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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EU, 글로벌 인터넷 대기업 매출 3% '디지털 稅' 제안"

정석_수학 2018. 3. 15. 17:22


FT "EU, 글로벌 인터넷 대기업 매출 3% '디지털 稅' 제안"


승인 2018.03.15  10:24:15


내주초 G20 재무회담에 제출.."구글-페이스북 등, 연 50억 유로 稅 부담"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유럽연합(EU)은 페이스북과 구글 등 글로벌 인터넷 대기업 매출에 3%의 '디지털 稅 '를 매기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FT는 EU 집행위가 오는 19~20일 아르헨티나에서 소집되는 주요 20국(G20) 재무장관 회담에 제시할 논의 내용에 이런 방안이 담겼다고 전했다. FT가 인용한 집행위 방안에 의하면 3% 디지털 稅는 수익이 아닌 매출에 부과되며, 유럽에 10만 명 이상의 유저를 둔 경우 적용된다. 


이 방안이 확정되면 구글과 페이스북 등 인터넷 대기업들은 한해 약 50억 유로의 세금 부담을 새롭게 지게 될 것으로 추산됐다.


FT는 영국, 프랑스 및 독일 등은 그간 미국에 거점을 둔 이들 인터넷 대기업이 유럽에서 `합당한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비난해왔음을 상기시켰다.


이와 관련,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도 지난 13일 이번 G20 회동에서 글로벌 인터넷 대기업에 과세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먼드가 제시한 바로는 전 세계적으로 한해 7억5천만 유로가 넘는 매출을 올리면서 유럽에서 최소 1천만 유로의 '디지털 매출'을 내는 인터넷 기업이 과세 대상이다. 


지난달 보도된 바에 의하면 EU는 유저가 어디에 있는지를 근거로 매출 대비 1~5%의 세금을 인터넷 대기업에 매기는 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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