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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gold) 가격 폭락 단상

정석_수학 2013. 4. 17. 20:03

금(gold) 가격 폭락 단상



70년대 석유파동이후 

그 당시 필자가 애독하던 소년월간과학잡지에는

"향후 30년 후에는 전세계 석유는 바닥이 난다"

라는 특집기사들이 홍수를 이룬 기억이 난다.


내친김에 그 당시의 일간신문을

네이버에서 검색하여 보았다.

역시나, 그 무렵의 언론기사에는

석유고갈론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30년이 훨씬 지난 지금현재

석유가 고갈되었다는 징후는 어디에도 없다.

만약 석유가 고갈되어 간다면

국제원유시세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무작정 상승하여야 할 것이지만

최근의 시세는 금융위기 직전고점과 그 직후 저점의 중간영역에서

맴돌고 있을 뿐이다.


이런 오류가 발생한 이유는 무엇일까 ?


그 당시의 학자들이  완전히 멍텅구리 였기 때문일까 ?


이런 오류가 발생한 근본이유는

과학기술이 발전하여 석유탐사 및 채굴 범위가 점점 확대되어 갈것이다

라는 점을 과소 평가하였기 때문이다.


최근의 석유탐사채굴 기술은, 

70년대의 기술로는 상상할 수 도 없는 지역 ( 사막, 땅속, 바다속 )에서 

원유 시추가 가능해 지게 만들고 있다.

덕분에 소비량의 증가를 능가하는 매장량이 발굴되고 뿜어 올려 지고 있는 것이다.

( 일각에서 거론하는 대체에너지는, 석유 매장량의 발견 증가 속도에 비교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다. )



이러한 오류 사례가 금(gold)에도 적용 될 여지는 없을까 ?


과학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금 채광 증가 속도가

금 수요 속도를 능가하게 된다면

어떤 현상이 벌어 질까 ?


최근의 금 가격 폭락은

이러한 신호를 보내고 있을 수 있다.




불과 5 - 6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부동산 가격은 영원히 오르기만 하는 줄 알았었지

지금처럼 미국이나 한국이나 부동산 가격이 똑 부러질 줄을

예상이나 했었던가 ?


서브프라임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 주요 중앙은행 들이

사상 유례없는 통화량을 공급하고 있다

당연히 

사상유례없는 인플레이션이 이미 발생하였어야 하지만

그러한 징후는 어디에도 없다


만약 반대로

그 동안 풀린 통화량에 대한 출구 전략이 발동되다면 ?

당연히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소리가 높아 질것이다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의 약화

디플레이션 기대 심리의 가속화

인플레 헷지 수단으로서  금(gold) 가치의 소멸

결국  금 가격 폭락


이런 시나리오가 아닐까 ?


"적당한" 인플레이션은

주가와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