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망·일정

주간일정 2022-10-10-월

정석_수학 2022. 10. 10. 18:17

[뉴욕환시-주간] G20서 플라자합의 2.0 나올까…CPI·소매판매도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이번 주(10~14일) 달러화 가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 판매 등에 주목하며 방향성을 정할 전망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145.218엔에 거래를 마감해, 한 주간 0.489엔(0.34%)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97399달러에 거래를 마쳐 0.00604달러(0.62%)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2.716에 거래를 마감해, 한 주간 0.50% 상승했다.
    지난주 주초에 영국의 감세안 철회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으나 9월 고용보고서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결국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6만3천 명 증가해 2021년 4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을 기록했으나 실업률은 되레 하락했다.
    실업률이 3.5%로 반세기래 최저 수준인 7월 수치로 되돌아 가 고용시장의 견조한 흐름을 시사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 긴축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이번 주 외환시장은 오는 12~1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달러화 강세로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성이 위협받으면서 플라자 합의 2.0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일본은행은 달러-엔 환율 안정을 위해 환시 개입을 단행했고 유럽중앙은행(ECB)도 유로화 가치 안정을 위해 가파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크레디아그리콜은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G20 국가 간의 불협화음이 부각될 것이 우려된다"면서 "특히 미국이 달러화 약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그 어떠한 조치에도 반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크레디아그리콜은 G20 회의에서 각 국가가 단독적인 개입으로 통화가치를 안정시키는 데는 더 큰 재량권이 허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G20이 달러화 가치 강세를 멈추진 못하겠지만 추가 상승에 대한 확신은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 판매도 이번 주 달러화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재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CPI가 전년 대비 8.1% 올라 지난달 상승률 8.3%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6% 상승해 전달의 6.3%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근원 CPI 상승률이 가팔라지는 것은 주거비, 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유가 하락에도 고물가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실을 수 있다.
    미국 경제 성장 동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소매판매도 주목해볼 만한 지표다.
    크레디아그리콜은 "미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서프라이즈를 나타내거나 위험선호 심리가 약해지면 달러화 가치가 추가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도 달러화가 단기적으로 유의미한 하락세로 돌아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스티브 잉글랜더 통화 전략가는 "연준이 덜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기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어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되거나, 에너지 공급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줄어들거나, 경제와 관련한 리스크가 줄어들지 않는 이상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뉴욕채권-주간] 9월 근원 CPI, 긴축 공포 부채질하나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이번 주(10~14일) 뉴욕 채권시장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내용에 따라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지난주 금리 동향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화면(6533번)에 따르면 10년물 금리는 전주대비 6.09bp 상승한 3.8895%,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33bp 오른 4.3120%에 각각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의 금리 격차는 -42.25bp로, 전주대비 역전폭이 약 3bp 줄었다.
    지난주 미국 국채금리는 9월 실업률 하락과 통화긴축 우려 등에 상승했다. 금리는 주 초반 크레디트스위스(CS) 재정건전성 우려에 크게 하락했지만, 통화긴축 우려가 재차 커지며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9월 비농업 고용은 전월보다 26만3천 명 증가했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7만5천 명보다 적은 수준이었다. 실업률은 오히려 9월에 3.5%로, 월가 예상치인 3.7%보다 낮게 나왔다.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지만, 실업률이 개선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경로는 여전히 강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 이번 주 전망
    이번 주 뉴욕 채권시장은 13일 발표되는 9월 CPI 가운데서도 근원 CPI 상승률에 특히 주목할 것으로 관측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올라 전달의 8.3%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올라 전달의 6.3%에서 또다시 올랐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체적인 물가 상승세는 둔화하나 근원적인 물가 상승세는 더욱더 가팔라질 수 있는 셈이다. 에너지와 연료 부분 등은 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겠지만, 재화와 서비스, 주거비 등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평가된다.
    근원 CPI 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운다면 긴축 공포는 더욱더 자극받을 수 있다.
    긴축 공포가 커지면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달 말 기록한 3.95%선을 재차 시험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에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연준의 경제전망도 주시해야 한다. FOMC 위원들의 인플레이션 통제 의지가 재차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이 11일 발표하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는 세계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울 수 있다. 긴축 속도 조절 재료를 기다리는 채권시장은 성장 하방 위험에 반응할 수 있지만, 단기적인 변동성 장세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성장 우려가 인플레이션 이슈를 어느 정도 압도할 것인지는 회의적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 주목할만한 경제 지표로는 11일 미국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지수가 나오고, 14일에는 미국 소매판매가 각각 발표된다.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예비치)도 14일 공개된다.
    통화 당국 주요 인사의 발언도 연이어 나온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10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연은) 총재(11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11일),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12일),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13일) 등이 이번 주 연설한다.
    이번 주 미국 국채는 오는 11일 400억 달러 규모로 3년물 입찰이 있고, 12일에는 10년물 320억 달러가 시장에 나온다. 30년물 국채는 180억 달러어치가 오는 13일 입찰에 들어간다.
    주초인 10일은 '콜럼버스의 날'로 채권 시장이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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