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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석유 주식’을 살 때다

정석_수학 2014. 12. 2. 19:07



http://kr.wsj.com/posts/2014/12/02/%EC%A7%80%EA%B8%88%EC%9D%80-%EC%84%9D%EC%9C%A0-%EC%A3%BC%EC%8B%9D%EC%9D%84-%EC%82%B4-%EB%95%8C%EB%8B%A4/


2. December 2014, 18:28:22 KST

지금은 ‘석유 주식’을 살 때다


지난주 유가 폭락을 주식매수시기로 활용하려던 투자자는 십중팔구 쓰디쓴 절망을 맛봤을 것이다. 이제 문제는 ‘하락세가 끝났는가?’다.


차트를 보면 내가 추종하는 지표가 지금까지 그 어떤 때보다 과매도(oversold)) 상태에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여기에 금융 전문매체들의 비관적인 보도까지 합치면 시장이 지나치게 아래쪽으로 가버린 듯 하다.


물론 나도 지난달 모멘텀, 지지선, 일화적 정서라는 뻔한 요인에 근거해 같은 결론에 도달하긴 했다. 난 유가가 중요 지지영역(75~79달러)에 진입했으며, 몇몇 에너지주가 강세를 띤다고 적었다(해당 기사 보기).

하지만 틀렸다.


그래도 한마디 덧붙이자면, 난 오름세를 보이는 주식들이 단기 저항선을 돌파해야만 매수하기에 적합해진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런데 그 주식들은 단기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했으니 내 잘못만은 아니다.


다시 시장 얘기로 돌아가보자. 상기 지표는 상대강도지수(RSI)다. 시장의 속도와 힘을 보여주는 이 지표가 단기적으로는 종종 과매수, 과매도 상태를 나타내곤 하지만 주 단위로 기간을 길게 잡은 RSI는 1983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선물을 거래하기 시작한 이래 과매도 국면(0-100 범위에서 25 미만)에 단 세 차례 머물렀을 뿐이다(차트 1 보기).


차트 1. 경질 원유 선물

기간이 일주일로 더 길기 때문에 변동폭이 크기도 더 힘들다. 실제로 주간 RSI가 마지막으로 과매도 국면으로 접어든 건 2008년, 불과 7개월 만에 유가가 배럴당 146달러에서 33달러로 폭락했을 때다. 현재 주간 RSI는 그때보다 더 과매도 상태다.


과거 30년 동안 세 차례 과매도 구간에 머물렀을 당시 정황은 모두 비슷해 보인다. 1984년, 2008년, 그리고 오늘날 신문 헤드라인에는 세계 석유공급 과잉현상과 비관적인 글로벌 경제 전망이 보도됐다. 차트에서 우리는 지난번 유가 하락세가 약 20주간 지속됐음을 볼 수 있다. 작금의 하락세는 이미 24주째를 맞고 있다. 역사를 통해 현재와 같은 공황상태가 끝날 때가 됐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정서적으로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선물 트레이더들을 대상으로 시장이 움직이는 방향에 대해 설문조사한 제이크 번스타인의 일간정서지수(DSI)는 지난 금요일 100 점 만점에 3을 기록했다. 설문에 참여한 거의 모든 트레이더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는 것이니 만큼 낙관론자들은 주목해야 할 것이다. 베테랑 트레이더 겸 제이크번스타인닷컴(JakeBernstein.com) 운영자인 번스타인은 DSI가 지난 수년간 석유 부문의 유용한 지표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지금으로서 제일 먼저 처분당할 위기에 처한 에너지 부문은 셰일오일 생산이다. 심지어 오아시스페트롤리움(티커심벌: OAS) 같이 자산이 많은 기업 차트도 여전히 가격 급락세를 보인다. 그러니 지난달 본 칼럼에서 언급한 바 있는 트랜소시언(RIG) 등 시추업체에 투자하는 게 현명한 선택이다.


월요일, 많은 에너지 하위부문 주식 다수가 여전히 맥을 못추고 있는 와중에 엑슨모빌(XOM)과 쉐브론(CVX) 같은 최고 자산주 일부가 석유 부문 단기 오름세에 반응하고 있다. 올해 40%나 하락한 마당에 겨우 3% 오른 게 대수일까마는, 요점은 주요 종목들이 최소한 이런 움직임을 좇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모든 종류의 에너지주(특히 셰일오일)가 그런 건 아니다.


