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미국·캐나다

◇글로벌 증시로 자금 봇물

정석_수학 2011. 4. 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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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유가상승·美정부폐쇄우려로 하락

달러 17개월만에 최저치… 다우 주간 0.03% 올라

유가상승과 미정부 폐쇄 우려에 덜미가 잡혔다.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9.44포인트(0.24%) 내린 1만2380.05로, S&P500지수는 5.24포인트(0.40%) 내린 1328.17로, 나스닥지수는 15.72포인트(0.56%) 떨어진 2780.42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이번주 0.03% 올랐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3% 하락채 한주를 끝냈다.

이날 WTI유가는 오전부터 마감때까지 꾸준히 상승, 배럴당 112달러를 돌파했다. 유가상승이 경기적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어서 증시엔 악재가 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2.49달러(2.3%) 상승한 112.79달러로 정규 거래를 마쳤다.

전날 110달러선에 오른데 이어 이날 장중 111달러와 112달러를 연달아 돌파하며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 가격도 배럴당 2.35달러(1.92%) 오른 125.02달러를 기록하며 30개월 최고가를 경신했다.

리비아 사태 진전이 없는 가운데 새해 예산안 합의 실패로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이 대두되며 달러화가치가 급락한 것이 유가상승 배경으로 작용했다. 

◇미 연방정부 폐쇄 우려 고조..달러 급락

이날 유로/달러환율은 1.44달러를 상향돌파했다. 오후 3시27분 현재 전날대비 0.0134달러, 0.94% 오른 1.444달러를 기록했다.

8일자정으로 정해진 마감을 그냥 넘길 경우 미국정부는 긴급한 업무를 제외하고 문을 닫게 된다. 재정지출이 불가능해져 연방정부의 지불 연체가 발생할 수 있다. 국채도 만기도래분 차환발행을 제외하고는 신규발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오바마 대통령이 여야 지도자를 불러 수차례 회동을 하며 타협을 종용하고 있지만 쉽지않다. 여야는 밤새 머리를 맛대로 조율을 시도하고 있지만 결과는 제자리 걸음이다. 당초 공화당은 새해예산을 610억달러 삭감을 주장했다. 이중 380억달러 삭감은 합의됐지만 나머지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날 달러는 나머지 주요 5개국 통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였다. 호주달러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오후 3시40분 현재 호주달러/달러는 전날대비 0.0056달러, 0.53% 오른 1.0522달러를 기록중이다. 

파운드/달러환율은 0.2% 가량 오른 1.6346달러를 나타내고 있고 달러/엔환율은 0.1% 하락중이다(엔강세). 미달러화는 캐나다 달러와 스위스 프랑에 대해서도 각각 0.1%, 0.7%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해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오후 3시51분현재 전날대비 0.6포인트, 0.8% 내린 74.98로 쑥 내려갔다. 달러인덱스가 75밑으로 떨어지기는 2009년11월 이후 처음이다

◇유가상승으로 운송주 직격탄, 금값은 올라

이날 다우지수중 시스코, 알코아, 보잉, JP모간 체이스가 1% 이상 내리며 다우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종목별로는 유가상승의 영향으로 수송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다우운송지수는 1.66% 내렸다. 특히 항공주 낙폭이 컸다. 어메리칸 에어라인 모회사 AMR은 4.47%, 델타에어라인은 3.93%, 유나이티드 컨티넨탈은 5.76% 제트블루는 4.25% 주저앉았다. 택배회사 페덱스도 2.93% 빠졌고 트럭회사 JB 헌트도 3.32% 빠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산하 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온스당 14.80달러(1%) 상승한 1474.10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필라델피아 금/은지수는 1.31% 상승마감했다. 앙글로골드 아산티는 3.25%, 야마나골드는 3.1% 뛰었다.

이날 여행 예약업체 익스피디아는 13% 급등했다. 사세 확장에 따라 트립어드바이저스를 따로 떼내 분할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신설법인 트립어드바이저는 '트립어드바이저 미디어그룹' 산하 18개의 여행 사이트를, 익스페디아는 기존 익스페디아닷컴, 호텔스닷컴, 핫와이어 등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증시로 자금 봇물

어수선한 가운데서 글로벌 증시로 자금이 U턴, 수급은 좋아지고 있다.

이머징 포트폴리오 펀드 리서치(EPFR) 글로벌에 따르면 한편 최근 한주간(3월31일~4월6일) 미국주식펀드로 40억4000만달러가, 선진증시펀드로 76억6000만달러의 돈이 순수히 유입됐다. 신흥시장으로도 56억9000만달러 자금이 들어오며 글로벌 주식관련펀드로 유입된 자금이 133억5000만달러에 이르렀다. 

