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7일 토요일
N/A 中)공업이익
■ 4월 29일 월요일
N/A 日)'쇼와의 날'로 인한 금융시장 휴장
1800 EU 경기체감지수
2100 獨)소비자물가지수(CPI)예비치
2330 美)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제조업지수
post)MSTR
■ 4월 30일 화요일
N/A 中)공식 PMI / 차이신 제조업 PMI
0630 日)실업률
0850 日)산업생산/소매판매
1000 뉴)ANZ 기업신뢰지수
1030 豪)소매판매
1500 獨)수출입물가지수/소매판매/실업률
1700 獨)국내총생산
1700 대만 국내총생산
1730 英)(BOE)실질금리
1800 EU (CPI)
1800 EU (GDP)
2130 加)(GDP)
N/A 美)(FOMC)정례회의 1일차
pre)코카콜라,AMD,MCD,HSBC
2130 美)고용비용지수
2155 美)존슨 레드북 소매판매지수
2200 美)주택가격지수
2245 美)시카고 PMI
2300 美)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상원 위원회 증언
2300 美)소비자신뢰지수
0530 美)(API)주간 원유재고
post)아마존,SBUX,
■ 5월 1일 수요일
'노동절'로 인한 금융시장 휴장, EU,중국,홍콩,대만,한국
0800 豪)PMI
0930 日)지분은행 제조업 PMI
1730 英)협의통화 및 준비잔고
1730 英)PMI
2000 美)MBA)주간 모기지 신청건수
pre)MA,
2115 美)ADP 고용보고서
2245 美)제조업 PMI
2300 美)JOLTs (구인·이직 보고서)
2300 美)공급관리협회(ISM)제조업 PMI
2300 美)건설지출
2330 美)EI)주간 원유재고
0300(2일)美)(FOMC)2일차·기준금리 결정
post) QCOM, PFE,
■ 5월 2일 목요일
N/A 中)'노동절'휴장
0850 日)(BOJ)의사록
1030 豪)무역수지
1500 英)지방 선거
1655 獨)S&P 조업 PMI
1700 EU S&P 제조업 PMI
2030 美)챌린저 감원보고서
pre)SHELL,
2130 美)무역수지
2330 美)(EIA)주간 원유재고
2130 美)실업보험
2300 美)공장재수주
2330 美)천연가스재고
post)AAPL,
■ 5월 3일 금요일
N/A 英)지방 선거 결과
N/A 日)'헌법 기념일'휴장
N/A 中)'노동절'휴장
0800 豪)S&P 서비스업 PMI
1730 英)외환보유액
1730 英)S&P 서비스업 PMI
1800 EU 실업률
pre)BRK,
2130 美)비농업부문 신규고용ㆍ실업률
2245 美)S&P 서비스업 PMI
2300 美)(ISM)비제조업 PMI
[뉴욕증시-주간전망] 5월 FOMC, 고용지표와 애플
(뉴욕=연합뉴스) 임하람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4월 29일~5월 3일) 뉴욕 증시는 금융시장의 여러 이벤트로 가득 찬 한 주를 맞이한다.
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이외에도 미국의 고용 지표와 애플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여러 증시 재료를 참고해 방향성을 탐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FOMC
우선 연준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의 FOMC를 개최한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회의의 관전 요소는 금리 결정보다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간담회다.
간담회에서는 연준의 첫 금리 인하의 시점과 연내 인하가 아예 없거나 혹은 금리를 인상하는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최근 끈질긴 모습을 보이는 인플레이션을 의식해 이번 FOMC에서 기존보다 더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진 미국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 3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상승하며 월가의 예상치를 약간 웃돌았다.
지난주 미국의 10년물 채권 금리는 4.7%를 상회하며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채권 시장 참가자들이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점을 계속 늦추는 영향으로 풀이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더 오랜 기간 동안 높은 금리를 유지하는 시나리오를 유력하게 반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으면 연준이 다시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들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에 연준이 올해 7월까지 금리를 동결시킬 가능성은 70%에 육박한 수준으로 반영되고 있다. 9월까지 금리가 현 수준에서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도 40%가 넘는다.
