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산업생산 0.3%↓..월가 0.2%↓ 예상(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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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월 산업생산 0.3%↓..월가 0.2%↓ 예상(상보)

김홍규 기자  |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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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5.15  22: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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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의 산업생산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 달러화 강세와 전세계 수요 약화, 유가 하락 등이 생산을 제한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15일 연방준비제도(Fed)는 4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3%(계절 조정치)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의 조사치 0.2% 하락을 웃돈 것이다.

4월 설비가동률은 0.4%포인트 하락한 78.2%를 보였다. 이는 1972년 이후 평균을 소폭 밑돈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78.3%로 예측했다.

4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1.9% 늘어났다.

3월 산업생산은 당초 0.6% 감소에서 0.3% 감소로 수정됐다. 반면 2월 산업생산은 당초 0.1% 상승에서 0.1% 하락으로 조정됐다.

소비지출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에너지 부문을 비롯한 기업들의 투자 위축이 성장률 약화를 견인했다.

경제학자들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1% 이상으로 수정될 것으로 예상했고, 올봄의 회복세 역시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4월 제조업부문의 생산은 변화가 없었다. 3월 제조업 생산은 당초 0.1% 증가에서 0.3% 증가로 수정됐다.

4월 광산부문의 생산은 0.8% 하락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이 전월대비 14.5%, 전년 대비 46.5% 급감했다.

4월 유틸리티부문의 생산은 1.3% 낮아졌다. 3월에는 5.4%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