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망·일정

[뉴욕증시-주간전망] 'FOMC 회의·고용·애플' 주목

정석_수학 2023. 10. 29. 21:12

■ ■ ■  [뉴욕증시-주간전망] 'FOMC 회의·고용·애플' 주목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10월 30일~11월 3일) 뉴욕 증시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고용 지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등으로 변동성이 높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3대 지수는 모두 2% 이상 하락했다. 다우와 S&P500지수는 2주 연속, 나스닥지수는 3주 연속 떨어졌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해 기술적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다우지수도 최근 고점 대비 9%가량 하락해 조정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고용 등 경제 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더 오래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이는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려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연준의 향후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11월 FOMC 정례회의가 열린다. 회의 결과는 오는 1일에 나올 예정이며, 이번 회의에서는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는 발표되지 않는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번 회의에서 향후 정책과 관련해 추가적인 힌트를 줄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종료됐으며 현 수준을 유지하다 내년 여름에 첫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 시기는 더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고금리 환경으로 경제가 내년 상반기에 빠르게 둔화한다면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 인하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고금리 환경이라면 인플레이션이 하반기에 빠르게 둔화해 내년에는 침체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9%를 기록해 침체 위험을 무색게 했다. 그러나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4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는 2.3%로 기존 3분기 전망치인 5.4%보다 크게 낮아진 상태다. 그만큼 최근 발표되는 경제 지표가 하반기 성장률 둔화를 시사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지금의 고금리 환경이 6개월 후에,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과거 채권왕으로 불렸던 빌 그로스가 올해 말 경기 침체 위험을 경고한 데 이어 최근에는 뱅가드의 사라 데브뢰 글로벌 채권 책임자가 지난 27일 미국이 내년에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주에는 10월 고용보고서도 나온다. 연준은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려면 고용도 빠르게 완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고용은 여전히 강한 모습을 유지해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비농업 고용이 17만5천명 증가하는 데 그쳐 전달의 33만6천명에서 크게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실업률은 3.8%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용이 빠르게 둔화한다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는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도 다시 강화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미사일과 대포, 탱크 등을 동원해 대규모 공격을 가하며 본격적인 지상 작전 확대에 나섰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를 우려한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가자지구에서 며칠간 탱크를 동원한 심야 지상 작전을 감행하며 전면전 수순을 밟아왔다. 유가는 중동 불안이 심화하자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가 중동 다른 지역으로 확전해 세계 경제에 부담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실적이 나올 예정이다. 지금까지 나온 기술기업들의 실적은 혼조세를 보였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실적은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으나 아마존의 실적은 정반대였다.
    에버코어 분석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매출이 예상치를 평균 0.6% 웃돌았으며, 주당 순이익은 평균 8.9% 웃돌았다. 그러나 S&P500지수는 실적 발표가 시작된 한 달 전보다 3%가량 하락했다. 주가 하락에는 현재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실적을 뒷받침하기에는 너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18배로 연초에 17배에 육박하던 수준에서 더 올랐다. 금리가 계속 오르는 점도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실적 발표에서 4분기 가이던스(예상치)를 철회하거나 향후 가이던스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는 점이 주가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실적 발표에서 이러한 기업들의 가이던스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30일
    10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맥도날드, 온세미컨덕터, 핀터레스트 실적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1일차
    Q3 고용 비용지수
    8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10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PMI
    10월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화이자, AMD, 암젠, 캐터필러 실적

    -1일
    10월 ADP 고용보고서
    10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9월  건설지출
    9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
    10월 자동차판매
    FOMC 기준금리 결정
    페이팔, CVS, 에어비앤비, 얌 브랜즈, 퀄컴, 도어대시 실적

    -2일
    10월 챌린저 감원보고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Q3  생산성·단위노동비용(예비치)
    9월 공장재수주
    애플, 일라이릴리, 스타벅스, 팔란티어, 모더나 실적

    -3일
    10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ㆍ실업률
    10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10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융 감독 부의장 토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참석

 

 

 ■ ■   [서환-주간] BOJ·FOMC發 환율 발작 경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이번 주(10월 30일~11월 3일) 달러-원 환율은 일본은행(BOJ)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에 주목하며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BOJ와 FOMC 결과에 따라 일시적일 환율 급등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지상전 국면을 확대하고 있어 위험회피 심리가 커질 수 있고, 국제유가 상승 위험도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다.
   
