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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6월 비농업부문 고용 28만7천명 증가(상보)

정석_수학 2016. 7. 9. 10:47

뉴욕증시, 미 일자리 대폭 증가에 상승

신은실 기자  |  esshin@yna.co.kr 

 

     

 승인 2016.07.08  22:58:34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8일 미국의 일자리가 시장 예상을 넘어 대폭 증가한 데 따라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4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97포인트(0.82%) 상승한 18,042.85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95포인트(0.86%) 높은 2,115.85를 각각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심리적 저항선인 18,000선을 넘어섰다. 


시장은 이날 발표된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와 이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 변화 등을 주목하고 있다. 


전일 나온 민간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이어 이날 발표된 노동부의 고용지표까지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6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은 봄철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급증세를 나타냈다. 고용시장이 새로운 상승추진력을 형성함에 따라 미 경제 둔화 공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8만7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증가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7만명 증가를 대폭 상회한 것이다.


앞서 경제 전문가들은 미 최대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즈의 파업이 지난 5월 고용(3만5천명가량)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버라이즌 노동자들이 6월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한 상황이기 때문에 6월 고용은 전월보다는 상당히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6월 실업률은 전월의 4.7%에서 4.9%로 상승했다. 4월 실업률은 5.0%였다. 분석가들은 4.8%로 예측했다. 6월 경제활동참여율은 전월보다 소폭 늘어난 62.7%였다.


6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2센트(0.08%) 오른 25.61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대비 2.6% 상승한 것이다. 5월 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6월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는 6월 중순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기 때문에 지난달 23일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영향을 반영되지 않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수개월 동안 미 경제가 브렉시트 충격을 받기 시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한 주간 금융주 급락으로 변동성을 보인 이후 이날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1.14% 올랐다.


국제유가는 전일 2개월래 최저치로 급락세를 보인 데 따른 반작용으로 소폭 상승했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80% 상승한 45.50달러에, 브렌트유는 0.75% 높은 46.75달러에 움직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연준 위원들이 고용지표 결과를 보고 안도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다만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가 여전히 불확실성 속에 있기 때문에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가속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7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로(0)%로, 12월 인상 가능성을 23.4%로 반영했다.


 

 




<뉴욕채권> 10년물 국채수익률, 6월 고용 호조에도 사상 최저치

이종혁 기자  |  liberte@yna.co.kr 

 

     

 승인 2016.07.09  05:49:28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은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예상 밖으로 많이 증가했음에도 브렉시트 불확실성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수 없다는 전망이 지속해 올랐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가격은 6/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전일보다 2bp 내린 연 1.366%에서 거래됐다. 이전 최저치는 지난 5일의 1.367%였다. 10년물은 이번 주 8bp 하락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4bp 상승한 0.613%를 나타냈다. 이날 종가는 열흘 내 가장 높은 수준이며 2년물은 한주간 2bp 올랐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3bp 낮아진 2.111%를 보였다. 30년물 이날 종가는 역대 최저치이며 이번주 13.8bp 낮아졌다.


국채가격은 6월 고용이 4~5월의 부진을 단번에 씻어냄에 따라 단기물 위주로 가파르게 떨어지며 출발했다.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8만7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증가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7만명 증가를 대폭 웃돈 것이다.


지난 5월 고용 창출은 당초 3만8천명에서 1만1천명(2010년 이후 최저치)으로 수정된 반면 4월은 당초 12만3천명에서 14만4천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월평균 고용 창출은 14만7천명으로 집계돼 지난 1분기의 19만6천명과 2015년 동기의 22만9천명을 밑돌았다.


6월 실업률은 전월의 4.7%에서 4.9%로 상승했다. 4월 실업률은 5.0%였다. 애널리스트들은 4.8%로 예측했다. 6월 경제활동참여율은 소폭 늘어난 62.7%였다.


6월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는 6월 중순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기 때문에 지난달 23일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영향을 반영되지 않았다.


6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2센트(0.08%) 오른 25.61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대비 2.6% 상승한 것이다. 5월 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일할 의사는 있지만,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한계근로자나 시간제 근로자 등을 반영한 광범위한 체감 실업률인 U6는 6월에 9.6%를 기록해 전월의 9.7%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브렉시트가 달러화 강세를 견인했기 때문에 노동시장 역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향후 수개월 동안 미 경제가 브렉시트 충격을 받기 시작할 듯하다고 내다봤다.


힐센래스 월스트리트저널(WSJ) 연준 전문기자는 6월 고용 증가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지만 연준 위원들은 그때까지 지켜보려는 태도를 유지할 것 같다며 연준은 상반기 변동성 확대 이후 경제가 진정으로 제자리를 찾았는지 확신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센래스는 또 연준은 브렉시트 이후 금융시장이 안정되는지도 확인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기 국채가는 오후 들어 브렉시트 불확실성으로 주요 선진국 장기 국채수익률이 내린 것과 해외 수요자들이 저점 매수 기회를 기다린 데 따라 반등했다.


