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gold) 가격 폭락 단상
70년대 석유파동이후
그 당시 필자가 애독하던 소년월간과학잡지에는
"향후 30년 후에는 전세계 석유는 바닥이 난다"
라는 특집기사들이 홍수를 이룬 기억이 난다.
내친김에 그 당시의 일간신문을
네이버에서 검색하여 보았다.
역시나, 그 무렵의 언론기사에는
석유고갈론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30년이 훨씬 지난 지금현재
석유가 고갈되었다는 징후는 어디에도 없다.
만약 석유가 고갈되어 간다면
국제원유시세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무작정 상승하여야 할 것이지만
최근의 시세는 금융위기 직전고점과 그 직후 저점의 중간영역에서
맴돌고 있을 뿐이다.
이런 오류가 발생한 이유는 무엇일까 ?
그 당시의 학자들이 완전히 멍텅구리 였기 때문일까 ?
이런 오류가 발생한 근본이유는
과학기술이 발전하여 석유탐사 및 채굴 범위가 점점 확대되어 갈것이다
라는 점을 과소 평가하였기 때문이다.
최근의 석유탐사채굴 기술은,
70년대의 기술로는 상상할 수 도 없는 지역 ( 사막, 땅속, 바다속 )에서
원유 시추가 가능해 지게 만들고 있다.
덕분에 소비량의 증가를 능가하는 매장량이 발굴되고 뿜어 올려 지고 있는 것이다.
( 일각에서 거론하는 대체에너지는, 석유 매장량의 발견 증가 속도에 비교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다. )
이러한 오류 사례가 금(gold)에도 적용 될 여지는 없을까 ?
과학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금 채광 증가 속도가
금 수요 속도를 능가하게 된다면
어떤 현상이 벌어 질까 ?
최근의 금 가격 폭락은
이러한 신호를 보내고 있을 수 있다.
불과 5 - 6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부동산 가격은 영원히 오르기만 하는 줄 알았었지
지금처럼 미국이나 한국이나 부동산 가격이 똑 부러질 줄을
예상이나 했었던가 ?
서브프라임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 주요 중앙은행 들이
사상 유례없는 통화량을 공급하고 있다
당연히
사상유례없는 인플레이션이 이미 발생하였어야 하지만
그러한 징후는 어디에도 없다
만약 반대로
그 동안 풀린 통화량에 대한 출구 전략이 발동되다면 ?
당연히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소리가 높아 질것이다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의 약화
디플레이션 기대 심리의 가속화
인플레 헷지 수단으로서 금(gold) 가치의 소멸
결국 금 가격 폭락
이런 시나리오가 아닐까 ?
"적당한" 인플레이션은
주가와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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