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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했다

정석_수학 2011. 11. 1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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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했다.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신용등급이 A+에서 AA-로 한단계 상향될 가능성이 생겼다. 신용등급 전망 상향은 국내 주식시장의 유럽시장과의 차별화를 가속화할 것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등급 전망 상향의 타이밍이 좋았다.

최근 유럽의 금융채 금리가 차별화되고 있다. 11월 초 ECB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음에도 유럽의 A등급 금융채 금리는 상승하고 있고 AA등급 이상의 금융채 금리는 하락세다. 이는 시장이 투자적격 등급을 AA로 올려잡으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따라서 한국의 신용등급이 AA-로 상향될 경우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시장의 안정성을 더욱 높게 평가할 것이다.

둘째, 적정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높아질 수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신용등급이 A+에서 AA-로 상향될 경우 디폴트 비율은 85bp에서 70bp로 낮아진다. 이는 컨트리 리스크를 낮추고 이로 인해 주식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은 22.5bp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만약 한국 시장의 적정 PER이 10.5배라면 신용등급이 상향됨으로써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0.3배 정도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한국 시장이 유럽과 대조를 이루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럽이 실물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 주식시장은 중국과 미국의 실물경기가 호전되는 데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개별 국가들의 재정건정성이 시장 선택에 중요한 잣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한국을 포함하여 아시아 주식시장의 유럽과 차별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한다.