고용지표
미국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경기 침체, stagflation)의 그림자가 드리운 가운데 고용 관련 지표도 주목됐다.
경제 활동이 둔화하는 동시에 물가는 지속해 상승하는 것을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은 시장 참가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시나리오다.
만약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져들면, 연준이 빠른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지만 물가 상승세가 동반될 경우 금리 인하에 제동이 걸리며 손 쓸 수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분기 성장률 속보치는 1.6%로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고개를 들었다.
미국 경제의 중요한 한 축인 고용 지표가 주목되는 이유다. 이번 주에는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 구인·이직 보고서, ADP 민간 고용보고서 등 다양한 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가의 전문가들은 4월에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5만 명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3월(30만3천명↑)보다 약간 더딘 속도로 신규 고용이 증가한 것이다. 4월 실업률은 3.8%로 전망됐다.
PMI
이외에도 미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가 발표된다. 최근 채권 시장은 PMI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였다.
애플 아마존
한편 이번 주에도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빅테크 중에서는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발표가 예정됐다.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주목받는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와 AMD, 퀄컴 등 주요 반도체주도 이번 주 실적을 공개한다.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일라이릴리, 대표적인 소비재 기업 스타벅스, 코카콜라와 맥도날드 등도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한 주간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한 주간 약 0.7%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약 2.7%, 4.2% 급등했다.
◇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4월 29일
파라마운트 글로벌, 온 세미컨덕터, 도미노피자 실적 발표
-4월 30일
연준 FOMC 1일 차
1분기 고용비용지수
2월 S&P/케이스-실러,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4월 시카고 연은 구매관리자지수(PMI)
4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상원 위원회 증언
아마존, AMD,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스타벅스, 맥도날드, 코카콜라, 프루덴셜 파이낸셜, 페이팔, 3M, 일라이릴리, 마라톤 페트롤리엄,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GE 헬스케어 테크놀로지 실적 발표
-5월 1일
연준 FOMC 2일 차, 기준금리 결정
4월 ADP 고용보고서
4월 S&P글로벌 제조업 PMI
3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4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3월 건설지출
퀄컴, 이베이, 에스티로더, CVS, 화이자, 마스터카드, 메트라이프, 노르위전 크루즈 라인 홀딩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MGM리조트 인터내셔널 등 실적 발표
-5월 2일
4월 챌린저 감원보고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3월 무역수지
1분기 생산성·단위노동비용
3월 공장재수주
애플, 모더나, 익스피디아, 부킹 홀딩스, 모토롤라 솔루션스, 도미니언 에너지 등 실적 발표
-5월 3일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실업률
허쉬 실적 발표
hrl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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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주간] BOJ도 손 놓은 엔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이번 주(4월 29일~5월 3일) 뉴욕 외환시장의 주요 이슈는 엔화 가치의 하락이 얼마나 더, 얼마나 빠른 속도로 진행될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일본은행(BOJ)마저 엔화 약세를 용인하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엔저에 제동을 걸지 여부는 일본 재무성의 손으로 온전히 넘어가게 됐다.
재무성 고위 관료들은 그동안 강도 높은 구두 경고를 이어왔지만 실개입이 없는 '말'만 이어져 온 터라 시장의 민감도는 이전만 못한 상황이다. 자칫하면 엔화 약세가 고삐 풀린 것처럼 진행될 수도 있는 환경이다.
