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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제금융 핫토픽> 중국 경제의 내년 청사진은

정석_수학 2015. 12. 8. 11:32



<이번주 국제금융 핫토픽> 중국 경제의 내년 청사진은



승인 2015.12.07  07:26:02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이번 주(7~13일) 국제금융시장에선 오는 10~12일경 예상되는 중국 경제공작회의와 8일 중국의 11월 수출입 지표와 9일 11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실물지표에 관심을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국내 증권사 연구원들은 중국의 내년 경제운용의 밑그림을 제시하는 경제공작회의를 통해 중국 경제 성장을 위한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경제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실질금리를 낮추려는 정부의 통화완화 정책이 시행될지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번 경제공작회의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좀비 기업 정리와 낙후된 산업의 구조조정을 통한 공급 측면의 개혁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잉생산 해소와 산업 구조조정 ▲융자비용 인하를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 ▲부동산 재고 해소를 통한 산업 발전 ▲금융 리스크 해소, 시장 관리감독 강화, 투자자 권리 보호 등 4가지 개혁안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일자리 확보와 성장률 하락의 우려 등을 고려하면 공급과잉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급격하게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융자비용 인하를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는 또 다른 좀비 기업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강재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공급 분야의 구조개혁을 강화해 공급의 효율을 높여 성장 모멘텀으로 삼아야 한다고 발언한 가운데, 시장은 부동산과 금융, 에너지 등 산업의 구조개혁을 기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또 중국의 11월 수출입지표는 수입액이 수출보다 더 많이 감소하며 '불황형 무역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 규모는 올해 들어 아홉 차례나 두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11월 수출규모는 달러 기준 작년대비 5.0% 감소하고 수입은 무려 11.6%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 폭이 전월보다 축소되겠지만, 대외 수요가 약하고 재고 부담 등으로 마이너스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동월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저유가 기조가 지속하고 제조업 위축에 따른 수출 부진 우려는 여전히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11월 중국 수출은 5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갔을 것"이라며 "미국 소비시즌에도 수출주문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치 하회를 지속하는 등 글로벌 교역량 부진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11월 C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1.4% 증가하고 PPI는 6.0% 떨어져 4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CPI는 전월인 1.3% 상승보다 소폭 개선되고 PPI는 5.9% 감소에서 낙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채 연구원은 "월초 발표된 제조업 경기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하는 가운데,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중국 경기의 하방 위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일본의 3분기 GDP 수정치는 전기대비 0.1%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속보치는 전기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었다. 


안 연구원은 "지난 1일 3분기 일본의 설비투자액이 전기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며 "GDP 속보치의 감소를 견인했던 설비투자가 실제치를 반영하며 상향 조정되면서 전체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일본 정부는 현재 32.11% 수준의 법인세율을 내년 4월부터 29.97%로 적용한다고 발표했다"며 "이를 통해 기업 설비 투자가 늘어나면서 일본 경기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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