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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시장

정석_수학 2016. 10. 15. 13:52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9센트(0.2%) 하락한 50.35달러에 마쳤다. 다만, 유가는 주간 기준으로 1.1% 상승했다.


유가는 주간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한 데다 원유 채굴장비수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이날 하락 압력을 받았다.


베이커휴즈는 주간 미국의 원유채굴장비 수가 4개 증가한 432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채굴장비수는 지난 7주 연속 늘었으며 16주 동안 15주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천연가스를 포함한 총채굴장비 수는 15개 늘어난 539개를 기록했다.


채굴장비수가 증가한 것은 미국 원유 생산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유가에 악재가 된다.


전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주간 원유재고가 증가했다고 밝힌 것도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됐다. EIA는 주간 원유재고가 49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EIA에 따르면 정유사들의 주간 설비가동률은 전주 88.3%에서 85.5%로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지난달 알제리에서 하루 원유 생산량을 3천250만~3천300만배럴로 줄이는 안에 합의했으며 오는 11월 각 산유국의 산유량을 구체적으로 정할 예정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러시아의 참여가 없다면 감산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11일 유가는 러시아의 감산 동참 가능성에 3.1% 급등해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RBC 캐피털 마켓츠는 OPEC 회원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원유 생산 제한을 위해 유가를 50~60달러선으로 유지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RBC 캐피털의 헤리마 크로프트 매니징 디렉터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OPEC 회원국과 러시아는 유가 50~60달러 선이 미국의 전체 셰일 생산을 재개시키는 데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로프트 디렉터는 이 국가들은 "유가 70~80달러선을 목표로 하고 있지 않다"면서 "미국의 셰일 생산이 완전히 회복되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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