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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금리

정석_수학 2009. 11. 1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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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와 주가의 추이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금리가 경제의 상황을 반영하는

변수로 향후 금리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가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


? 최근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은행의 예금금리도 상승하고 있다. 은행의 예금금리 상승으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흐름은 부정적이다.


? 유가 상승으로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실질금리도 지금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실질금리가 하락할 경우 주가와 기업이익은 시차를 두고 상승하였다. 물가와

금리라는 변수가 긍정적으로 바뀔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판단한다.




금리변화와 주가변화는 유사하다


금통위에서 정책금리를 2%수준에서 동결하였다. 경제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아직 상존하

고 경기가 꺾일 것이라는 논란이 다시 부각되는 만큼 당분간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정책금리에 대한 논의는 차치하고 시장금리와 주식시장의 방향을 살펴보면 금리

는 주가와 매우 상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금리와 주가의 수준 자체의 추이 뿐만

아니라 전년동기대비 변화율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그림 1, 그림 2 참조).


특히 주가와 상관성이 높은 것은 장기금리(국고채 3년)이다. 경기사이클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 것도 장기금리(국고채 3년)이다. 금리가 경기에 대한 대용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한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상승할 경우 투자를 늘리게 되

면서 자금수요가 증가한다. 또한 경기가 상승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정책당국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금리는 경기의 상황을 반영하게 된다. 현재

예상되는 2010년의 경제성장률을 감안한다면, 금리는 점진적으로 오를 수 밖에 없는 환경

이다. Consensus Economics에 따르면 2010년 1분기에는 한국의 전년동기대비 경제성장

률이 4.6%까지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금리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2010년에

는 출구전략을 예상해 금리가 선제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단순히 금리와 주가의 연관성만으로 본다면 주가도 조정 후 상승을 예상해 볼 수 있다.

2008년 11월말일의 국고채 3년금리가 4.97% 였다. 이후 약 6개월 동안은 3% 중반 수준

이다. 금리와 주가의 전년동기대비 변화율로 생각할 때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KOSPI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장단기금리차도 주가와 연관성이 높다. 장단기금리차는 경기뿐만 아니라 주가의 흐름을 예

상하는데도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다. 장단기금리차가 확대되는 구간에서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최근 경기가 꺾일 것이라는 논란을 반영하여 장단기금리차가 소폭하

락하였다(미래에 경제가 하락을 예상하면 장기금리가 보다 빨리 떨어지게 된다.). 장기금리

인 국고채 3년물은 하락하고 있고, 단기금리인 CD금리가 상승하면서 장단기금리차가 좁혀

졌다.


그러나 장단기금리차는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아직 경기는 2010년에도

여전히 성장하는 국면일 것이고 국고채 3년물도 다시 상승하면서 장단기금리차가 확대될 가

능성이 높다. 참고로 장단기금리차의 확대시 유리한 업종은 반도체, 보험, 소매, 은행, 자동

차. 미디어 업종이다.



그러나 최근 금리 동향은 주식시장으로의 자금흐름에는 부정적이다


은행의 예금금리가 연말이 다가오면서 상승하고 있다. 기준금리인 국고채 3년이 다시 하락

한다고 하더라도 그동안 예금금리 수준이 낮았던 만큼 예금금리는 오를 여지가 있다. 그리

고 지난해 말 유치했던 고금리 예금을 재유치하기 위해서 은행마다 고금리 예금상품이 나오

고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경제가 회복되면서 금리 상승이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

한 예금금리 상승으로 최근 은행예금이 증가하고 있어 펀드로의 자금유입은 쉽지 않아 보인

다.


물가상승률도 2%대 수준에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금리(명목금리 – 물가상승

률)도 아직은 높은 수준에 있어 은행권에서의 자금이탈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

다. 물론 유가가 최근 상승하면서 11월 이후에는 물가상승률이 높게 나타나 실질금리가 하

락할 가능성도 있다.



금리는 기업이익과도 연관성이 높다


앞에서 금리가 경기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라는 것은 결국 기업이익과도

연결된다. 이러한 상화간의 관계로 본다면 금리와 기업이익은 밀접한 관계를 갖게된다. [그

림 12]에서는 실질금리와 12개월 예상 EPS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 시계열의 추이

가 유사할 뿐만 아니라 실질금리가 바닥을 친후 기업이익 증가율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경기 상승이 기업이익 증가의 가장 큰 이유가 될 수 있지만 실질금리의 하락은 기업의

투자비용 감소로 이익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 최근 기업이익 모멘텀 둔화가 주가 조정의

이유중 하나였다. 만약 11월 이후 유가상승이 물가상승률의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실질금리

가 하락하게 된다면 기업이익 증가율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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