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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에 대해 미국이 더욱 적대적인 정책을 펼칠 것

정석_수학 2017. 2. 22. 19:59


(단독) 백악관 수석전략가, 부통령의 브뤼셀 방문 전 유로 회의론 펼쳐 - 소식통들

경제 뉴스12 시간 전 (2017년 02월 22일 07:30)

 

베를린, 2월22일 (로이터)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브뤼셀을 방문해 유럽연합(EU)과의 파트너십에 충실할 것을 약속하기 전에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 전략가가 독일 대사를 만나 이와는 사뭇 다른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다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배넌은 페터 비티그 워싱턴 주재 독일 대사에게 EU는 결함이 있는 체제라고 평가하고 EU 각국과의 양자관계를 추구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티그 대사는 대화 내용이 기밀이라며 이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로이터의 질문에 응답한 백악관 관료는 배넌이 비티그 대사와 만난 것은 맞지만 소식통이 전달했다는 대화 내용은 정확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이들은 3분 정도 안부 인사만 나누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소식통들은 배넌이 세계관을 피력할 정도로 이들의 회동 시간이 길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배넌이 극우 성향 브레이트바트 뉴스(Breitbart News)를 운영하던 2014년 당시 바티칸에서 발표한 연설 내용과 비슷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연설에서 배넌은 유럽의 포퓰리스트 움직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유럽의 국수주의는 범유럽 연합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표출한 희망이라고 묘사했다.


배넌이 비티그 대사를 만난 것은 독일 정부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독일 정부 일각에서는 배넌이 정부에 몸을 담게 되면 유로 회의론을 완화시키고 사적으로도 유럽에 대해 더욱 조심스러운 발언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 명의 소식통은 배넌의 이번 메시지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국들이 EU에 대해 미국이 더욱 적대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란 점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또 한 명의 소식통은 배넌이 전후 유럽의 평화와 번영을 달성하는 데 있어 EU의 역할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백악관은 EU 붕괴가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인식이 없는 듯 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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