    ◇ 1,350원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방향성을 찾아서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1,350원대를 중심으로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미 환율 레벨이 1,350원대 중반까지 높아졌고, 연고점까지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방향성을 확신하지 못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1,360원 수준에서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져 해당 레벨이 저항선 역할을 하는 데다 1,350원 아래로 떨어지면 저가 매수 분위기 속에 결제 수요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또한 1,350원 중반 위쪽으로 레벨이 높아지면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나오면서 위쪽과 아래쪽이 꽉 막혀있는 흐름이다. 다만 월말임에도 네고가 환율을 떨어트리는 데 크게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미국 장기채 금리의 급등을 전망했던 빌 애크먼이 1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돌파하자 채권 매도 포지션을 청산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환율이 하루 만에 10원 급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26일에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나우 예상치가 5.4%까지 나오면서 금리는 다시 튀었다.
    같은 날에는 국내 증시가 '검은 목요일'이라고 평가될 만큼 큰 폭으로 무너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10개월 만에 2,300선을 하회했다. 커스터디 매수로 환율 역시 10원 튀었다.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어 환율도 언제 어떻게 튈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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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J와 FOMC 대외변수 주목…일시적 발작 우려

    이번 주에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 회의가 31일 예정돼 있고, 미 FOMC 회의 결과는 2일 새벽 나온다.
    BOJ는 단기금리를 -0.1%로 유지하고 있고, 지난 7월 10년물 금리 변동폭 상한을 0.5%에서 1.0%로 높였다.
    최근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가 0.89%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오르고 달러-엔 환율도 150엔을 돌파하면서 일본은행이 다소 매파적 정책 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일부 나오고 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자산전략팀장은 "BOJ는 달러-엔 환율 때문에 불확실성이 큰 것 같다. 150엔을 넘었다는 것이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어서 액션을 할지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BOJ가 포워드 가이던스 등을 변경해 달러-엔이 하락한다고 해도 미국채 금리가 튈 수 있다"면서 이는 원화에는 다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리은행 민경원 연구원 역시 엔화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관련한 코멘트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수익률 곡선 통제(YCC) 밴드를 올리는 것이 확률은 높지 않지만, 가능성은 있다.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미금리가 튈 수 있지만, 저가매수가 다시 들어오기 시작하고 있어 미금리는 현 수준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교도통신은 BOJ가 올해 회계연도 근원 CPI 상승률 전망치를 당초 2.5%에서 3% 근방까지는 올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FOMC에 대해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얼마나 매파적으로 나올지에 전문가들은 주목했다.
    문 팀장은 "미국 경제 지표가 워낙 잘 나오고 있어 연준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동결은 하겠지만 매파적으로 얘기할 수 있어 환율 발작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월 의장이 장기적으로 미국의 성장 자체가 올라간다 등 구조적으로 바뀐다고 얘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 연구원은 "FOMC는 회의 자체로는 파급 효과는 없을 것이며 파월 의장의 발언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면서 "다만 금리 동결할 것으로 보이고 금리 인하가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을 것으로 보여 임팩트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라는 대외변수도 여전한 시장의 불안 요인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일 총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자지구에서 지상 군사작전을 시작하면서 (이제)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섰다"라며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네타냐후 총리가 침공을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지상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 국내외 주목할 이벤트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31일에는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내달 1일에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수석부집행위원장과 면담하며, 3일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한국거래소와 디지털 금융자산 인프라 구축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1일에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세미나에 참석하고, 2일에는 지역경제 심포지움에 자리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2일 '2023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한은은 30일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2023년 3/4분기 동향 및 2023년 4/4분기 전망)'을 공개하며, 31일에는 '2023년 9월 무역수지 및 교역조건', '2023년 3/4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 등을 발표한다.
    3일에는 '2023년 10월말 외환보유액'을 공개한다.
    대외적으로는 30일부터 이틀간 BOJ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있고, 미국 동부시간으로 31일부터 1일까지 양일간 FOMC 회의가 이어진다.
    31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10월 제조업과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나온다. 1일에는 차이신 10월 제조업 PMI도 나온다.
    2일에는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3일에는 시장의 주목도가 높은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과 실업률 등이 발표된다.

