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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내달 26~28일 긴급회의…비회원국 러시아도 참석

정석_수학 2016. 8. 9. 09:36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809_0014275691&cID=10101&pID=10100


OPEC,내달 26~28일 긴급회의…비회원국 러시아도 참석

기사등록 일시 [2016-08-09 09:19:27]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9월 26~28일 알제리에서 긴급 회의를 열어 유가 안정화 방안을 논의한다.


CNN 머니는 8일(현지시간) 세계최대 석유생산국이면서도 오펙 비회원국인 러시아 역시 이번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9월 26일부터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 IEF)에 참석한 산유국 관계자들이 유가 안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있다.


국제유가는 지난 6~7월 배럴당 50달러 선을 회복했다가 다시 40달러 선 아래로 추락해 현재는 40달러 초반 선을 유지하고 있다. 


8일 국제유가는 내달 OPEC 회원국 긴급회의에 대한 기대감 덕분에 전 거래일 대비 약 3% 상승했다.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22달러(2.92%) 상승한 배럴당 43.02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전장보다 1.31달러(2.94%) 오른 배럴당 45.5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OPEC 순번 의장국인 카타르의 모하메드 빈살레 알사다 에너지 장관은 8일 CNN머니 등과의 인터뷰에서 40달러 초반대의 현재 유가는 '일시적'이라면서, 유가가 곧 상승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긴급회의에서 과연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들이 유가 안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합의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JBC에너지는 8일 낸 보고서에서 이번 긴급회의 개최가 각 산유국들이 자국 경제에 미치고 있는 심각한 압박을 인식하고 있다는 징표라면서, 산유국들이 유가안정을 위해 협력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반면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은 지난 주말 낸 보고서에서, 이번에도 산유국들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등 OPEC 내에서 그리 영향력이 크지 않은 국가들이 동결론을 주장하고 있지만, 정작 이란은 여전히 서방 제재 이전 산유량을 회복하기 전까지는 동결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이 노선을 바꾸지 않는 한 이번 긴급회의에서도 산유량 동결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OPEC 회원국들은 지난 4월 카타르 도하에서 만나 생산량 동결을 논의했지만, 서방 제재 종결 이후 원유 증산에 박차를 가하는 이란이 회의 불참을 선언하면서 합의에 실패했다.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8175



<뉴욕유가> OPEC 산유량 동결 기대에 2.9% 상승

김홍규 기자  |  kisme@yna.co.kr 

 

     

 승인 2016.08.09  03:41:50         

 

(뉴욕=연합인포맥스)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 하락을 제한하기 위한 비공식 회담 가능성을 밝힌 데다 휘발유 재고 감소 예상이 부각돼 상승했다.


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22달러(2.9%) 높아진 43.02달러에 마쳤다.


OPEC이 최근 국제유가 하락과 관련해 9월에 비공식 회담을 할 예정이라는 소식으로 유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모하메드 빈 살레 알-사다 OPEC 사무총장은 이날 OPEC 회원국은 오는 9월26~28일 알제리에서 예정된 국제에너지포럼(International Energy Forum)과는 별도로 비공식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장관은 이날 "러시아 정부는 유가가 더 떨어진다면 OPEC과 산유량 동결을 논의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관영통신인 인테르팍스가 보도했다.


이와 관련, SEB의 비에네 쉬엘드롭 수석 상품 애널리스트는 OPEC 회원국들이 산유량을 동결하거나 감축할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면서 회원국들은 시장점유율을 유지 또는 늘리기 위한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감축을 단행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특히 이란과 리비아 등 일부 산유국은 감축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 계속 증산에 나설 것이라고 그는 부연했다.


지난 7월 OPEC의 산유량은 하루 평균 3천325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란이 나이지리아와 베네수엘라의 생산량 감소를 상쇄함에 따라 7월 산유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쉬엘드룹 애널리스트들은 나이지리아와 베네수엘라의 산유량이 전년 대비 59만배럴을 감산했으나 같은 기간 이란은 70만배럴을 증산했다고 전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라면서 특히 휘발유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과 최근 휘발유 등 석유관련 제품들의 크랙마진이 개선되고 있다는 예상 등은 유가의 추가 강세를 견인할 재료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펀더멘털적으로 유가가 지속적인 오름세를 나타내기 어려워서 45달러 위로 상승하지 못할 것 같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유가가 40달러 초반에서 움직이는 등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개발도상국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들 국가의 휘발유 등 석유관련 제품 정제 증가에 따른 원유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 분기에 45달러를 넘어서려는 움직임을 지속한 뒤 올해 4분기에는 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