엑슨 주식을 사야할까? 엄밀히 말해 200일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원자재 부문과 같은 극단적 부정성을 보이진 않고 있으므로 매수 타이밍은 아니다(차트 2보기). 그렇다고 매도 타이밍도 아니다. 새로운 저점에 도달해 있지도 않으며 몇 년 전의 주요 지지선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듯 보이기 때문이다.


차트 2. 엑슨모빌

유가가 계속 곤두박질칠 경우 비관론에 휩쓸리지 않을 거라곤 말할 수 없지만, 석유가 에너지원이라는 위치에서 밀려나지 않는 한 장기투자자들에게는 좋은 리스크인 것 같다. 기다리는 동안 3%의 꽤 짭짤한 배당수익도 올릴 수 있다.


이전에도 우리는 석유공급 과잉현상과 하락장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매번 ‘모두’가 유가는 이제 바닥을 쳤다고 믿었다. 유가가 여기서 더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으나 선별한 석유 주식이 더 안정적이고 가치있을 거란 생각이다.




http://kr.wsj.com/posts/2014/12/02/opec-%E7%BE%8E-%EC%85%B0%EC%9D%BC%EC%98%A4%EC%9D%BC%EA%B3%BC%EC%9D%98-%EC%A0%84%EC%9F%81-%EC%9E%A5%EA%B8%B0%EC%A0%84-%EB%90%A0-%EA%B2%83/


2. December 2014, 10:09:45 KST

OPEC ‘美 셰일오일’과의 전쟁, 장기전 될 것


러시아의 침략행위와 아시아에서 벌어지는 영유권 분쟁과 마찬가지로, 미국 셰일오일과의 전쟁은 길고 예상하기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에게 생산량을 유지해 유가를 떨어트리도록 촉구한 이유 중 하나도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량 증가다. OPEC 내부 분열을 차치하고도, 미국 셰일오일에 맞서 싸우는 일은 고되고 지루한 여정이 될 것이며 특히 OPEC 쪽에 엄청난 소모전이다.


OPEC이 안고 있는 문제 중 하나는 미국 셰일오일이 많은 산지와 개발업체가 있는 머리 여러개 달린 야수라는 것이다. 따라서 생산을 중단시킬만한 단일 하한가라는게 존재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업체별로 다른 하한가 기준을 두고 있는데 일례로 시티그룹은 이를 배럴당 70~90달러(전주기 비용 적용시)로 추산한다.


‘전주기 비용(full-cycle costs)’은 매우 중요한 용어다. 토지획득 같은 대규모 선불 비용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토지와 인프라가 이미 확보된 주요 셰일오일 산지의 경우 시추비용은 40달러까지 낮아질 수도 있다고 시티그룹은 추산한다. 벤치마크인 미국산 원유는 현재 배럴당 68달러에 거래된다.


금융위기가 몰아닥쳤던 2008년 여름에서 2009년 초 사이 유가가 150달러에서 40달러 미만으로 폭락했던 때를 상기해보자. 미국에서 조업 중인 시추선 수는 절반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생산량은 하루 510만 배럴에서 500만 배럴로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 이와 유사하게 1981~1986년 사이에도 미국 시추선 수는 85%나 급감한 반면 생산량은 1986년 2월까지 크게 줄지 않았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 하는 사태를 막지 못한 OPEC은 셰일오일이라는 요정이 램프 밖으로 나오도록 방치했다. 밥 브래켓 샌포드번스타인 애널리스트가 지적한 대로 셰일오일과의 전쟁은 “시추날짜만 지연시킬 뿐”이다.


유가의 갑작스러운 하락으로 미국 원유 생산량은 둔화되겠지만 생산을 아예 멈추게 하려면 장기간, 최소한 이듬해 말까지는 낮은 가격이 지속돼야 한다. 그렇게 돼도 이미 시추기술이 고도화되고 새로운 매장지가 발견된 상황이기 때문에 개발 주체만 바뀔 뿐 달라지는 건 없을 것이다.


