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aurus.co.kr/customer/notice_view.jsp?bbs=3&seq=1515
[전략공감] 2010년 5월 10일(월) - 유럽 Risk – Maastricht 정신은 계속되어야 한다
유럽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TED spread가 급등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자금 경색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할 수 있고, 해야만 하고, 함께 해나갈 것"이라는 Papandreous Greece 수상의 강변도 어쩌면 그들이 처한 절박한 상황을 반증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유럽의 문제를 바라보는데 있어 유의해야 할 점은 그들이 사용하고 있는 단일통화, 유로가 사태의 해결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Greece가 자금 지원을 받아 부도 위험에서 벗어나더라도, 통화 절하 없이 과연 무엇을 통해 국가 경제를 다시 복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불가능한 꿈", "Milton Friedman의 저주"와 같은 말로써 모욕당하고 있는 유로화가, 사실은 2000년대 유럽의 부흥을 이끈 가장 큰 원동력이라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의 각 국가들은 유로화를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유럽 사태가 전개되는데 있어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그들의 제 1 목표는 바로 유로화를 지켜내는 것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유로화를 반드시 지켜야 하는 관점) 현재 유럽 Risk와 관련한 세가지 이슈에 대해 점검해 보았다. 세가지 이슈는 (1) Greece의 향후 성장 동력, Moral Hazard 가능성 (2) ECB의 정책 대응 방향 (3) 독일의 North Rhine-Westphalia주 선거에 대한 것이다.
결론은 (1) Greece는 유로화에 계속 남아있기 위해 Moral Hazard를 일으킬 가능성이 낮고 (2) ECB는 국채 직매입보다 은행 대출을 통해 정책을 추진할 것이고 (3) 독일은 결국엔 Greece와 같은 취약 국가들을 지원하겠지만 North Rhine-Westphalia주 선거결과에 따라 그것이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유럽의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위기의 해결 과정 역시, Maastricht 정신을 실험하는 과정의 일부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지나치게 성급히 저점 매수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 TED Spread가 안정화 된 것을 확인한 이후에 대응하더라고 충분할 것으로 판단한다. Sector 별로는 금융 및 이중고를 겪고 있는 China Play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주목하고 있는 Key Chart Spain의 Stander 은행과 호주의 BHP 주가이다. 두 기업 모두 환상적인 Earnings Power와 Momentum을 보유하고 있지만 Macro risk로 인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이다. 따라서 위기 해소 국면에서 두 기업의 주가는 가장 먼저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미국제외 > 뉴스 - 유럽·러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디스,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검토(상보) (0) | 2011.07.29 |
---|---|
유로존 7월 경기신뢰지수 103.2…1년 내 최저 (0) | 2011.07.28 |
김중수 韓銀총재 "유럽문제 간접영향 크다" (0) | 2011.07.22 |
그리스 디폴트 처리 (0) | 2011.07.22 |
그리스 구제금융 뉴스 플로우 (0) | 2011.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