일본 외환당국의 고민은 미국과의 경제 펀더멘털 격차로 인해 실개입을 하더라도 그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금융시장은 2번 휴장으로 거래일이 짧아지고,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통화정책 결정 및 미국의 4월 고용보고서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이번 주 예정돼 있는 점은 일본 외환당국의 실개입 '타이밍' 잡기를 더욱 난감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달러 동향
지난주 달러화는 엔화의 급락 속에서도 유로화가 반등 흐름을 보이면서 소폭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이 1.06달러 선에서 지지력을 확인한 뒤로 달러의 추가 강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의 달러인덱스 및 이종통화 등락률 비교(화면번호 6400번, 6443번)에 따르면,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주대비 0.03% 내린 106.091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3주만에 하락 반전했다. 하지만 엔화의 급격한 약세에 지난주 막판에는 꽤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림1*
달러-엔은 158.343엔으로 전주대비 2.41% 급등(달러 대비 엔화 약세)했다. 달러-엔은 4주 연속 오르며 158엔선마저 상향 돌파했다. 1990년 5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같은 기간 유로-달러 환율은 1.06934달러로 0.36% 상승(유로 대비 달러 약세)했다. 2주 연속 올랐다.
엔은 유로에 대해서도 약세를 이어갔다. 유로-엔 환율은 169.32엔으로 전주대비 2.74% 뛰어오르며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지난주 0.24% 올랐다. 한 주 만에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 주 달러 전망
BOJ가 회의가 있었던 지난 26일 달러-엔의 장중 움직임은 일본 당국이 '손을 놨다'는 느낌이 들게 할 정도였다.
156엔선과 157엔선을 차례로 넘어선 뒤 상승세에 더 가속도가 붙은 달러-엔은 뉴욕증시가 마감된 뒤에는 158엔선마저 상향 돌파했다.
*그림2*
실개입이 당장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장세지만 월요일인 29일은 '쇼와의 날'로 일본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금요일인 내달 3일은 '헌법 기념일'로 시장이 쉰다.
일본의 거래일 수가 크게 줄어든 탓에 실개입이 어렵다고 판단한 시장 세력은 엔화의 추가 약세에 강한 베팅을 걸 수도 있다. 이는 달러화를 밀어 올릴 수 있는 재료다.
연준은 3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올해 1~3월 미국의 물가지표가 모두 우려스럽게 나온 점을 고려하면 연준이 매파적 색채를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 쉽다. 이 역시 달러-엔이 레벨을 더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내달 3일 발표되는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5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3월(+30만3천명)에 비하면 고용 증가폭이 줄었을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25만명만 돼도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하다는 평가를 받기에는 부족하지 않다.
4월 시간당 평균임금의 전월대비는 상승률은 0.3%로 유지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주에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노동부의 3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각각 1일) 등 영향력이 작지 않은 다른 경제지표들의 발표도 다수 예정돼 있다.
ISM의 4월 제조업 PMI는 50.2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ISM의 같은 달 서비스업 PMI(3일)는 52.0으로 전달보다 0.6포인트 높아졌으리라는 게 시장 컨센서스다.
3월 JOLTs의 구인규모는 870만건이 시장 예상치다. 2월(875만5천600건)에 비해 약간 줄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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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주간] 불안한 기대 인플레…궁지에 몰린 파월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이번 주(4월 29일~5월 3일) 뉴욕 채권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통화정책 결정과 4월 미국 고용보고서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다.
상반기 금리 인하는 물 건너갔다는 전망이 대세를 이룬 가운데 연준이 매파적 색채를 강화할지, 견조한 고용 증가세가 지속할지가 미 국채 수익률의 추가 상승 여부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지난 16일 "최근 지표는 (인플레이션의 추가 하락에 대해) 확실히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했다"는 말로 금리 인하가 늦춰질 것임을 시사했다.
우려스럽게 나왔던 지난 1~2월 물가지표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파월 의장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한 뒤에야 입장을 전환함으로써 '뒷북' 이미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그림1*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서도 견조한 오름세가 확인됨에 따라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멈춰 섰다는 지적은 더 힘을 얻게 됐다. 달리 말하면, 금리 인하 시점을 가늠하던 연준의 입장은 더 궁색해졌다는 얘기다.
연준에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상황을 고려하면 매파적 언급이 나올 법도 하지만, 그동안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편향을 자주 보였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요인이다.
