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韓 은행권, 올해 수익성 악화 지속"
승인 2014.02.12 14:47:36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2일 한국 은행들의 수익성 악화 추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이날 보고서에서 "중소기업과 가계에 대한 대출금리를 낮추려는 한국 정부의 대출자친화 정책과 상당히 안정적인 금리 환경에서의 은행간 심한 경쟁이 순이자마진(NIM)을 더 하락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S&P는 또 "올해 글로벌 및 국내 성장률이 완만하게 오르더라도 건설과 해운, 조선 등 취약업종 및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로 인한 충당금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은행들의 신용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P는 다만 "수익성 하락폭은 최근 2년과 비교하면 작을 것"이라면서 지난해 0.35%였던 은행들의 평균자산수익률(ROAA)은 올해 0.30~0.35%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11년 0.8%를 보였던 이 수치는 2012년에는 0.5%로 하락했다.
S&P는 이어 "자산건전성 저하는 여전히 주요 하방 리스크"라면서 글로벌 및 국내 경제에 불확실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S&P는 그러나 "잠재적 리스크는 관리 가능할 뿐 아니라 자본수준도 현재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한국 은행들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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