한편 근근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같은 OPEC 회원국들은 셰일오일 전쟁의 첫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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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ecember 2014, 13:31:14 KST

유가 하락에 관해 반드시 알아야 할 5가지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미국도 석유를 감산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유가는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서 석유 공급, 수요 초과했다


세계 석유 시장이 하루에 100만 배럴에서 200만 베럴 정도 공급초과 되고 있다는 추산치가 나오고 있다. 일명 ‘프래킹(fracking)’으로 알려진 수압파쇄법 등 원유 추출 기술 덕분에 최근 몇 년 사이 미국의 석유 생산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국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도 최근 몇 달 사이에 이라크와 리비아에서도 석유 생산량이 늘어났다. 한편 중국과 유로존의 경기 둔화 여파로 석유 수요 증가는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OPEC도 미국도 석유 감산 안 해


세계 석유 생산량의 3분의 1을 주무르는 OPEC은 11월 25일(목) 감산 대신 각 회원국의 시장공급 할당량을 준수하기로 결정했다.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이기는 했지만, 시장은 충격을 받았다. 유가가 급변동하는 시기마다 감산이나 증산을 통해 국제 유가를 조정해온 OPEC이 유가 방어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제 감산을 통해 글로벌 공급과잉분을 줄여나가야 할 부담은 고스란히 OPEC에 속하지 않은 석유생산국이 짊어져야 할 판이다. 특히 미국의 어깨가 무겁다. 그런데 미국 석유 회사들이 내년에 예상대로 시추에 대한 투자를 줄이더라도 미국의 석유 생산량은 수십 년 동안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수준으로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운전자들에게는 희소식


주유소 기름값은 곤두박질쳤다. 연말 여행과 쇼핑 대목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좀 더 두둑해진 셈이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1일(월) 미국 평균 휘발유 소매가는 갤런당 2달러77센트(3,081.90 원)로 내렸다고 한다.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갤런당 약 50센트(556원) 하락한 


고통 받는 석유 수출국들


유가 하락은 글로벌 경제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소비자들이 유가에서 절약한 금액만큼 다른 곳에 소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석유 수출에 의존하는 나라들은 이미 고통 받고 있다. 러시아 루블화와 나이지리아 나이라화 가치는 1일(월) 달러화에 대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유가는 많은 OPEC 회원국들이 균형재정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수준보다 낮다.


방심은 금물…유가, 언제라도 오를 수 있어


애널리스트들은 유가가 내년 상반기까지 낮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눈여겨 봐야 할 변수가 세 가지 있다. 첫째, 중동 등지에 폭력 사태가 증가하면 석유 생산이 중단되면서 유가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 둘째, 작년처럼 겨울 이상 한파로 난방유 수요가 예기치 않게 급증할 수도 있다. 셋째, OPEC이 언제라도 비상회의를 소집해 증산 결정을 내려 유가를 반등시킬 가능성도 있다.


http://kr.wsj.com/posts/2014/12/02/%EC%A7%80%EB%82%9C%EC%A3%BC-%EC%9C%A0%EA%B0%80%ED%8F%AD%EB%9D%BD%EC%9D%98-%EA%B2%80%EC%9D%80-%EA%B8%88%EC%9A%94%EC%9D%BC%EC%97%90%EC%84%9C-%EC%96%BB%EB%8A%94-%EA%B5%90%ED%9B%88/


2. December 2014, 10:50:36 KST

지난주 유가폭락의 ‘검은 금요일’에서 얻는 교훈


‘블랙 프라이데이(검은 금요일)’는 원래 소비자들이 쇼핑몰을 휩쓰는 날이 아니라 금융시장 대폭락장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1869년 9월 24일 금요일, ‘월가의 악마’ 제이 굴드가 금 시장을 독점하려다 실패하면서 금값이 56분 만에 18%나 폭락해 증권시장 공황이 일어났던 사건에서 유래했다.


지난주 끝무렵 원자재시장은 145년 전을 연상시키는 검은 금요일을 연출했다.


미국산 원유가격은 10.2%나 폭락했고 은값은 6.4%, 천연가스는 6.1%, 구리는 5.8% 급락했다. 알레리안(Alerian) MLP 인덱스는 5.3% 하락했다. 금값은 1.8% 떨어져 그나마 낙폭이 작았다.


지난주 검은 금요일은 단지 원자재 시장에서 손실을 입은 투자자 뿐 아니라 모든 투자자들에게 교훈을 준다. 다음은 그 중에서 특히 중요한 몇 가지를 짚어봤다.


극단적인 추측을 경계하라. 2008년 유가가 배럴당 145달러를 돌파하자 애널리스트들은 속속 가격에 관한 전망을 내놓으며 ‘트렌드’를 앞서가려 했다. 골드만삭스는 유가가 2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업계 베테랑 관측통 중에는 300달러까지 치솟을 거라고 내다본 사람도 한 명 이상이었다.


