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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OMC '4월 금리인상' 논의 후 일단 덮었다

정석_수학 2016. 4. 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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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OMC '4월 금리인상' 논의 후 일단 덮었다

입력시간 | 2016.04.07 05:03 | 안승찬 기자 ahnsc@




일부 위원 "3월에 당장 금리인상" 의견도

대다수 위원 "세계 경제 美 위험..조심스럽게 진행" 결론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이번달에 금리 인상 여부를 실제로 논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FOMC 위원들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처럼 “조심스럽게” 진행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6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지난날 FOMC의 정례회의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이 4월에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그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통해 점진적인 생산활동 증가와 고용시장의 추가 호조, 그리고 물가가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에 접근한다는 게 지속적으로 확인된다면 FOMC의 4월 회의에서 목표 범위(기준금리)를 높이는 게 타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한 두명의 위원은 3월에 당장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대다수 의원들은 조심스럽게 진행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4월에 금리를 올리면 긴급한 상황이라는 “적절하지 못한 신호”를 시장에 줄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위원들은 “대체로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 환경이 미국 경제활동과 노동시장 전망에 계속해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의사록은 밝혔다. 


FOMC는 미국 내 경제지표 뿐 아니라 미국 경제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외부 경제 상황과 금융시장 변동에 대한 정보도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관련 자료로 포함돼야 한다는 결론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