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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켓워치> 美지표 호조·그리스 우려…달러 123엔 진입
승인 2015.05.27 07:18:13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6일(미국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주가는 미국의 견조한 경기 지표와 달러 강세에 하락했다.
장기 국채가격은 그리스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매입세와 뉴욕증시 약세로 상승했고, 단기 국채가격은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인상 전망이 부각돼 상승폭이 제한됐다.
달러화는 긍정적 경제지표와 연내 금리인상 전망, 그리스 디폴트 우려 등으로 엔화에 약 8년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123엔대로 진입했고, 유로화에도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유로당 1.09달러 위로 올라섰다.
뉴욕유가는 달러화 강세와 미국 셰일오일 생산 증가 전망으로 하락했다.
미국 경제 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4월 내구재수주실적은 0.5%(계절 조정치) 감소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에 부합한 것이다.
미국 기업들의 자본지출 계획을 가늠할 수 있는 4월 핵심자본재 수주는 1% 증가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콘퍼런스보드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94.3보다 상승한 95.4를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93.0을 웃돈 것이다.
4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6.8% 늘어난 연율 51만7천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49만채를 웃돈 것이다.
마르키트의 5월 미국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의 57.4에서 56.4로 하락했다. 서비스업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표가 대체로 견조하게 나온 가운데,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주말에 연내 금리인상을 재확인한 데다 전날 스탠리 피셔 Fed 부의장도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확인하는 발언을 내놓아 달러화가 강세 지지를 받았다.
한편,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는 증폭됐다.
지난주말 니코스 바우치스 그리스 내무장관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국제통화기금(IMF) 분납금 16억 유로를 갚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날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내달 5일 IMF에 부채를 상환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그리스 우려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리스는 오는 6월5일 IMF에 3억유로 상환을 포함해 5-19일 사이에 총 16억 유로를 갚아야 한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견조한 경기 지표와 달러 강세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0.48포인트(1.04%) 하락한 18,041.5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1.86포인트(1.03%) 내린 2,104.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61포인트(1.11%) 하락한 5,032.7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소폭 하락 출발한 지수는 긍정적인 지표 발표가 이어지며 하락폭을 확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시기는 경기 지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여러 차례 밝힌 만큼, 금리 인상 시기가 가까워졌다는 우려가 부각됐다.
이날 발표된 경기 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달러화 강세도 증시 하락에 일조했다.
다우지수는 제트블루가 4%대로 하락하며 운송주 하락을 이끈 데 따라 내림폭을 키웠다.
휴렛패커드와 퍼스트솔러는 각각 3.9%와 7.3%가량 하락하며 기술주와 에너지 관련주를 끌어내렸다.
차터커뮤니케이션은 타임워너케이블 인수 소식에 2.5% 상승했다. 타임워너케이블은 7.2% 급등했다.
시카고 옵션 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15.91% 상승한 14.06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국의 장기 국채가격은 그리스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매입세와 뉴욕증시 약세로 상승했다.
단기 국채가격은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인상 전망이 부각돼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튤렛프레본에 따르면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20/32포인트 높아졌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6.9bp 낮아진 연 2.142%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1-22/32포인트 상승했고, 수익률은 8.5bp 떨어진 2.900%를 나타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0.8bp 하락한 0.610%를 보였다.
25일(월) 국채시장은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 바 있다.
국채가격은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상존해 상승했다. 안전자산 매수세가 유입된 때문이다.
그리스 우려에도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이 "경제가 느리게 성장하면 기다릴 것이다. 빠르게 성장하면 (금리 인상을) 더 일찍 할 것이다"고 밝혀 국채가격 상승폭이 제한되기도 했다.
피셔 Fed 부의장의 발언은 장중 내내 장기보다 단기 국채가격 하락을 부추겨 수익률 곡선 평탄화를 부추겼다.
한 시장관계자는 "최근 경제지표가 혼조적 모습을 보여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 확실하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오는 6월5일(금)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가 매우 중요해졌다"고 전망했다.
이후 4월 내구재수주실적이 나온 뒤 국채가격이 오름폭을 축소했다. 핵심자본재수주가 두 달 연속 늘어났기 때문이다.
독일 등 유럽 국채시장은 안정적 움직임을 이어갔다.
독일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5.0bp 내린 0.552%를, 동일 만기 영국 국채수익률도 5.0bp 떨어진 1.890%를 각각 나타냈다.
이후 나온 경제지표 역시 긍정적이었다. 장기 국채가격은 그리스 우려로 상승한 반면 단기 국채가격은 하락기도 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통상 경제지표가 긍정적이면 국채가격이 하락압력을 받는다면서 그러나 다음 달에 그리스가 IMF에 총 15억 유로에 달하는 금액을 상환해야 하는 데 따른 디폴트 우려가 장세를 지배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단기 국채가격이 연내 금리인상 전망으로 장중 내내 하락압력을 받았으나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여 소폭 올랐다고 덧붙였다.
