2020년 이후에도 위안화가 엔화·파운드화와 같은 수준에 계속해서 머물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위안화 국제화 이후 글로벌 자본 흐름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중국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상당히 증가하겠지만, 향후 몇 년 동안에는 자본 유출 흐름이 지배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무라는 또 독자적인 통화정책과 환율 안정, 자유로운 자본이동 세 가지를 동시에 쟁취할 수 없다는 '삼위일체 불가능(impossible trinity)' 이론을 제시하며 중국이 통화정책의 독자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더욱 유연한 환율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달러-위안 환율에 대해서는 2016년까지 위안화 절하 압력이 지속되며 내년 말에 6.75위안까지 오를(위안화 가치 하락) 것으로 내다봤다.





"위안화, 이상한 기축통화 될 것"<FT>
승인 2015.11.30  09:31:59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위안화가 자유로운 태환이 불가능한 이상한(odd) 기축통화가 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 보도했다.

FT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자유로운 사용'(freely usable)이라는 기준을 제시하며 위안화를 통화바스켓에 편입하려 하지만 이는 자유로운 태환(freely convertible)이 가능한 달러 등 다른 기축통화에 비해 엄격하지 않은 기준이라고 지적했다.

씨티그룹의 신흥시장 헤드인 데이비드 루빈은 중국이 위안화를 자유롭게 다른 나라 통화로 바꿀 수 있는 통화로 만들 의도가 없다고 설명했다. 

국제수지 문제를 다루기 위해 중국이 여전히 자본의 흐름을 통제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 총재도 지난 4월 "중국이 달성하고자 하는 자본 계정의 자유화는 완전히 자유로운 태환이라는 개념에 기초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FT는 위안화가 무역 결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투자 대상으로서도 매력이 커지고 있다며 위안화가 중요한 통화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국제 은행간 결제망인 스위프트(SWIFT)에 따르면 8월 위안화는 금액 기준 국제 결제 비중 2.79%를 기록해 2.76%인 엔화를 제쳤다. 

또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해외 펀드매니저들이 보유한 중국의 채권 규모는 7천130억위안으로 전년대비 78% 증가했다. 

올해 1분기 해외 투자자들이 채권, 주식 등 다양한 형태로 보유한 위안화 자산의 규모는 4조2천억위안에 달한다. 

폴 맥켈 HSBC 신흥국 외환리서치 헤드는 위안화의 IMF 통화바스켓 편입으로 각국 중앙은행들은 2025년까지 위안화자산이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0% 정도로 늘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위안화 SDR 편입, 中 국제·개방화 압력될 것"<WSJ>

승인 2015.11.30  09:52:40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편입이 중국 정부에는 경제가 보다 국제화나 개방화로 가는 변화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MF는 이날 열릴 집행이사회의에서 위안화를 내년부터 달러, 유로, 파운드, 엔화와 같은 국제 통용 화폐 지위에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와 실무진은 위안화가 SDR 편입 조건을 갖췄다고 판단한 바도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중국 당국이 위안화의 위상 제고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줄지가 주요 관심사라고 WSJ는 전했다.

빈위안(彬元)캐피털의 저우 핑 설립자는 "인민은행은 시장과 좀 더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소통할 필요가 있다"며 "(위안화의 SDR 편입은) 인민은행에는 일종의 문화적 충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맞이할 도전은 최근 석 달간 통화 가치 절상을 위해 노력했음에도 경기 둔화 탓에 위안화가 계속 절하 압력을 받는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느냐다. 

인민은행 자문가들은 1년간 위안화 가치가 3∼5% 완만하게 떨어지는 것 정도는 용인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의도를 시장에 얼마나 뚜렷하게 전달할 것인지가 문제라고 이들은 지적했다.

사실 위안화의 SDR 편입은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 비롯한 관계자들이 국내 이해관계자들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위안화를 중국의 국제경제 비중에 걸맞도록 국제화해야 한다고 지도부를 설득해온 결과다. 

그러나 위안화의 국제화 과정에서 저우 행장과 후임자들은 중국 경제의 개혁을 더 강하게 주문해야 할 것이라고 WSJ는 비판했다. 이미 중국 지도부는 경기 둔화 우려 탓에 올해 말까지 금융시장을 개방하겠다는 목표를 2020년 말로 미뤄둔 상황이다.

이런 개혁 속도 둔화는 위안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흐리게 만들 것이라는 지적도 이어진다. 위안화 SDR 편입은 상당한 상징적 의미가 있지만 중국 금융정책에 대한 비판의 문도 열린다는 의미다.

미국 재무부 출신의 데이비드 뢰빙거 TCW 전무는 "대다수 투자자에게 실제 위안화가 SDR에 편입되는 것은 시시한 얘기"라며 "통계 자료와 정책의 투명성이 부족한 것이 여전히 위험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에 인민은행은 세계 투자자들의 신뢰를 해치지 않는 동시에 국내 경제를 도울 만한 길을 제시해야 하는 처지다. 

WSJ는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한 소통을 늘리면서 정책 투명성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독립적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나 다른 중앙은행들과 달리 인민은행의 주요 결정은 여전히 공산당 지도부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 문제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한 인민은행 자문도 "인민은행이 이제 응대해야 할 관중이 많아졌다"고 촌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