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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진 다우 1만2000선..이집트 우려에 166p↓

정석_수학 2011. 1. 2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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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진 다우 1만2000선..이집트 우려에 166p↓


다우 지수 9주만에 주간 하락 전환

포드, 아마존 등 실적 실망에 급락

입력시간 :2011.01.29 06:50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다우 지수 1만2000선 탈환의 희망은 더 멀어졌다. 중동발 변수로 인해 뉴욕 증시는 28일(현지시간) 거래에서 급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대로 발표되면서 성장세가 확인됐지만,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지정학적 불안감에 따른 매물이 쏟아졌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66.13포인트(1.39%) 하락한 1만1823.7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8.25포인트(2.48%) 내린 2687.0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3.19포인트(1.78%) 떨어진 1276.35를 각각 기록했다. 


개장 초만 해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미 상무부는 2010년 4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분기의 2.6%보다 높은 성장률이다. 


성장률은 월가의 예상치인 3.5%는 밑돌았지만, 소비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이 억제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개장 초 다우 지수는 1만2000선을, S&P500 지수는 1300선을 다시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원인불명의 문제로 인해 개장 후 1시간 가까이 가량 지수가 산출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다우와 S&P500 지수도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10시25분경 나스닥 지수 산출이 정상화된 이후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때마침 이집트에서 수만명이 참가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지정학적 불안감을 높이며 주요 지수의 낙폭을 확대시켰다. 


특히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는 수에즈 운하에 영향을 줘 유가 상승을 촉발할 것으로 관측됐다. 또 시위가 주변국으로 확산될 경우 지리적으로 중요한 중동의 불안감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됐다. 


이에 따라 주요 지수는 장 중 하락세를 지속하며 장 막판까지 우하향 곡선을 그려갔다. 다우 지수는 한 때 178포인트 빠지며 지난해 11월23일 이후 가장 큰 장 중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업들의 실적도 주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포드는 4분기 순익이 급감하며 월가 예상에 미달했고, 아마존닷컴도 예상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공개했다. 셰브론, 허니웰 등의 실적도 투자심리를 부추기기에는 부족했다. 


◇ 다우 지수 9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주요 지수는 주간 단위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9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1995년 이후 가장 길었던 랠리를 마무리한 것이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2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우, 나스닥, S&P500 지수의 주간 하락률은 각각 0.41%, 0.10%, 0.55%를 기록했다. 다만 올 들어 현재까지의 수익률은 각각 2.13%, 1.28%, 1.49%로 플러스(+) 권을 유지했다. 


◇ 실적 실망에 주요 종목 급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8개 종목이 하락했다. 알코아,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MS), 홈디포, 휴렛팩커드(HP) 등 주요 기업들이 2~3%대 낙폭을 기록했다. 오른 두 종목인 듀퐁과 프록터앤갬블(P&G)는 강보합 수준에 그쳤다. 


실적 발표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포드는 4분기 순이익이 급감한 여파로 13.41% 하락했고, 아마존닷컴은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에 7.22% 빠졌다. MS 역시 실적 실망에 3.88% 밀렸다. 


셰브론과 허니웰의 실적은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지만, 전반적인 약세장 분위기에서 1%대 하락했다.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가 격화된 가운데 이집트에서 사업 비중이 높은 에너지 업체 아파치는 1.28% 하락했다. 반면 수에즈 운하가 폐쇄될 경우 수혜가 기대되는 쉽홀딩그룹과 제너럴마리타임은 각각 6.01%, 10.27% 치솟았다. 


◇ 미국 경제 성장세 확인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세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와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그러나 이집트 사태로 인해 주식시장에 호재가 되진 못했다. 


미 상무부는 2010년 4분기 GDP이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분기의 2.6%보다 높은 성장률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이 집계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3.5%를 밑돌았지만 GDP를 구성하는 세부 내용은 좋았다.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이 4.4% 증가해 지난 2006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이는 4분기 GDP에 3.0%포인트를 기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가는 소비자지출이 4%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또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무역적자가 축소됨에 따라 GDP 증가율에 3.4%포인트 더해줬다. 


반면 지난 3분기 1214억달러 증가했던 기업 재고는 4분기에는 72억달러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GDP 증가율을 3.7%포인트 낮추는 요인이 됐지만, 소비와 수출의 호조로 인해 상쇄됐다.XML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1012907131309374&outlink=1


[뉴욕마감]이집트사태에 조정불꽃...다우 -166p


이집트 사태로 수에즈운하 폐쇄, 유가급등 우려 증폭

뉴욕=강호병특파원 , 송선옥기자 ,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11.01.29 07:58|조회 : 337 |추천: 2|나도한마디: 0|소셜댓글: |기사URL복사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모처럼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66.13포인트(1.39%) 하락한 1만1823.7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8.25포인트(2.48%) 내린 2687.03을, S&P500 지수는 23.19포인트(1.78%) 떨어진 1276.35으로 마감했다. 다우지수 하락폭은 지난해 11월16일 178포인트 하락이후 가장 크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9주만에 주간단위 하락전환했다. 이번주 다우지수는 0.4%, 나슫가지수는 0.09%, S&P500지수는 0.5% 내렸다.


