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MSCI이머징지수 전망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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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MSCI이머징지수 전망 하향

기존 1500에서 1300으로 하향 조정…인플레, 환율 절상, 자본유출 등 우려

•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입력 : 2011.02.15 14:10|조회 : 522 |추천: 0| 소셜댓글: 0 | 기사URL복사

이머징 증시의 자본 유출(엑소더스)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JP모간이 MSCI이머징마켓지수의 올해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간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MSCI이머징마켓지수의 올해 말까지의 전망치를 기존의 1500에서 1300으로 하향 조정했다. JP모간은 개발도상국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긴축 조치를 취하고 환율을 절상해 경제와 기업 수익 올해 중반 취약해 질 수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MSCI이머징마켓지수는 이날 홍콩시간 11시47분 현재 전일 대비 0.3% 상승한 1108.57을 기록 중이다. 이 지수는 2008년 6월 고점 이후 지난달 4일까지 4.8% 하락했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선진시장으로의 자본 이동이 이머징 증시의 조정을 촉진하고 있다"며 "이같은 조정 흐름에선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던 주식을 팔 수 있기 때문에 좋은 펀더멘털을 가진 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 업체 EPFR글로벌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한 주 동안 30억 달러의 자금이 이머징 증시에서 빠져나갔다. EPER은 "경제· 정치적 문제와 더불어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으로부터의 영향이 계속해서 이머징 자산시장을 괴롭히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