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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中 대금결제기간 폭증, 연쇄부도 임박" 보도

정석_수학 2016. 4. 21. 14:38



블룸버그, "中 대금결제기간 폭증, 연쇄부도 임박" 보도

재경일보

기사입력 2016.04.20 14:45:48




20일 불룸버그통신은 불과 한 달 만에 중국 기업들이 대금을 결제받는 데 걸리는 기간이 2.3배로 폭증하면서, 중국 기업의 연쇄부도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비금융 기업들이 납품한 물건에 대한 대금을 결제받는데 드는 기간은 평균 192일로 늘어나 지난달 21일 기록했던 평균 83일의 2.3배로 길어졌다. 이는 5년 전 평균 125일에 비해서도 1.5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장 기록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특히 석유 가스 석탄 기업의 경우 대금결제를 받는 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196일에 달하면서 지난해 대비 68% 길어졌다.


블룸버그는 중국 기업들의 수익이 3년 만에 처음 줄어들면서, 이자 지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현금이 귀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팡 나티식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대금결제를 받는 데 걸리는 기간이 늘어날수록 기업들이 빚을 갚기 위해 충분한 현금을 융통하지 못할 위험이 상승한다"면서 "이는 연쇄부도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샤 러 BBVA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제성장이 어느 수준으로 둔화하면, 모든 경제주체가 거래상대방에 돈을 갚지 않고 시간을 질질 끄는 경향이 있다"면서 "대금 결제 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기업들이 더 많은 자금조달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비용도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의 부도를 목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들어 부도를 낸 중국 기업은 7곳으로, 이미 작년 전체 규모와 동일하다. 7개 기업에서 101억 위안(약 1조8천억원) 상당의 역내 채권 상환이나 이자 지급을 하지 못했다.


향후 부도가 임박한 것으로 지목되는 바오딩톈웨이그룹의 작년 대금결제에 걸리는 기간은 321일이었다. 대금 결제에 걸리는 기간이 가장 긴 기업 중 하나는 678일을 기록한 쓰촨런즈유전기술서비스다.




http://news.jkn.co.kr/articles/783319/20160420/%EB%B8%94%EB%A3%B8%EB%B2%84%EA%B7%B8-%E4%B8%AD-%EB%8C%80%EA%B8%88%EA%B2%B0%EC%A0%9C%EA%B8%B0%EA%B0%84-%ED%8F%AD%EC%A6%9D-%EC%97%B0%EC%87%84%EB%B6%80%EB%8F%84-%EC%9E%84%EB%B0%95-%EB%B3%B4%EB%8F%84-%EC%A4%91%EA%B5%AD-%EC%8B%9C%EC%9E%A5-%EC%9C%84%EC%95%88.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