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BOJ 총재, "인플레 모멘텀 부족, 초완화 통화정책 유지"
경제 뉴스4 시간 전 (2017년 04월 21일 08:00)
© Reuters. 구로다 BOJ 총재, "인플레 모멘텀 부족, 초완화 통화정책 유지"
워싱턴, 4월21일 (로이터)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20일(현지시간) 일본 경제가 '추세적으로 꾸준히 팽창'하고 있다면서 지난달에 비해서 보다 낙관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지난달 BOJ는 통화정책 회의를 끝낸 후 "일본 경제가 추세적으로 완만히 회복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구로다는 "아직까지 확실한 인플레이션 상승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인플레 모멘텀이 부족하다"면서 일본의 인플레에 대해서는 보다 암울한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따라서 BOJ는 최대한 빨리 2%의 인플레 목표 달성을 위해서 초완화 통화정책을 계속해서 유지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수요 호조로 인해서 수출과 생산이 반등하면서 일본 경제는 회복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2월 소비자물가는 BOJ가 목표로 하고 있는 2%에 훨씬 못 미치는 전년동월비 0.2% 상승에 그쳤다.
가계지출 둔화로 기업들이 임금과 상품 가격을 올리지 못한 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구로다는 20~21일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담 차 워싱턴에 도착해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한편 그는 "특히 신흥국가들을 중심으로 많은 국가들에게 번영을 선사한 자유무역과 세계화를 철회하는 데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경제는 제2차 세계대전 말 이후부터 자유무역 증진에 비약적인 성공을 거뒀다"면서 "자유무역을 증진하는 다자간 틀이 지속될 거라고 믿고 있으며, 그것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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