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리 "EU, 구제금융 협상 실패시 긴급회의 개최해야"
승인 2017.04.05 22:44:45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구제금융 협상이 오는 7일(금요일)까지 타결되지 않으면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이달 후반에 긴급회의를 여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5일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회동 후에 일부 그리스 채권자들은 구제금융 협상을 연장하면서 그리스 경제에 해를 입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리스는 이 게임에서 오랜 기간 버틸 수 없다"며 이미 투스크 의장에게 심지어 다음 주라도 긴급 EU 정상 회담을 열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은 추가 재정 긴축을 요구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채무경감을 꺼리는 독일 사이에서 수 개월간 교착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IMF는 2014년 이후로 그리스에 대출을 안 하고 있지만, 유로존 정상들은 이 국제기구가 다시 그리스 구제금융에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다.
현재 그리스 대표단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채권단과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
투스크 의장은 유로존의 재무장관들이 몰타에서 회의하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 합의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는 힘든 절차를 끝내는 것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투스크는 긴급회의가 필요하다는 치프라스 총리의 요청에 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번 주 협상 결과를 추측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내 일을 할 것이다"고 답했다.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2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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