재니몽고메리스코트의 기 르바 수석 전략가는 "미 국채 매수자들은 미국 밖에 있다"며 "10년물 국채수익률 1.43%에서는 매도세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타워브리지어드바이저의 제임스 메이어는 "미 국채수익률 하락은 경제 둔화 우려나 인플레이션 기대 등을 반영하지 않고 해외 충격에 끌어내려 가는 것"이라며 "미 국채수익률이 다른 나라보다 100~200bp나 높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자율 전략가들은 경기 침체 우려를 지운 6월 고용 호조에도 브렉시트 불확실성으로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


판데온의 이안 쉐퍼드슨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평균 일자리 증가율은 14만7천명으로 전 분기 대비 크게 낮은 상황"이라며 "오늘 지표가 총 일자리에 큰 변화를 가져올지 의문이고, 통상 월간 지표는 수정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번도 상당히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략가들은 6월 고용 호조에도 여전히 올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브렉시트 파장이 당면한 현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7월 인상 가능성을 0%, 9월은 11.7%, 11월 11.5%, 12월 27.6% 반영했다. 전일에는 9월과 11월은 0%였고 12월은 18.4%였다. 


 

 






<뉴욕전문가 시각> "고용지표 예상밖으로 좋았지만..."

신은실 기자  |  esshin@yna.co.kr 

 

     

 승인 2016.07.09  06:17:31         

 

(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8일 6월 고용지표가 예상 밖의 개선세를 나타내며 미국의 경제 성장 둔화 우려를 완화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경로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웰스파고 다렐 크렁크 최고투자책임자는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는 경제가 꽤 괜찮은 모습이지만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푸르덴셜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시장전략가는 "오늘 발표된 고용지표는 경제가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완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강한 고용지표가 세계 경제 불확실성 등에도 미국이 지속해서 완만한 속도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줬다고 평가했다. 


글렌메드트러스트의 케이시 클락 투자전략 리서치 부대표는 "고용시장 지표는 정말 좋았다"며 "그러나 지표는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클락 부대표는 "전반적인 경제 측면에서 본다면 상황은 좋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캐피털그룹의 스티븐 칼 주식 트레이더 헤드는 "미국 주식시장 강세는 경제지표 개선에 대한 자동적인 반등세일 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표는 연준이 앞으로 통화정책 결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더 망설이게 할 뿐이다"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FTN파이낸셜의 크리스 로 애널리스트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은 반 길만 하다며 "그러나 올해 2분기 평균 월간 일자리 증가는 14만7천 명으로 약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고용 추세가 좋아졌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제조업과 건설, 서비스 부문의 고용이 추가로 좋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애론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시장은 고용시장이 지속해서 나빠지는 것이 아니며 이러한 상황이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를 강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안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6월 비농업부문 고용 28만7천명 증가(상보)

김홍규 기자  |  kisme@yna.co.kr 

 

     

 승인 2016.07.08  21:51:53         

 

월가 17만명 증가 예상




(뉴욕=연합인포맥스) 지난 6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봄철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급증세를 나타냈다. 고용시장이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형성함에 따라 전세계 성장률 둔화에 따른 미 경제 둔화 공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8만7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증가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7만명 증가를 대폭 상회한 것이다.


앞서 경제 전문가들은 미 최대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즈의 파업이 지난 5월 고용(3만5천명가량)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그러나 이들이 6월에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한 상황이기 때문에 6월 고용이 전월보다는 상당히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6월 민간부문 고용은 26만5천명 늘어난 반면 정부부문은 2만2천명 증가했다.


지난 5월 고용 창출은 당초 3만8천명에서 1만1천명(2010년 이후 최저치)으로 수정된 반면 4월은 당초 12만3천명에서 14만4천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5월과 4월 고용은 당초 발표치보다 6천명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월평균 고용 창출은 14만7천명으로 집계돼 지난 1분기의 19만6천명과 2015년 동기의 22만9천명을 밑돌았다.


6월 실업률은 전월의 4.7%에서 4.9%로 상승했다. 4월 실업률은 5.0%였다. 애널리스트들은 4.8%로 예측했다.


6월 경제활동참여율은 소폭 늘어난 62.7%였다.


6월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는 6월 중순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기 때문에 지난달 23일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영향을 반영되지 않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브렉시트가 달러화 강세를 견인했기 때문에 노동시장 역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향후 수개월 동안 미 경제가 브렉시트 충격을 받기 시작할 듯하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고용지표 호조에도 브렉시트에 따른 전세계 금융시장 불안정성과 성장률 둔화 우려, 미 경제지표 혼조세 지속 등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적 태도에 큰 변화를 주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6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2센트(0.08%) 오른 25.61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대비 2.6% 상승한 것이다. 5월 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6월 주간 평균 노동시간은 34.4시간을 나타내 5개월 연속 변화가 없었다.


일할 의사는 있지만,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한계근로자나 시간제 근로자 등을 반영한 광범위한 체감 실업률인 U6는 6월에 9.6%를 기록해 전월의 9.7%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