전주(3월24일~30일) 순유입된 26억4000만달러를 합치면 2주간 선진국 주식관련펀드로는 136억6000만달러, 신흥시장 주식펀드로 83억3000만달러 자금이 순투입됐다. 

◇EU, 포르투갈 구제금융 지원 합의

이날 유럽연합(EU)은 재무장관 회의를 통해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신청을 수용키로 합의했다.

EU는 국제통화기금(IMF)과 포르투갈 정부, 포르투갈 야당 등과 협의해 5월 중순까지 구체적인 지원 내용과 재정 재건 계획을 제시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포르투갈 지원액이 "800억 유로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투갈 구제금융은 지난해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을 전후로 EU와 IMF가 설립한 7500억 유로 규모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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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예산안 극적 타결..정부폐쇄 피했다

시한 2시간 앞두고 합의..380억弗 감축키로
상원, 임시예산안 통과..내주중 예산안 승인절차 밟을 예정

입력시간 :2011.04.0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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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미국 정부와 의회가 8일(현지시간) 올해 예산안 승인 시한을 두시간여 앞두고 극적 합의를 이뤄냈다. 

9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의회는 올해 380억달러 규모의 예산을 감축하는 내용의 예산안에 합의했으며 정부 폐쇄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결과는 8일 자정까지 예정된 만료 시한을 채 2시간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졌다. 

해리 리드 미국 상원 원내대표는 "기진맥진했던 과정이었다"며 "드라마를 위해 그런 것이 아니라 그만큼 매우 어려운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상원은 전날 하원이 통과시킨 20억달러 규모의 임시예산안을 신속하게 승인했고 이에 따라 오는 14일까지 정부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합의된 예산안은 내주중 공식적인 승인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정부와 의회는 예산 감축 규모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수차례 예산안 승인이 지연돼왔다. 이들은 지난 8일에도 승인 시한을 또다시 넘길 위기에 놓였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 같은 상황이 오바마 대통령은 물론 공화당에도 상당한 책임 부담을 키울 것으로 우려되면서 결국 한발씩 양보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일 연방정부가 운용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리드 의원과 백악관, 그리고 내가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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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연준 부의장 "출구전략 논의 이르다"

"양적완화, 주가 올리고 소비심리 자극"

미국 경제가 출구전략을 실시할 만큼 회복되지는 않았다고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부의장(사진)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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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옐런 부의장은 이날 예일대에서 가진 연설에서 “미 경제 상황이 아직 연준으로 하여금 파격적인 통화정책으로부터 출구전략을 요구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5일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는 연준이 경기회복에 대응하기 위해 출구전략을 준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출구전략의 시기만이 문제로 남았다는 분석이다. 

옐런 부의장은 연준의 2차 양적완화 프로그램인 6000억달러 규모 미 국채 매입이 실업을 줄이고 인플레가 너무 낮게 떨어지는 것을 막게 될 것이라는 것을 옹호했다. 

그는 “2차 양적완화 정책은 수요 확대에 자극을 줬으며 이에 따라 주가를 끌어올리고 소비심리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준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두번에 걸친 대단위의 자산매입이 2012년까지 300만명의 고용확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만약 양적완화 조치가 없었다면 경제가 디플레에 처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월과 4월 각각 21만6000개, 19만4000개의 일자리가 늘었으며 지난달 실업률은 8.8%로 2010년 11월 9.8%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피셔 美연은 총재 "QE2 조기 종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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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8일(현지시간) 추가 양적완화(QE2)의 조기 종료 가능성을 언급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피셔 총재는 이날 한 강연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어떤 완화 조치도 더이상 현명하지 않을 것"이라며 "QE2의 축소를 검토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피셔 총재는 다만 인플레이션 상황이 심각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고 있지만 억제할 수 없는 상황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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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美국채, 인플레 우려에 가격 하락

입력시간 :2011.04.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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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09일 04시 5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미국 채권시장에서 8일(현지시간) 국채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이 부담을 준 가운데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며 채권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오후 3시46분 현재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0.0359%포인트 상승(가격 하락)한 3.5791%를 기록했다.

2년물은 0.0282%포인트 오른 0.8101%를, 5년물은 0.0368%포인트 뛴 2.3118%를, 30년물은 0.0249%포인트 상승한 4.6427%를 각각 나타냈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은 예산안 처리를 위해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이견이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당이 이날 자정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연방정부 폐쇄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이런 가운데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이 배럴당 112달러를 넘어서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마저 높였다.

10년물 국채와 물가연동채권(TIPS)의 스프레드는 2.66%포인트까지 확대되며 지난 2008년 3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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