이집트 사태에 억눌린 조정압력 폭발


개장초만 해도 분위기가 썩 나쁘지 않았다. 4분기 미국GDP성장률이 연 3.2%를 기록, 예상치 3.5%보단 낮았지만 큰 악재는 되지 않았다. 그러나 10시를 넘기며 부정적 뉴스가 부각되며 그간 투자자가 불안해마지 않았던 조정의 불꽃을 당겼다.


도화선은 생각치도 못했던 이집트였다. 반정부시위가 격화되며 무바라크 대통령이 소요가 심한 주요 도시에 야간 통행금지를 선포하고 시위 진압을 위해 군과 탱크가 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글 자산 운용 에드 코워트 펀드매니저는 " 이집트 반정부 시위로 인해 수에즈 운하가 폐쇄되면 유가가 급등하고 글로벌 물류에 차질을 줄 것이란 우려가 높아졌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집트 시위가 또다른 중동산유국, 아프리카로 번질지 모른다는 우려도 확산됐다.


이날 3월 인도분 WTI원유가격은 배럴당 3.7달러, 4.3% 오른 89.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집트 사업비중이 높은 석유시추회사 아파치는 1.3% 내렸다. 그러나 수에즈운하 폐쇄시 수혜를 받는 해운회사인 프런티어라인은 7.7%, 오버시스 십홀딩은 6%, 제너럴 매리타임은 10% 급등했다.


때맞춰 나스닥 지수가 원인불명의 문제로 인해 개장 후 1시간 가까이 가량 지수가 산출되지 않아 분위기가 더욱 뒤숭숭해졌다. 이로 인해 다우와 S&P500 지수도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10시25분경 나스닥 지수 산출이 정상화된 이후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업 실적에서도 자동차회사 포드가 예상을 깨고 4분기 순익이 급감한 점도 조정 빌미가 됐다 .이날 포드는 13%나 폭락했다.


◇포트 예상밖 순익감소, 마이크로소프트도 급락 


이날 다우종목중에서는 듀폰과 P&G 두 종목만 올랐다. 알코아, 시스코, 홈디포, 휴렛팩커드, AT&T 버라이즌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2% 넘는 하락률을 나타냈다.


포드는 개장전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포드의 순익과 주당순이익(EPS)는 각각 1억9000만달러, 5센트로 전년대비 3억8600만달러, 25센트에 한참 못 미쳤다. 북미시장에서의 원자재 가격 상승, 유럽 시장에서 예상외의 손실, 채무 재조정과 연관된 구조조정 비용 등이 한꺼번에 겹친 영향이다.


4분기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체 이익은 66억달러로 10여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이날 7.2%폭락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6% 늘었지만 월가의 예상치에는 못미친 탓이다. 4분기 영업마진도 예상보다 작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9% 하락했다. 4분기 성과가 나빴다기 보다 조정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시한 4분기 실적중 순익은 66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 소폭 줄었으나 매출은 시장 예상을 깨고 5% 늘었다. 


셰브론은 1.5% 내렸다. 4분기 순익은 석유가격 상승, 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72% 늘었지만 매출은 시장예상을 하회했다.


버라이즌은 2.4% 미끄러졌다. 스토리지 보안업체들의 클라우드 컴퓨팅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테레마크 월드와이드를 1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미국경제 4분기, 3.2% 성장 


개장전 미 상부무는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이 연 3.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분기 2.9%보다 높은 것이지만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3.5% 증가에는 소폭 못 미치는 것이다. 


특히 미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4.4% 증가했다. 이는 2006년1분기 이후 최고치다. 월가가 예상한 4분기 개인 소비지출 증가율은 4.0%다. 전분기 2.4%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수출증가율은 이전 6.8%에서 8.5%로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주목하는 물가지표 개인소비지출(PCE)는 0.4%로 1959년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고 느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인플레가 제한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리안 스위트 이코노미스트는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다”며 “일자리가 증가하고 좀더 균형적인 경제성장이 이뤄지면 스스로의 지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발표된 1월 로이터/미시건 소비심리평가지수는 예상치 73.3을 상회한 74.2로 확정됐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고용비용지수는 전분기대비 0.4% 증가로 예상치 0.5% 증가에 소폭 못 미쳤다. 이는 미국의 고용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