◇ 지난주 금리 동향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화면번호 6533)에 따르면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주대비 4.50bp 상승한 4.6700%를 나타냈다. 5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진 것으로, 장기채 수익률의 급등세가 펼쳐졌던 작년 9~10월(5주)과 같은 기록이다.
10년물 수익률은 지난주 후반 4.7410%까지 상승한 뒤 오름폭을 축소했다. 이 수익률이 4.70% 선을 웃돈 것은 작년 11월 초 이후 처음이다.
*그림2*
2년물 수익률은 5.0060%로 한주 전에 비해 0.90bp 올랐고, 30년물 수익률은 4.7790%로 6.60bp 상승했다. 2년물은 5주 연속, 30년물은 4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의 역전폭은 33.60bp로 전주보다 3.60bp 축소됐다. 2주 연속 수익률곡선 역전이 완화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 소식이 잠시 시야에서 멀어진 가운데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담긴 물가지표가 예상을 웃돌았다는 소식에 국채 수익률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전기대비 연율 기준으로 1.6%로 집계된 1분기 GDP 성장률은 시장 예상에 크게 못 미쳤으나 미국의 내수는 여전히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3*
금리 선물시장에선 올해 금리 인하 횟수가 많아야 한 번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더 우세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12월까지 금리를 최소 2번은 내릴 가능성은 40.2%로 나타났다. 한주 전에는 51.0%였다.
◇ 이번 주 전망
연준은 3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석 달마다 공개되는 '점도표'는 이번 회의에선 나오지 않는다.
실제 인플레이션이 더 낮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꾸물꾸물 계속 오르고 있는 점은 연준 입장에선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이 산출하는 '5년-5년'(지금부터 5년 후부터 5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 26일 2.42%를 기록,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2.40% 선을 넘어선 것은 작년 11월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중장기에 속하는 '5년-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이 특히 중시하는 것으로, 에너지 등의 영향에 민감한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
따라서 '5년-5년' 기대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상승은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파이팅이 먹히지 않는다는 신호 또는 채권시장이 물가안정 회복에 대한 중앙은행의 약속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그림4*
마지막 거래일인 내달 3일 발표되는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5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설문조사 집계다.
3월(+30만3천명)에 비하면 고용 증가폭이 줄었을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25만명만 돼도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하다는 평가는 충분히 받을 수 있다. 시간당 평균임금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0.3%로 유지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주에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노동부의 3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각각 1일) 등 여타 무게감 있는 경제지표들의 발표도 다수 예정돼 있다.
ISM의 4월 제조업 PMI는 50.2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ISM의 같은 달 서비스업 PMI(3일)는 52.0으로 전달보다 0.6포인트 높아졌으리라는 게 컨센서스다.
3월 JOLTs의 구인규모는 870만건이 시장 예상치다. 2월(875만5천600건)에 비해 약간 줄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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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주간] 일보 후퇴했지만…FOMC 촉각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이번 주(4월 29일~5월 3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방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대거 후퇴한 까닭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은 위아래 양방향 재료가 될 수 있다. 매파적인 발언도 시장이 선반영한 범위로 해석된다면 달러가 반락할 여지도 있다.
반면 엔화는 가파른 약세로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실개입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달러-원에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림1*
◇ 7주 만에 하락 전환…4월 원화 악재 진정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전주보다 6.90원 하락한 1,375.3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3월 4일로 시작하는 주간 이후 7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는 다소 회복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한 차례 공방을 벌인 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제한적인 범위로 군사적 충돌을 자제하면서 전면전 우려를 피했다.
달러-원은 지난 16일에 기록한 1,400원을 기점으로 상단 인식은 유효했다.
수급상 1,380원 부근에선 네고 물량이 대기했고, 1,370원 근처는 결제가 우위를 보이면서 대치했다. 한 방향(상승) 쏠림에서 적정 레벨을 탐색하는 모습이었다.
