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110525401&sid=0101&nid=002<ype=1
"양적완화 해명하라"…中, 미국 향해 포문
G20 앞두고 G2 갈등 고조…'글로벌 자산버블' 우려
입력: 2010-11-05 17:24 / 수정: 2010-11-05 17:24
중국은 6000억달러 규모의 '2차 양적 완화' 조치에 대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구체적인 설명을 해야 한다고 5일 촉구했다.
추이톈카이(崔天凱)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은 이날 외교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이 많은 나라의 금융시장 안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다"며 "미국은 주요 기축통화 발행국으로서 이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추이 부부장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1~12일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양적 완화에 대해 설명하지 않으면 세계 경제의 회복과 성장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에 손상이 올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추이 부부장의 발언은 미국의 추가 양적 완화 발표 후 신흥국을 중심으로 환율전쟁 및 자산거품에 대한 우려와 함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중국의 첫 공식 반응이라고 로이터통신은 평가했다. 중국은 미국 국채 8684억달러(8월 말 기준)를 보유한 최대 채권국이다. 추이 부부장은 "미국과 양적 완화 정책 영향을 놓고 토론할 준비가 이미 돼있다"고 말했다.
추이 부부장은 또 경상수지 적자 · 흑자 폭을 국내총생산(GDP)의 4% 이내로 축소,글로벌 무역불균형을 시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자는 미국 측 제안에 대해 "요점을 놓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중국도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원하지만 인위적인 수치 목표는 계획경제 시대를 상기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위안화 평가절상 문제에 대해선 "어느 나라도 특정 위안화 절상 목표를 설정할 수 없다"며 "그건 환율을 조작하라고 강요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추이 부부장은 "한국이 이번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모든 참가국의 지지 아래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발 유동성이 주식과 상품 등 자산 가격을 급격히 밀어올리면서 자산 버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저금리 기조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갈 곳을 잃은 돈이 자산 투자로 급격히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날 한국을 제외한 중국 일본 태국 등 주요 아시아 증시는 동반 상승했으며,원유 금 은 등 원자재 · 상품가격도 급등했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0110517225197985
中 "美양적완화, 글로벌 경제회복 손상"
美에 해명 촉구, G20 서울회의서 압박 전망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10.11.05 17:25
중국이 5일 미국 연방준비은행(FRB)의 양적완화가 글로벌 경제회복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며 미국을 압박하고 나섰다.
추이톈카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많은 국가들이 양적완화가 자국의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며 “누군가가 나서 우리에게 적절한 설명을 해줘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글로벌 경제 성장과 회복에 대한 신뢰는 손상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추이 부부장의 이 같은 발언은 아시아 각국이 유동성 확대에 따른 통화 절상과 물가인상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이목을 끌고 있다.
독일의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전일 미국이 세계에 문제를 일으켰다면서 다음주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가 의제로 다뤄져야 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추이 부부장의 이번 발언으로 중국이 G20 서울회의에서 연준의 양적완화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추이 부부장은 또한 미국이 제한하고 있는 ‘경상수지 목표제’와 관련해 이를 G20 서울회의에서 논의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나라도 위안화 절상의 목표범위를 설정할 수 없으며 이는 중국의 통화정책에 개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DCD=A00303&SCD=DD21&newsid=02633846593162768
중국 `美 양적완화` 경계..`G20서 토론하자`(종합)
中 "유동성 범람 우려, 영향 예의주시"
외교부 부부장 "G20서 미국과 토론 준비"
입력시간 :2010.11.05 17:27[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조치에 대해 중국이 경계감을 공식적으로 표시하며 공세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오는 11일 개막하는 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위안화 절상, 희토류 수출 통제 등의 논란을 이끈 장본인으로 지목되며 국제사회로부터 공세를 받았다. 그러나 미국이 양적완화 카드를 던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미국의 조치가 신흥국 자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자 중국의 목소리가 부쩍 커진 것이다.
추이톈카이(崔天凱)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5일 열린 회의에서 "미국의 양적완화는 전세계 시장의 유동성 범람을 가져올 것"이라며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영향을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국의 조치는 세계 많은 국가들의 우려를 불러왔다"고 강조하며 "미국은 국제사회가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믿음을 견지할 수 있도록 (양적 완화에 대한) 적절한 설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미 양적완화의 영향에 대해 미국과 토론할 준비를 마쳤다"며 이를 서울 G20 정상회담에서 국제사회 의제로 이끌어 낼 뜻을 내비쳤다. 추이 부부장은 G20의 중국 측 셰르파(사전 교섭대표)를 맡고 있다.
추이 부부장은 위안화 환율 절상과 관련해서도 "다른 어떤 국가도 위안화 환율의 목표구간을 설정할 수는 없다"며 의제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그는 "G20 정상회담에서 무역수지와 관련한 문제가 논의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적·흑자 폭을 국내총생산(GDP)의 4% 이내로 축소해 무역 불균형을 시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자는 미국 측 제안은 `요점을 놓친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이 같은 인위적 수치 설정은 계획경제 시대를 떠오르게 한다"며 "무역수지 균형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문제에만 집중하는 것은 올바른 접근법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중국 내부에서도 미국의 양적 완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며 정부의 공세에 힘을 싣고 있다.
중국 싱크탱크 격인 사회과학원의 왕전중(王振中) 경제연구소 부소장은 "미국은 경제적 리스크를 세계 각국과 나누려고 하고 있다"며 "국채 매입은 달러화의 절하를 통해 넘쳐나는 화폐를 증발시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적완화는 본질적으로 중국이 (금융위기 당시) 4조위안을 풀었던 조치와는 정반대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하며 "중국의 경기 활성화 계획이 세계 경제적 관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할 수 있는 반면 이번 미국의 양적완화는 오히려 세계를 공황으로 밀어 넣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이 달러의 장기적 절하를 통해 수출을 늘리고 산업을 되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일 따름"이라고 덧붙였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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