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분기 GDP 전기比 0.3%↑…경기침체 모면(상보)
승인 2015.12.08 09:38:35
예비치 0.2% 감소에서 상향 수정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 경제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의미하는 경기침체 재진입을 모면했다.
일본 내각부는 8일 7~9월(일본의 회계연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전기 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6일 예비치는 전기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상향 수정된 것이다.
연율 기준으로 7~9월 GDP 수정치는 예비치 0.8% 감소에서 1.0% 증가로 상향됐다.
일본 경제는 일본은행(BOJ)의 대규모 자산매입 정책에도 지난 4~6월 -0.1%(연율 -0.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3분기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했으나 3분기 GDP의 상향 수정으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은 피했다.
일본은 지난해에도 같은 기간에 각각 -1.9%와 -0.7%(연율 기준 -7.2%, -2.8%)의 성장률을 기록해 경기침체에 빠진 바 있다.
부문별로 보면 예비치에서 전기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던 기업 설비투자가 0.6% 증가로 상향 수정되면서 전체 성장률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계소비의 전기대비 증가율은 0.5%에서 0.4%로 하향됐다.
공공투자는 전기대비 0.3% 감소에서 1.5% 감소로 더욱 낮춰졌다.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를 보면 순수출(수출-수입)은 성장률에 0.1%포인트의 기여를 했고, 내수도 성장률을 0.1%포인트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 감소는 성장률을 0.2%포인트 낮췄다.
7~9월 명목 GDP는 전분기 대비 0.4%, 연율로는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GDP 디플레이터는 1.8% 상승해 직전 분기 상승률 1.5%를 웃돌았다.
달러-엔 환율은 3분기 GDP 수정치 발표 후 하락했다.
오전 9시27분 현재 달러-엔은 뉴욕 전장대비 0.05엔 하락한 123.28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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