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사우디 은행시스템 전망 '안정적→부정적' 하향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6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은행시스템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속적인 저유가와 이에 따른 정부지출 감소가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은행부문을 압박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은행들의 영업환경은 앞으로 12~18개월 동안 약화할 것"이라면서 "유가 하락이 더 길어지고 올해 공공지출은 1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은행시스템 전반의 신용위험이 상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4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신용등급(Aa3)을 하향 검토 대상에 올린 바 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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