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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출자비율만큼 국채 사주는` 양적완화 검토

정석_수학 2015. 1. 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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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출자비율만큼 국채 사주는` 양적완화 검토



CNBC 소식통 인용 보도..전면적 양적완화 준비돼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조만간 각국 중앙은행들이 출자한 지분 만큼 해당 국가 국채를 매입하는 방식의 전면 양적완화(QE)를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 매체인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이날 ECB내 소식통을 인용, ECB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국채를 매입하는 추가 부양조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경우 각국 중앙은행들의 출자 비율대로 국채를 매입하는 방식을 택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CB는 유로시스템내에 있는 모든 국가의 시장에 더 많은 유동성을 풀기를 원하고 있는 만큼 이처럼 지분율에 비례한 국채 매입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ECB는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로존 국채를 매입하면서 ECB에 출자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지분율대로만 사들이겠다는 계산이다. 예를 들어, 네덜란드중앙은행(DNB)은 ECB 지분을 5.6% 보유하고 있는 만큼 ECB가 1조유로 어치 국채를 매입하기로 결정하면 네덜란드 국채는 560억유로 정도 매입하게 되는 식이다


이는 지난 6일 이미 네덜란드 경제 전문지인 헷 파이낸시엘레 닥블라트가 ECB가 고민하고 있는 3가지 양적완화 방식 가운데 하나로 언급된 바 있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다른 매체가 “ECB가 중앙은행 출자비율을 고려하되 투자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ECB가 아닌 각국 중앙은행들이 직접 자국 국채를 사들이는 방식을 혼합해서 사용할 ㄷ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ECB는 오는 22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전면적인 양적완화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최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가 성장 부진과 물가 하락이라는 디플레이션 상황을 겪고 있는 만큼 ECB로서도 손놓고 있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도 국채 매입을 포함한 전면적인 양적완화 도입을 연초에 고려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XML: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