 ■ ■   [채권-주간] 글로벌 금리 추종 지속…FOMC·BOJ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이번 주(10월30일~11월3일) 서울 채권시장은 11월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국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주시하면서 글로벌 금리에 연동해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장기금리가 많이 오른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 기조와 관련한 추가적인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31일엔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다. 1일에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수석부집행위원장과 면담하며, 3일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자리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한국거래소와 디지털 금융자산 인프라 구축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1일에는 대한상공회의소와의 공동세미나에 참석한다. 2일에는 지역경제 심포지움에 자리한다.
    기재부는 30일 '제15차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하며, 31일에는 '2023년 9월 산업활동동향', '2023년 9월 국세수입 현황', '23년도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개최'를 내보낸다.
    1일에는 '2023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발표하며, 2일에는 '2023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 '제33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2차 경제안보핵심품목 TF'를 공개한다.     
    한은은 30일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2023년 3/4분기 동향 및 2023년 4/4분기 전망)'를 공개하며, 31일에는 '2023년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2023년 3/4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 등을 발표한다. 3일에는 '2023년 10월말 외환보유액'을 내보낸다.

    대외 지표로는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31일부터 이틀간 FOMC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3일에는 미국의 10월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 약세 플래트닝…'블랙아웃' 속 지표와 유력인사 발언에 등락
    지난주(23일~27일) 국고채 3년물 금리(민평금리 기준) 일주일 전보다 5.0bp 올라 4.077%, 10년물 금리는 2.7bp 내린 4.290%를 나타냈다.
    10년과 3년 스프레드는 21.3bp로, 한 주 전보다 7.7bp 축소되면서 수익률곡선이 평평해졌다.(커브 플래트닝)
    이번주 서울채권시장은 미국 등 글로벌 금리 흐름에 연동해 움직였다. FOMC를 앞두고 '블랙아웃'에 들어가면서 연준 당국자들의 통화정책 발언이 나오지 않아 시장 참가자들은 금융시장 유력 인사들의 발언과 경제지표에 주목했다.
    주 초반에 빌 애크먼 퍼싱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 최고 경영자(CEO)가 채권 숏 포지션을 커버했다고 밝히면서 미국 장기금리의 하락을 이끌었다.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 야누스 캐피탈그룹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올해 말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내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조심스럽다면서 국채수익률 곡선 커브가 100bp 상승할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후반에 발표된 미국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4.9%로 월가 예상치인 4.7%를 웃돌았다.
    다만 해당 지표를 확인한 이후 미 국채 금리는 반락했다. 최근 장기물 국채금리가 고점을 기록하면서 선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소화됐다.
    하루 전날 발표된 우리나라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은 전분기 대비 0.6%로 집계됐다. 연합인포맥스가 주요 전문가를 상대로 조사한 0.56%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국정감사 발언도 전해졌다. 다만 대외 요인 주목도가 더 높은 상황이라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주 후반 공개된 내달 국고채 발행 계획에서 전체 발행이 줄어든 점도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전체 규모가 줄었는데, 초장기 구간이 특히 많이 줄어 그 구간에 강세 압력을 가했다. 국고 30년물은 급락해 국고 3년 금리 밑으로 떨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호주에서는 3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다음달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만2천여계약 샀고, 10년 국채선물은 4천700여계약 순매도했다.
    주요국 장기금리 가운데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8.66bp 하락했다. 호주 10년 국채 금리는 6.56bp 올랐고, 일본 10년 국채 금리는 3.11bp 상승했다.

    ◇ FOMC·BOJ 주목…'매파' 발언 수준 예의주시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에는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FOMC에서 장기금리 상승에 대한 연준의 스탠스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11월 FOMC에서는 금리 동결 기대가 매우 높다 보니 주요 관전 포인트는 연준이 장기금리 상승에 대해 어떠한 스탠스를 나타내는지가 될 것"이라며 "양적 긴축(QT) 규모 축소 등이 시사될지, 혹은 중단 시점에 대한 가이던스가 나올지 등이 중요하겠다"고 말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경제의 초월적인 고성장과 고용의 증가는 고금리와 매파적인 연준 인사들의 행동을 합리화시키는 중"이라며 "11월 FOMC에서는 매우 매파적인 동결을 피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냉각의 징후를 보이지 않는 이상은 당분간 보수적 전략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며 "미 하원의장 선출 이후의 재정 이슈가 어떤 방향으로 튈지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위험 요소다"고 언급했다.
    BOJ 회의에서도 달러-엔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수익률곡선제어(YCC) 등 금융 완화 정책에 수정이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조용구 연구원은 "달러-엔 환율이 150엔을 상회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YCC 조정이 발표된다면 글로벌 장기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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