월말이 다가오면서 계절적인 원화 약세도 고비를 넘겼다. 외국인의 배당 역송금 물량은 대부분 처리된 걸로 파악된다.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보다 2.49% 반등했다.
*그림2*
◇ 매파로 기운 FOMC 분위기…파월 발언 시험대
이번 주에는 오는 30일~5월 1일 열리는 FOMC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끈질긴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표에 나타나면서 연준 내부에 매파적 기류가 확산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를 기자회견에서 얼마나 반영할지 주목된다.
미국 3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로 0.3% 상승했다. 직전(2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 대비로는 2.8% 상승해 시장 전망치 2.7% 상승을 웃돌았다.
다만 금리 인하 기대가 상당 부분 후퇴했고, 이달 회의에는 점도표가 발표되지 않는다. 추가적인 정책에 힌트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뒷걸음질 쳤다. 미 금리 선물시장은 6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8% 넘게 반영했다. 연내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가능성도 20% 남짓이다.
FOMC 이튿날에 나오는 경제 지표에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5월 1일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고용 지표가 다수 나온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이번 주에는 FOMC 결과가 제일 중요하나, 미국 4월 ISM 지표도 눈여겨봐야 한다"며 "최근 연준 메시지를 보면 매파적 기대가 높아졌다. 파월 의장이 한 발 더 나가서 강한 (매파) 목소리를 내긴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FOMC는 매파적 재료"라며 "테이퍼링 관련한 언급은 있을 수 있으나, 연준의 기조가 금리 인하로 향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인 메인 시나리오는 1,380원대 중심의 박스권"이라고 덧붙였다.
*그림3*
◇ 브레이크 없는 엔화 약세…BOJ 실망에 실개입 '예의주시'
탄탄한 미국 성장과 물가 지표에 엔화는 34년 만에 가치가 급락했다. 전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지난 1990년 이후 처음으로 158엔을 돌파했다.
미국 금리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엔화는 속절 없이 약세를 보였다. 미 2년 국채 금리는 5% 선을 넘어섰고, 10년물은 4.7%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주요 통화인 엔화가 부진해 달러 강세는 꺾이지 않았다. 달러 인덱스는 106선을 유지하면서 전주보다 0.03% 하락하는 데 그쳤다.
최근 한미일 외환시장 공조가 나온 이후 엔화 약세가 가팔라지자 당국의 실개입 여부를 향한 국내외 관심은 고조된 상태다.
반면 일본은행(BOJ)은 가파른 엔저에도 완화적인 정책 기조를 고수했다. 금리를 동결했고, 국채 매입도 기존(3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통화 정책은 환율을 직접 통제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며 "엔화 약세 장기화 가능성은 제로가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민경원 연구원은 "(지난주) 월말 네고와 주말을 앞둔 보수적 대응에 달러-원은 변동성이 제한됐다"며 "엔화가 별다른 실개입 없이 계속 약세를 보인다면 아시아권 통화는 달러 강세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석현 연구원은 "현실적으로 달러-엔 환율이 상승하면 달러-원은 못 내려가긴 할 수 있다"며 "당분간 1,360원대를 레인지 하단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이번 주 주목할 대내외 이벤트는
주요 이벤트인 미국 4월 FOMC는 오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경제 지표는 오는 30일 중국 4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나온다. 일본과 호주의 3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유럽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도 예정돼 있다.
5월 1일은 미국 4월 ADP고용보고서와 미국 3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 미국 4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가 공개된다.
같은 날(1일) 한국과 중국, 홍콩, 유럽 금융시장은 노동절로 휴장한다.
2일은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3일은 미국 4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 및 실업률이 발표된다. 또 4월 S&P와 ISM 글로벌 서비스업 PMI가 공개된다.
