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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오늘 통화정책 회의…후속조치 주목
강규민 기자 | kkmin@yna.co.kr
승인 2013.04.26 07:40:00
물가목표 달성 의지 재확인할 듯
인플레 전망치 1.5%로 상향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일본은행(BOJ)이 26일 통화정책 회의를 연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BOJ 총재 취임 후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이달 초에 결정한 강력한 통화완화 정책 이후 어떤 후속조치가 뒤따를 것인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BOJ가 물가목표치 달성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한다.
BOJ는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나서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한다. 이때 BOJ가 2014년 회계연도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최소 1.5%로 상향조정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현재 BOJ가 제시한 2014년 회계연도의 인플레 목표치는 0.9%다.
팀 콘든 ING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비전통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도입하는 방법에는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공략하는 방법이 있다"면서 "BOJ가 내놓은 전망치를 달성하지 못하면 추후에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가 생기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콘든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BOJ가 인플레 전망치를 상향할지에 쏠렸다"며 "BOJ가 인플레 전망치를 높여 잡으면 BOJ는 원하는 바를 이룰 가능성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이후 엔저 현상이 가팔라짐에 따라 외환시장에서 BOJ의 정책결정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만약 BOJ가 인플레 전망치를 상향조정할 경우 달러-엔이 100.00엔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UBS의 만수르 모히-우딘 환율전략 헤드는 "BOJ가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지만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변경할 것이다"라며 "이럴 경우 일본계 투자자들은 BOJ가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달러-엔은 100.00엔 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스즈키 켄고 미즈호증권 외환스트래티지스트는 "달러-엔이 100.00엔선 위로 상승하려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이는 계속 차익실현이 일어서다"며 "BOJ가 이날 인플레 2% 목표 달성 의지를 보여주면 엔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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