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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 일자 : 2011년 12월 16일(金) 수출 마저… 내리막 시작됐다 11월 EU수출 적자 전환… 올 무역수지 77억달러 ↓
16일 관세청과 민간경제연구소들에 따르면, 11월 수출은 465억달러, 수입은 430억달러로 35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대외경제 여건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점을 보면 ‘선방’한 것에 속하지만 세부 지표들을 뜯어보면 12월과 내년 1월로 진입할수록 수출 증가율이 급강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 EU수출은 지난 7월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도 불구, 유럽발 재정위기 영향으로 10월 마이너스(-)20.3%에 이어 11월에도 -5.1%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입은 대신 각 11.7%, 20.7% 늘면서 4개월 만에 처음으로 3억8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중국 수출은 112억달러로, 6.0% 증가했지만 증가율이 지난 4월(9.0%)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농협경제연구소 분석 결과, 중국(25.3%), 미국(12.7%), EU(8.6%) 등 3개국 수출은 국내 전체 수출의 46.6%에 달해 이들 나라의 경제여건 악화는 곧바로 국내 충격으로 귀착된다.
올해 1∼11월 무역수지는 293억1900만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 77억6400만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내년 상반기 수출증가율을 0.4%, 기획재정부는 내년 연간 수출증가율이 7.4%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출 활력이 기저효과에, EU 및 중국 위축영향이 반영되면서 크게 떨어져 내년 한 자릿수 정체가 불가피하다”면서 “특히 유가상승의 영향을 받았던 석유, 화학수출과 정보기술(IT) 부품 가격 하락세로 인해 수출단가마저 제로(0)나 마이너스가 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7개월 연속 110억달러 이상을 수출했기 때문에 둔화됐다고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면서 “유럽의 경우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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