일본 금융시장은 29일 '쇼와의 날'과 5월 3일 '헌법 기념일'로 휴장한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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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주간] 시선은 FOMC로…저가매수 노릴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이번 주(4월29일~5월3일) 서울 채권시장은 미국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주시하며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고채 대부분 만기의 금리가 연고점 수준인 상황에서 저가 매수세 움직임도 관건이다.
5월 FOMC 회의 결과는 오는 5월 1일 밤 공개된다.
이밖에 글로벌 지표로 오는 29일 미 재무부의 분기 차입 계획(QRA), 5월 1일 미국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ADP 고용보고서, 3일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5월 1일에는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최 부총리는 오는 5월 2일부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및 아세안+3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3일 한일중 재무장관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기재부는 30일 2024년 3월 산업활동동향을 공개한다.
오는 5월 2일에 발표되는 2024년 4월 소비자 물가동향에서 소비자 물가 상승률 등이 발표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4월 30일부터 아세안+3 및 AD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한은은 29일 2024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공개한다.
30일에는 4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하고, 2024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잠정)을 발표한다.
오는 5월 3일에는 제24차 한일중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결과를, 다음날인 4일에는 제27차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결과를 공개한다.
◇ 한미 GDP 연쇄 충격…금리 연고점 경신
지난주(4월22~26일) 국고채 3년물 금리(민평금리 기준)는 일주일 전보다 4.1bp 올라 3.518%, 10년물은 9.5bp 올라 3.685%를 나타냈다.
국고 10년과 3년 스프레드는 11.3bp에서 16.7bp로 확대됐다.
주 초반부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글로벌 채권시장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호주의 물가 충격에 따른 약세 영향도 받았다. 호주의 올해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 상승하며 예상치를 0.2%포인트 웃돌았다.
발표 당일 호주 국채 2년물 금리는 20bp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
한국과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연달아 예상에서 벗어나면서 채권시장엔 겹악재로 작용했다.
한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4%로 집계돼 예상치인 2.4%를 대폭 상회했다. 건설투자, 수출, 민간소비 등 주요 항목이 모두 대폭 개선됐다.
국내 기준금리 인하의 주요 논거로 꼽히던 내수 부진 논리와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면서 서울 채권시장은 큰 폭 약세를 보였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10년물 최종호가는 한국 GDP가 발표된 26일 3.543%, 3.625%, 3.707%를 기록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미국의 1분기 GDP는 전기 대비 연율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2.4%를 큰 폭 하회했다.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4%, 근원 PCE 가격지수는 3.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며 각각 3.0%와 3.4%였던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GDP의 경우 물가 상방 위험을 부각하며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국내 크레디트물이 약세로 돌아선 점도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지난주 금요일에는 저가 매수가 유입하면서 채권시장은 약세를 일부 되돌렸다.
일본은행(BOJ)도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매파 우려를 덜었다.
서울 채권시장 마감 후 발표된 미국의 3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 0.3% 상승에 부합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374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6천51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10계약 순매도했다.
주요국 장기금리 가운데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4.5bp 올랐고, 호주 국채 10년 금리는 25.15bp 급등했다. 일본 국채 10년 금리는 9.11bp 올랐다.
◇ 단기간 급등한 금리…강세 기대
시장 참가자들은 FOMC 등 대외 주요 이벤트를 주시하며 강세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FOMC에서는 금리 인하 지연과 연간 인하 폭 축소가 시사되겠으며 양적긴축(QT·시중의 유동자금을 줄이는 정책) 테이퍼링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재무부 분기 차입계획에서는 바이백 발표와 만기별 비중 조절 등 시장을 달래줄 수 있는 우호적인 재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리 연고점 레벨에서 시장 참가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국고채 금리는 2년~30년 구간이 기준금리를 상회하며 저가 메리트를 회복했다"면서 "연내 한 차례 금리 인하와 내년까지 완만한 인하 사이클의 방향성 자체가 의심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시점에서 국내외 금리의 추가 상승보다는 반락 시도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는 소폭 하락 후 진정되는 모습을 보일 듯하다"면서 "국내 성장 관련 재료는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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