하지만 유가는 오르기는 커녕 2008년 7~12월 사이 77%나 곤두박질쳐 배럴당 30달러를 간신히 넘어서는 수준까지 추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다시 전망을 뒤집었지만 유가는 보란듯이 바로 급반등했다.


5개월 만에 유가가 38%나 급락한 지금은 추가 하락을 점치는 목소리가 높아질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에너지주나 MLP를 보유하고 있다면 팔기엔 너무 늦은 감이 있다. 투자로 인한 이득인 자본소득을 이의 반대인 연말 손실매도(자본손실)로 상쇄할 수 있지 않고서는 말이다. 그보다는 마지막 남은 낙관론이 비관론에 휩쓸려 내려가는 것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어느 시점에서는 에너지주나 MLP를 추가 매입할 기회가 올 것이다. 아직은 때가 아니다.


어떤 자산에 투자하든 간에 가격이 급등한 후 더 오를 거라고, 혹은 폭락한 후 더 폭락할 거라고 예측하는 이들을 경계해야 한다.


모두가 그렇다고 할 때는 틀린 것이다. 11월 4일에서 11일 사이, 바클레이즈 글로벌 매크로 설문조사에 참여한 900여 기관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은 2015년 3월 말 경에는 에너지 투자로 평균 30%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거라고 예측했다. 당시 배럴당 82달러였던 브렌트유 가격이 2015년 1분기 말에 70달러 밑으로 떨어질 거라고 전망한 이는 5% 뿐이었으며, 6명 중 한 명 꼴로 90~100달러 선을 예상했다.


물론 전망치를 수정할 시간은 아직 있지만, 지난주 검은 금요일 브렌트유는 3.5% 하락한 70.0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맥락에서 2015년 주식 수익률에 대한 컨센서스(미약한 오름세)도 틀릴 확률이 높다. 많은 이들이 예상하는 결과는 실현될 가능성이 가장 낮다고 보면 된다.


잃을 각오를 하기 전에 수익을 내는 방법부터 이해하라. 주식은 배당, 수익 증가, 가격 상승 가능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채권은 이자와 자본이득을 통해 수익을 제공한다. 부동산은 임대수입과 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원자재로 수익을 내는 방법은 세 가지다. 첫째, 시장 혹은 ‘현물’ 가격이 올라 수익을 내는 것이다. 둘째, 근월물을 비싸게 팔아 익월물을 살 수 있다면 플러스 ‘롤수익’을 낼 수 있다. 셋째, 담보물에 대한 지급이자다.


역사적으로 롤수익은 원자재 투자 장기 실적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마이너스를 기록해왔다. 원자재 펀드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시장이 왜곡됐기 때문이다. 과거 상당한 플러스 요인이었던 담보물에 대한 이자 역시 오늘날과 같은 초저금리 상황에서는 거의 의미가 없다.


세 가지 수익원 중 두 가지가 소용없게 된 것이다. 여기에 지난주처럼 기초 실물 원자재의 가격이 폭락할 경우 수익을 낼 방도는 거의 없다.



2009년에서 (금값이 온스당 1,800달러를 넘어섰던) 2011년 사이 690억 달러가 넘는 신규 자본이 원자재 뮤추얼 펀드와 ETF에 쏟아져들어왔다. 당신의 재정자문에게 미래의 수익이 정확히 어디서 나올지 설명해 달라고 한다면 아마 지금까지처럼 이해도 안되는 투자전략을 마구 밀어부치지는 못할 것이다.


물론 주식과 채권에 대한 미래의 수익도 장미빛은 아니다.


S&P500 지수의 배당수익률이 2%를 밑돌고 장기 배당 및 이익 성장률이 약 4.5%(인플레 감안)이며 담보물에 대한 사정비율(haircut)이 주가의 0.5~1%인 현 상황에서, 현실적인 주식의 장기 연수익률 기대치는 5.5~6%(인플레 감안) 정도일 것이라고 투자자문사인 ‘이피션트 프론티어 어드바이저스’의 윌리엄 번스타인 투자책임자는 말한다.


바클레이즈미국채권지수가 겨우 2%를 넘어서는 지금, 채권투자자들도 더 큰 리스크를 안지 않고는 그 이상 수익을 낼 수 없다.


결론은, 자산 가격이 터무니없이 부풀려진 세상에서 기대치를 낮추지 않는 투자자는 실망하거나 망하게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