국채가격은 오후 1시로 예정된 260억달러 어치의 2년 만기 국채입찰을 앞두고 오름세를 지속했다.
낙찰금리는 연 0.648%로 작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입찰 수요 강도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3.40배로 최근 평균인 3.42배와 거의 같았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42.3%로 최근 평균인 40%를 상회했다. 직접 입찰자들의 낙찰률은 17.2%로 최근 평균인 14%를 웃돌았다.
다음날에는 350억달러 어치의 5년 만기 국채가, 28일에는 290억달러 어치의 7년 만기 국채가 각각 발행된다.
◇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는 긍정적 경제지표와 연내 금리인상 전망, 그리스 디폴트 우려 등으로 엔화에 약 8년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123엔대로 진입했고, 유로화에도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유로당 1.09달러 위로 올라섰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123.10엔을 기록해 전날 후장 가격인 121.55엔보다 1.55엔이나 높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1.0872달러에 거래돼 전날 후장 가격인 1.0977달러보다 0.0105달러나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3.90엔에 움직여 전날 후장 가격인 133.44엔보다 0.46엔 올랐다.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5385달러를 나타내 전날 후장 가격인 1.5470달러보다 0.0085달러 밀렸다.
유로화는 유럽시장에서 그리스 디폴트 우려 상존으로 달러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니코스 바우치스 그리스 내무장관이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국제통화기금(IMF) 분납금 16억유로를 갚지 못할 것이라고 밝혀 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할 것이란 우려가 증폭됐다.
여기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주말에 연내 금리인상을 재확인한 데다 전날 스탠리 피셔 Fed 부의장도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확인하는 발언을 내놓아 달러화가 엔화에 강세 지지를 받았다.
달러화는 내구재수주실적이 나온 뒤 엔화와 유로화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4월 핵심자본재 수주실적이 두달 연속 증가한 때문이다.
이후 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내 달러화가 엔화에 123.32엔까지 올라 약 8년(2007년 7월) 만에 처음으로 123엔을 돌파했다. 유로화에도 한 달 만에 처음으로 1.09달러 위로 상승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거래자 대부분이 달러화의 초대형 상승장이 마무리됐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마무리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주요국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아직 극대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달러화 역시 추가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달러화 강세와 미국 셰일오일 생산 증가 전망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69달러(2.8%) 낮아진 58.03달러에 마쳐 지난 5월19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유가는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 증가 전망과 달러화의 대 유로화 강세로 하락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수가 1개 줄어든 데 그친 뒤 미국의 채굴활동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현 수준의 가격이 유지된다면 미국 원유생산업체들의 활동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는 달러화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역시 늘어날 가능성이 커 유가가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달러화는 그리스 디폴트 우려 상존과 긍정적 미국발 경제지표로 유로화에 한달(지난 4월 초) 만에 유로당 1.09달러 위로 상승했고, 엔화에는 2007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23엔대로 진입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내구재수주는 하락했으나 예상치에 부합했고 핵심자본재 수주가 호조를 보여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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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급락 3가지 원인<도이치>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 = 뉴욕 증시가 26일(미국 시간) 1% 넘는 급락세를 나타낸 데 대해 도이치뱅크는 내구재 수주 호조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악재를 3가지로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내구재수주실적은 0.5%(계절 조정치) 감소했다. 하지만, 마켓워치 등 시장 조사치에 부합하면서 긍정적인 해석이 나왔다.
도이치뱅크의 존 맥나마라 애널리스트는 일반적으로 분기 첫 달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 핵심자본재 수주가 4월에 증가했다며 이를 회복의 증거로 해석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좋아질수록 금리 인상 가능성은 커진다.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전날 금리 인상은 날짜가 아니라 경제지표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페인의 정치혼란도 악재라고 은행은 지적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치러진 스페인 지방선거에서 긴축 정책을 추진해 온 집권 국민당(PPP)은 24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좌파정당 '포데모스(Podemos, 우리는 할 수 있다)' 등이 참여한 좌파 연합이 주요 도시 의회를 장악하며 약진했다.
이 여파로 스페인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한국 시간 26일 송고된 `스페인, 정치혼란 우려 속 금리 급등…10년물 12bp↑' 기사 참조)
그리스발 악재 역시 뉴욕 증시를 압박했다고 은행은 진단했다.
그리스 내무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6월에 국제통화기금(IMF)에 내야 할 분납금이 16억유로(약 1조9천500억원)인데 이미 알려진 사실처럼 돈이 없어 못 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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