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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보상배율

정석_수학 2009. 11. 25. 21:07




1천원 벌어 265원 이자로`..상장사 빚 상환능력 저하3분기 코스피 상장사 이자보상배율 3.77배
1천원 벌면 265원 이자..4분의1은 이자도 못갚아
입력 : 2009.11.25 13:17
현대중공업164,500 3,5002.17%
종목 지수그래프종목시세목표주가기준일 주가(또는 지수) = 100으로 했을때, 종목주가와 KOSPI(또는 KOSDAQ)지수의 상대지수 그래프기준일:조회일기준과거70영업일/20분지연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올들어 코스피 상장사들이 번 돈은 줄어든 반면 갚아야 할 이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벌어들인 돈의 4분의 1가량을 이자로 낸 꼴이었다. 

24일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사 55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1~3분기 이들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은 3.77배로 집계됐다. 

이자보상배율이란 기업의 빚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수치. 즉 사업기간동안 거둔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3.77배라는 의미로, 바꿔 말해 영업이익으로 1000원을 벌어들였다면 이중 265원은 이자로 지출됐다는 의미다. 

이 같은 이자보상배율은 작년 같은 기간 6.34배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전년동기의 경우 이익 1000원 가운데 158원꼴로 이자비용이 지출됐다. 

이는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한 반면 이자 비용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기간동안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83% 줄어들었지만 이자비용은 총 9조5944억원(1개사 평균 171억90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7조2132억원(1개사 평균 129억3000만원)에 비해 33.01% 증가했다. 

이자보상배율이 1배 이상, 즉 영업이익으로 벌어들인 돈이 이자를 갚고도 남는 정도로 사업을 꾸린 회사는 무차입경영 회사 34개사를 포함해 423개사로 전체의 75.8%를 차지했다. 나머지 24.2%는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갚은 셈이다. 

한편 10대그룹의 이자보상배율은 6.06배로 그외 기업들의 이자보상배율 2.18배보다 높게 나타났다. 

가장 높은 곳은 77.81배를 기록한 현대중공업(009540) 그룹이었고, 이어 LG(003550)그룹(17.87배), 삼성그룹(17.53배), 롯데그룹(15.46배), GS그룹(12.45)순이었다. 다만 10대그룹 중에서도 금호아아시아나(0.05배), 한진그룹 (-1.31배) 등은 저조한 수치를 기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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