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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태풍' 닥칠 것…"구리價 1년내 17% 하락 전망"
6개월 안에 10% 떨어질 것…2020년까지 공급 과잉
(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2016-08-05 13:52:59 송고
글로벌 구리 시장에 공급 과잉 충격이 전해지며 1년 안에 구리 가격이 17% 이상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공급 과잉’이 구리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부상했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는 4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먼삭스가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글로벌 구리 시장에 ‘공급 태풍’이 불어 닥치며 향후 12개월 내 구리 가격이 톤당 4000달러 아래로 추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먼의 맥스 레이턴 애널리스트는 생산업체들의 생산비용이 낮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수요 성장세는 둔화되며 구리 시장에 공급 과잉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리는 올해 니켓, 아연 등 다른 금속대비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구리 생산량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향후 수 분기내로 고점에 도달할 것으로 골드먼은 예상했다.
이러한 전망을 근거로 골드먼은 3개월 안에 구리 가격이 톤당 4500달러로 떨어지고 6개월 내에 추가로 하락해 톤당 4200달러까지 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현 수준에서 각각 4%, 10%의 하락세를 예상하는 것이다.
지난달 바클레이스는 오는 2020년까지 계속해서 구리의 공급 과잉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구리 생산업체 프리포트-맥로란 세일즈의 스티븐 히긴스 대표는 “중국의 구리 수요 성장세가 정체된 가운데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골드먼은 내년 1분기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 광산,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 잠피바 센티넬 등지에서의 생산량이 구리 공급 과잉을 심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페루의 세로 베로데, 라스 밤바스 등도 공급 과잉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먼은 구리 가격 전망을 위해 전 세계 구리 생산의 60%를 담당하는 주요 20개 기업의 생산 활동을 추적했으며 이 20개 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수 분기간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15%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news1.kr/articles/?2739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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